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한복 입은 남자’ 박은태, 600년의 시간을 관통한 인생 캐릭터
1,969 6
2025.12.08 09:55
1,969 6
EEOmbt

뮤지컬배우 박은태가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의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며 믿고 보는 ‘서사 장인’으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박은태는 지난 2일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된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의 무대에 올라 시공간을 초월하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며 공연의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이번 작품은 충무아트센터 개관 20주년 기념작이자 EMK뮤지컬컴퍼니의 열 번째 창작 초연으로 개막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박은태는 첫 공연부터 세밀한 캐릭터 분석이 돋보이는 열연을 펼치며 또 한 번의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했다.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는 조선 초기와 현대를 잇는 600년의 시간을 넘나드는 역동적인 서사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신분의 한계를 넘어 꿈을 향해 나아간 장영실의 이야기가 뮤지컬 무대 위에서 재탄생하며, 역사적 사실에 상상력을 더한 독창적인 서사가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다.


극 중 박은태는 작품의 중심을 잡는 ‘영실’과 ‘강배’ 역을 맡아 조선 초기와 현대를 오가는 1인 2역의 고난도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그는 노비의 신분적 한계를 딛고 별을 꿈꾸는 천재 과학자 영실의 고뇌와 천재성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한편, 비망록의 진실을 쫓으며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아가는 현대의 사학자 강배의 쓸쓸한 내면까지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CclQXK
특히 박은태는 시대와 배경은 다르지만 사회의 모순 속에서 고뇌한다는 공통점을 지닌 두 인물의 복잡한 감정선을 특유의 통찰력과 치밀한 캐릭터 분석으로 연결해 냈다. 그동안 수많은 대작을 통해 입증된 그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세밀한 연기력은 이번 창작 초연 무대에서도 빛을 발했다.


첫 공연을 마친 소감에 대해 박은태는 “창작 초연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로 관객 분들께 인사드리게 되었다. 이번 작품에서는 영실/강배 1인 2역으로 연기하게 되었는데, 과거와 현대, 조선과 이탈리아를 오가는 배역인 만큼 각 배역이 지닌 서사를 관객 여러분들께 잘 전달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도 시간과 많은 노력을 쏟았다. 관객 여러분께서도 영실과 강배가 지닌 꿈과 희망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작품을 즐겨주셨으면 좋겠고, 돌아가실 때 가슴 한 켠에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안고 가신다면 더없이 행복할 것 같다. 언제나 공연장을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처럼 성공적인 첫 공연을 마친 박은태가 앞으로 이어질 무대에서 보여줄 활약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매 작품마다 자신만의 캐릭터 해석으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해 온 박은태가 전할 영실과 강배의 서사가 관객들에게 어떤 깊은 울림을 전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박은태가 출연하는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는 2026년 3월 8일까지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해피바스 X 더쿠💚] 탱글탱글하다♪ 탱글탱글한♪ 촉감중독 NEW 샤워젤리 체험 EVENT 386 12.05 34,76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32,22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75,82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85,21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11,28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5,43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4,91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5,30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57,66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0213 정치 [속보]나경원 “정원오 공개 칭찬 李, 김현지가 낙점? 선거 개입 신호탄” 12 15:52 217
2930212 기사/뉴스 침착맨, 1월 잠정 휴식 선언 “힘들어, 2026년 대국적인 판 없어” 7 15:51 594
2930211 이슈 파리의 크리스마스 풍경 1 15:50 290
2930210 기사/뉴스 성남시, 야구전용구장 설계용역 착수 6 15:49 181
2930209 팁/유용/추천 2025 이즘(izm) 선정 올해의 국내 싱글 6 15:49 702
2930208 이슈 영화 <주토피아2> 400만 관객 돌파 29 15:46 812
2930207 이슈 스마트폰을 부착하면 동반자 로봇이 되는 LOOI 5 15:45 501
2930206 이슈 오늘 점심식사 개황당했었음 ㅋㅋㅋㅋㅋㅋㅋ 29 15:45 3,295
2930205 이슈 한국인이 많은 관광지 특징 14 15:45 1,190
2930204 기사/뉴스 [동네톡톡] “축구장에서 야구해라”… 2군 야구단 창단에 울산시·동호회 ‘설전’ 2 15:42 228
2930203 기사/뉴스 신예은, 팬 선물 수령 중단 발표…소속사 “양해 부탁” [공식] 20 15:41 3,153
2930202 기사/뉴스 지적장애 성폭력 피해자에 “좋아서 한 것 아니냐” 물은 판사…“법관 기피신청 촉구” 26 15:39 1,418
2930201 이슈 TAEYEON 태연 〖Panorama : The Best of TAEYEON〗 (LP Ver.) 10 15:39 332
2930200 이슈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을 볼 거면 소설을 봐야 하는 이유.jpg 20 15:38 1,439
2930199 이슈 코스모스 향 맡는 아깽이 20 15:37 1,762
2930198 기사/뉴스 [단독] CJ ENM, ‘은퇴’ 조진웅에 ‘위약금 청구’ 가능 여부 논의 중…유아인·김수현은? 33 15:36 1,442
2930197 유머 90년대생 여초딩들의 용돈을 탈탈 털어갔던 그 스티커 33 15:36 2,422
2930196 유머 오션 월드에서 직원의 경고에도 담배를 피우는 남성에게 물 뿌리는 벨루가 43 15:35 3,437
2930195 이슈 공연 중 어느 팬을 위해서 잠시 무대를 중단한 아델 15:35 424
2930194 이슈 [주토피아2] 캐릭터와 닮은 것 같은 성우들 11 15:34 9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