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한복 입은 남자’ 박은태, 600년의 시간을 관통한 인생 캐릭터
2,148 6
2025.12.08 09:55
2,148 6
EEOmbt

뮤지컬배우 박은태가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의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며 믿고 보는 ‘서사 장인’으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박은태는 지난 2일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된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의 무대에 올라 시공간을 초월하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며 공연의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이번 작품은 충무아트센터 개관 20주년 기념작이자 EMK뮤지컬컴퍼니의 열 번째 창작 초연으로 개막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박은태는 첫 공연부터 세밀한 캐릭터 분석이 돋보이는 열연을 펼치며 또 한 번의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했다.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는 조선 초기와 현대를 잇는 600년의 시간을 넘나드는 역동적인 서사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신분의 한계를 넘어 꿈을 향해 나아간 장영실의 이야기가 뮤지컬 무대 위에서 재탄생하며, 역사적 사실에 상상력을 더한 독창적인 서사가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다.


극 중 박은태는 작품의 중심을 잡는 ‘영실’과 ‘강배’ 역을 맡아 조선 초기와 현대를 오가는 1인 2역의 고난도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그는 노비의 신분적 한계를 딛고 별을 꿈꾸는 천재 과학자 영실의 고뇌와 천재성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한편, 비망록의 진실을 쫓으며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아가는 현대의 사학자 강배의 쓸쓸한 내면까지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CclQXK
특히 박은태는 시대와 배경은 다르지만 사회의 모순 속에서 고뇌한다는 공통점을 지닌 두 인물의 복잡한 감정선을 특유의 통찰력과 치밀한 캐릭터 분석으로 연결해 냈다. 그동안 수많은 대작을 통해 입증된 그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세밀한 연기력은 이번 창작 초연 무대에서도 빛을 발했다.


첫 공연을 마친 소감에 대해 박은태는 “창작 초연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로 관객 분들께 인사드리게 되었다. 이번 작품에서는 영실/강배 1인 2역으로 연기하게 되었는데, 과거와 현대, 조선과 이탈리아를 오가는 배역인 만큼 각 배역이 지닌 서사를 관객 여러분들께 잘 전달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도 시간과 많은 노력을 쏟았다. 관객 여러분께서도 영실과 강배가 지닌 꿈과 희망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작품을 즐겨주셨으면 좋겠고, 돌아가실 때 가슴 한 켠에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안고 가신다면 더없이 행복할 것 같다. 언제나 공연장을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처럼 성공적인 첫 공연을 마친 박은태가 앞으로 이어질 무대에서 보여줄 활약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매 작품마다 자신만의 캐릭터 해석으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해 온 박은태가 전할 영실과 강배의 서사가 관객들에게 어떤 깊은 울림을 전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박은태가 출연하는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는 2026년 3월 8일까지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122 12.05 56,81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44,2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83,09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94,0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21,34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6,09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5,65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6,8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1,24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6739 기사/뉴스 지방세연구원 '괴롭힘 자살' 사실로 결론…노동부, 징계 등 지시 12:23 7
2926738 정보 임영웅 2025 전국투어콘서트 마지막 - 부산 좌석배치도 및 상세정보 12:22 41
2926737 기사/뉴스 日, 정보 활동 담당 장관직 신설 검토‥'일본판 CIA'도 추진 12:22 20
2926736 이슈 소름돋는 강형욱 인스타 게시글... 9 12:22 865
2926735 이슈 나혼자산다 진정성 의심됐던 제일 짜쳤던 ppl 16 12:21 1,230
2926734 이슈 박진영이 풀어준 대중문화교류위원장 하게된 썰 2 12:20 224
2926733 이슈 칼들고 뉴욕 경찰서에 침입한 괴한의 최후 2 12:19 372
2926732 기사/뉴스 증인 출석했는데…노상원 "귀찮아서 증언 거부" 1 12:19 89
2926731 기사/뉴스 전국 교수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 ‘변동불거’···선정 이유는 12:19 122
2926730 유머 백인을 출산한 중국인 부부 8 12:19 759
2926729 기사/뉴스 [속보] 60대 대리기사 차에 매달고 달려 숨지게 한 30대 “만취해 기억 안 나” 2 12:18 214
2926728 정보 조진웅 영화계내부 상황 ㅡ 트윗펌 51 12:18 2,280
2926727 이슈 [2025 MBC 가요대제전] 샤이니 민호 티저 2 12:17 166
2926726 기사/뉴스 [단독] 신정환, 8년 만에 탁재훈과 호흡…'노빠꾸 탁재훈'서 재회 2 12:17 112
2926725 정보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초화려! 작열하는 떡잎마을 댄서즈> 프린팅박스 이벤트(12월 10일부터~) 12:16 91
2926724 기사/뉴스 [속보] 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22 12:15 614
2926723 기사/뉴스 개구리는 장수말벌에게 피부가 관통되고 여러번 찔려도 죽지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옴 14 12:13 842
2926722 이슈 '불의 고리' 심상치 않다…日 대지진 공포에 "여행 가도 되나요" 14 12:11 953
2926721 정치 [속보] 李대통령 "종교단체 정치개입…반사회적행위 재단은 해산시켜야" 20 12:11 423
2926720 유머 환영 한국 여자 6 12:10 7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