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원룸 월세 뛰자 고시원으로… 청년 ‘비주택’ 거주 늘었다
1,086 2
2025.12.08 08:43
1,086 2

수도권 유입 꾸준히 증가하는데
전·월세 가격 올라 ‘주거 빈곤’
비주택 비중 7년 만에 5%대


30대 직장인 A씨는 서울 강남구의 한 고시원에서 석 달째 살고 있다. 직장과 가까운 강남권 오피스텔의 보증금과 월세가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높았기 때문이다. A씨는 “방이 3.3~5㎡로 좁지만 보증금 50만원에 월 49만원으로 비용 부담이 훨씬 적어 만족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고시원, 판잣집 등 비주택에 거주하는 청년 가구(가구주 연령 만19~34세) 비중이 2017년(5.4%) 이후 7년 만에 다시 5%대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와 학업을 위해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청년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저렴한 전·월세 주택을 구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면서 거주 환경이 좋지 않은 비주택으로 내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7일 국토교통부, 국토연구원 등의 지난해 주거실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고시원·판잣집·컨테이너 등 ‘주택 이외 거처’에 머무는 청년 비중은 5.3%로 일반 가구(2.2%)의 두 배를 넘어섰다. 이 비중은 2017년 5.4%에서 코로나 시기(2020~2021년) 3%대로 잠시 낮아졌지만 이후 다시 증가해 2022년 4.9%, 2023년 4.0%, 지난해 5.3%로 뚜렷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청년 비주택 거주가 늘어나는 건 수도권으로의 청년이동 증가와 전·월세 부담 심화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청년층의 수도권 순유입 인구는 지난 20년간(2004~2024년) 꾸준히 증가해왔다. 지난해에도 6만1490명이 순유입했다. 특히 서울은 다른 권역으로 인구 전체가 순유출되는 상황에서도 청년층만은 순유입을 유지해왔다.

 

반면 청년들이 선택할 수 있는 원룸 중심의 전·월세 가격은 꾸준히 오르고 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달 전·월세 부담을 반영한 집세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9% 올라 올해 1월(0.6%) 이후 상승 폭이 커지는 흐름이 이어졌다. 강미나 국토연 선임연구위원은 “수도권 유입 청년이 늘면서 고시원 등 협소 주거 선택이 증가했고, 전·월세 상승이 넓은 집으로의 이동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818965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122 12.05 56,81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43,05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83,09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91,97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21,34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6,09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5,65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6,8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0,27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6705 기사/뉴스 [단독]'신인감독' 후속은 '스카우팅 리포트'..김연경·원더독스 50일의 기적 11:45 130
2926704 유머 껌 사다가 조폭 검거한 형사님 레전드 썰 ㄷㄷㄷ;; 6 11:44 427
2926703 이슈 이장우 나혼산 첫방 vs 막방 비교.jpg 12 11:44 949
2926702 이슈 친구 사이에서 항상 먼저 약속 잡는 편이라 심란한 달글...jpg 7 11:42 853
2926701 기사/뉴스 트와이스, K팝 걸그룹 최초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 입성…9만 팬 환호 5 11:38 453
2926700 기사/뉴스 美 래퍼 제이지, 한화운용과 손잡고 K-컬처 기업에 투자한다 4 11:37 439
2926699 이슈 내향인과 대화하고싶은 외향인 부부ㅋㅋㅋㅋ 6 11:36 1,406
2926698 기사/뉴스 1조 클럽 백화점 역대 최대 전망 1 11:34 676
2926697 이슈 암벽 등반 하면서 숨겨둔 도구 꺼내는 고양이 13 11:33 974
2926696 이슈 일본 젊은이들이 영어에 관심 없는건 한국의 소프트 파워 때문, 일본 거주 외국인 반응 20 11:32 1,929
2926695 기사/뉴스 불붙은 워너브라더스 인수전 15 11:31 1,159
2926694 기사/뉴스 '유 퀴즈 온 더 블럭' 측 “조세호 하차 의사 존중…유재석 혼자 진행 예정” 29 11:30 2,256
2926693 이슈 일본에서 엉덩이 비누를 사온 아빠들 20 11:30 1,833
2926692 이슈 카야 스코델라리오 근황 6 11:29 1,636
2926691 유머 세상은 다 놀고 있습니다. 우리는 속고있습니다. 12 11:28 1,383
2926690 유머 박나래 사주 영상에 달린 댓글.jpg 212 11:25 22,920
2926689 유머 아빠 띄발 11:24 325
2926688 팁/유용/추천 네페10원 20 11:23 1,672
2926687 기사/뉴스 "브라질 3-2로 꺾은 일본, 강력하다" 떨고 있는 네덜란드…"전술적·기술적으로 우월" 11:23 130
2926686 이슈 1조4000억 서울링에도 희림 < 종묘재개발건축사무소 11 11:23 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