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원룸 월세 뛰자 고시원으로… 청년 ‘비주택’ 거주 늘었다
1,142 2
2025.12.08 08:43
1,142 2

수도권 유입 꾸준히 증가하는데
전·월세 가격 올라 ‘주거 빈곤’
비주택 비중 7년 만에 5%대


30대 직장인 A씨는 서울 강남구의 한 고시원에서 석 달째 살고 있다. 직장과 가까운 강남권 오피스텔의 보증금과 월세가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높았기 때문이다. A씨는 “방이 3.3~5㎡로 좁지만 보증금 50만원에 월 49만원으로 비용 부담이 훨씬 적어 만족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고시원, 판잣집 등 비주택에 거주하는 청년 가구(가구주 연령 만19~34세) 비중이 2017년(5.4%) 이후 7년 만에 다시 5%대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와 학업을 위해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청년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저렴한 전·월세 주택을 구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면서 거주 환경이 좋지 않은 비주택으로 내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7일 국토교통부, 국토연구원 등의 지난해 주거실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고시원·판잣집·컨테이너 등 ‘주택 이외 거처’에 머무는 청년 비중은 5.3%로 일반 가구(2.2%)의 두 배를 넘어섰다. 이 비중은 2017년 5.4%에서 코로나 시기(2020~2021년) 3%대로 잠시 낮아졌지만 이후 다시 증가해 2022년 4.9%, 2023년 4.0%, 지난해 5.3%로 뚜렷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청년 비주택 거주가 늘어나는 건 수도권으로의 청년이동 증가와 전·월세 부담 심화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청년층의 수도권 순유입 인구는 지난 20년간(2004~2024년) 꾸준히 증가해왔다. 지난해에도 6만1490명이 순유입했다. 특히 서울은 다른 권역으로 인구 전체가 순유출되는 상황에서도 청년층만은 순유입을 유지해왔다.

 

반면 청년들이 선택할 수 있는 원룸 중심의 전·월세 가격은 꾸준히 오르고 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달 전·월세 부담을 반영한 집세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9% 올라 올해 1월(0.6%) 이후 상승 폭이 커지는 흐름이 이어졌다. 강미나 국토연 선임연구위원은 “수도권 유입 청년이 늘면서 고시원 등 협소 주거 선택이 증가했고, 전·월세 상승이 넓은 집으로의 이동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818965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135 12.05 75,19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51,75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90,24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96,27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25,01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6,09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6,8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8,95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4,78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7484 이슈 보안때문에 카메라가 없는 군용 아이폰 5 04:52 1,056
2927483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85편 04:44 110
2927482 유머 빼앗긴 하트 04:27 216
2927481 유머 잘 만든 단편 애니메이션같은 프랑스 슈퍼마켓의 크리스마스 광고 04:27 303
2927480 이슈 나 방금 전화할 때도 엠지함을 느꼈어 13 04:18 1,359
2927479 이슈 고양이가 울지도 않고 ASMR도 잘해요🐱 | MINWOOK's ASMR | CLOSE YOUR EYES WORLD EP.7 04:14 139
2927478 이슈 내 문제 알아냄 7 04:08 560
2927477 유머 우정이란 말이면 죄다 포장되는줄 아는 럽라의 소꿉친구 묘사.jpg 5 04:08 1,062
2927476 이슈 잠들기 전에 언니가 오늘 브런치로 탕수육이랑 짬뽕국물 시켜먹자고 했는데 6 03:51 1,835
2927475 이슈 인사팀에서 10년 동안 보고 느낀 사회가 은근히 숨기고 싶은 진짜 룰🤫 18 03:46 2,776
2927474 이슈 데뷔 하기도전에 싸움썰부터 푸는 아이돌..ㅋㅋㅋㅋ 3 03:18 1,691
2927473 유머 회사 동기들끼리 술먹으러 왔는데 LGBT 얘기가 나오는거임 25 02:59 3,486
2927472 정보 12/10(수) 크리스피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더즌 9900원 16 02:58 1,685
2927471 이슈 7살때 엄마가 돌아가시는 바람에 '(엄마에게) 내 미래 남자친구를 만나게 해줄 일은 없겠구나' 생각했는데 15 02:55 2,113
2927470 이슈 장원영 인스타그램 업로드 16 02:51 2,130
2927469 이슈 살찌는 애들은 결론이 뭔가 먹는거더라 32 02:50 3,993
2927468 이슈 정국 인스타스토리 198 02:45 22,369
2927467 이슈 책 중간에 이런 표시가 있는데 오타도 아니고..ㅜㅜ 이거 뭔지 아시는 분 계실까요 너무 궁금해요 5 02:43 2,255
2927466 이슈 올데프의 체리마류 6 02:35 1,428
2927465 이슈 의외로 AI가 침범하지 못하는 영역 13 02:28 3,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