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원룸 월세 뛰자 고시원으로… 청년 ‘비주택’ 거주 늘었다
1,092 2
2025.12.08 08:43
1,092 2

수도권 유입 꾸준히 증가하는데
전·월세 가격 올라 ‘주거 빈곤’
비주택 비중 7년 만에 5%대


30대 직장인 A씨는 서울 강남구의 한 고시원에서 석 달째 살고 있다. 직장과 가까운 강남권 오피스텔의 보증금과 월세가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높았기 때문이다. A씨는 “방이 3.3~5㎡로 좁지만 보증금 50만원에 월 49만원으로 비용 부담이 훨씬 적어 만족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고시원, 판잣집 등 비주택에 거주하는 청년 가구(가구주 연령 만19~34세) 비중이 2017년(5.4%) 이후 7년 만에 다시 5%대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와 학업을 위해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청년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저렴한 전·월세 주택을 구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면서 거주 환경이 좋지 않은 비주택으로 내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7일 국토교통부, 국토연구원 등의 지난해 주거실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고시원·판잣집·컨테이너 등 ‘주택 이외 거처’에 머무는 청년 비중은 5.3%로 일반 가구(2.2%)의 두 배를 넘어섰다. 이 비중은 2017년 5.4%에서 코로나 시기(2020~2021년) 3%대로 잠시 낮아졌지만 이후 다시 증가해 2022년 4.9%, 2023년 4.0%, 지난해 5.3%로 뚜렷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청년 비주택 거주가 늘어나는 건 수도권으로의 청년이동 증가와 전·월세 부담 심화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청년층의 수도권 순유입 인구는 지난 20년간(2004~2024년) 꾸준히 증가해왔다. 지난해에도 6만1490명이 순유입했다. 특히 서울은 다른 권역으로 인구 전체가 순유출되는 상황에서도 청년층만은 순유입을 유지해왔다.

 

반면 청년들이 선택할 수 있는 원룸 중심의 전·월세 가격은 꾸준히 오르고 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달 전·월세 부담을 반영한 집세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9% 올라 올해 1월(0.6%) 이후 상승 폭이 커지는 흐름이 이어졌다. 강미나 국토연 선임연구위원은 “수도권 유입 청년이 늘면서 고시원 등 협소 주거 선택이 증가했고, 전·월세 상승이 넓은 집으로의 이동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818965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129 12.05 65,80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48,72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86,35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94,0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23,20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6,09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5,65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8,95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3,5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6898 기사/뉴스 16세 미만 SNS 금지 호주, 10일부터 시행 5 20:22 249
396897 기사/뉴스 한달평균 400시간씩 일한 박나래 매니저들 18 20:18 1,665
396896 기사/뉴스 대통령실, 다카이치 "'다케시마'는 일본 영토" 발언 정면 반박 2 20:18 468
396895 기사/뉴스 간호사협회 “박나래 ‘주사 이모’, 미등록 인물” 117 20:15 7,139
396894 기사/뉴스 대구서 20대 남성, 모르는 20대 여성에 흉기 휘둘러 20 20:12 1,516
396893 기사/뉴스 [단독] 신정환, 8년 만에 탁재훈과 호흡…'노빠꾸 탁재훈'서 재회 7 20:01 618
396892 기사/뉴스 서현진, 대본에 10원짜리 붙인 이유?.."10원어치만 해" 한석규 조언 되새기려고[살롱드립] 8 20:00 1,260
396891 기사/뉴스 박나래 “오해 풀렸다” 입장문에…전 매니저 “소송하자더라” 499 19:59 25,004
396890 기사/뉴스 [일문일답] 홍명보에게 외면받았던 '분데스 주전'..."시차 적응에 어려움 있었어, 반드시 개선할 것" 카스트로프의 다짐 1 19:57 131
396889 기사/뉴스 [단독] "내 쿠팡 비번이 텔레그램에"‥커지는 불안 7 19:57 1,447
396888 기사/뉴스 "죽을 고생해 합격했는데 백수라니"…"원흉은 AI?" 젊은 회계사들의 절규 21 19:57 1,597
396887 기사/뉴스 미야자키 하야오도 ‘한일령’?…중국 광저우 지브리 전시 연기 19:52 273
396886 기사/뉴스 FC서울 린가드 내가 한국에서 행복하지 않다고 느꼇다면 언제든 떠났을 거다. 13 19:51 3,003
396885 기사/뉴스 계엄군 창문 깨고 진입할 때, 옆방에 '추경호' 있었다 17 19:42 1,648
396884 기사/뉴스 "조진웅, 친문 활동 때문에 선수들에게 작업 당했다" 감싸고 나선 김어준 76 19:38 2,002
396883 기사/뉴스 '하얀 피부 거부?'…동남아에 퍼지는 이색 챌린지 [트렌드+] 402 19:37 25,153
396882 기사/뉴스 명태균 “김영선에게 받은 돈 ‘정치자금’과 무관” 공판서 무죄 논리 강조 3 19:25 253
396881 기사/뉴스 [단독] 황교안, '선동 글' 올릴 때마다 김주현 수석 통화 11 19:20 935
396880 기사/뉴스 김수현→박나래 논란, 디즈니+ 출연자 논란 악재 겹쳤다 5 19:19 1,598
396879 기사/뉴스 지창욱, 4살 연하 헤이즈와 ‘깜짝 발표’ 152 19:17 39,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