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6억 적금 VIP 고객, 은행원 술자리 불러내 성폭행…집행유예로 풀려났다
5,119 34
2025.12.08 08:00
5,119 34

VXRjyY


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1형사부(부장 전경호)는 성폭행 미수, 유사 성폭행, 성추행 등 3개 혐의를 받은 A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피해자들은 A씨가 거래하는 은행의 직원들이었다. A씨는 해당 은행에 6억원 상당의 적금을 예치하거나 거액의 투자 상품에 가입한 VIP 고객이었다. A씨는 피해자들이 자신의 요구를 쉽게 거절할 수 없는 점을 이용했다. 술자리에 불러낸 뒤 성추행하고, 성폭행까지 한 혐의를 받았다.


법원이 인정한 사실관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8월, 충남 천안시의 한 식당으로 피해자들을 불러냈다. 이 자리에서 피해자 중 한 명이 화장실에 가는 등 자리를 비우면 다른 한 명을 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약 1개월 뒤 A씨는 피해자 중 한 명을 또 술자리로 부른 뒤 “차에 가자”고 말했다. 그는 본인의 외제차 뒷자석에 피해자를 태운 뒤 유사 성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3개월 뒤엔 또 다른 피해자를 같은 수법으로 불러내 성폭행하려 했으나 피해자가 저항하면서 미수에 그쳤다.


수사기관은 A씨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A씨는 10대 로펌 소속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를 선임해 대응했다.


이론상 A씨에게 선고할 수 있는 형량 범위는 징역 3년~45년이었다. 이중 법원은 최저 형량인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도 “죄질이 매우 나쁘다”며 “자신이 은행의 주요 고객으로서 우월한 지위에 있음을 이용해 피해자들을 거리낌 없이 추행하고 나아가 성폭행까지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자들이 거절 의사를 지속적으로 밝혔는데도 피고인(A씨)은 이를 무시하고 자신의 경제적 지위나 재력에 취해 피해자들을 성적 욕구 해소의 수단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나아가 “피고인은 수사 초기 범행을 부인하는 등 잘못을 인정하지 않아 진지한 반성의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며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포함해 여러 차례 형사처벌 받은 전과도 있다”고 짚었다.


하지만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피해자들과 원만히 합의가 이뤄졌다”며 “해당 범행으로 3개월이 넘는 수감생활을 통해 어느 정도 반성의 기회를 가졌을 것으로 보인다”는 이유로 실형을 선고하지 않았다.


현재 이 판결은 확정됐다. 1심 판결에 대해 검사, A씨 모두 항소하지 않았다.


https://naver.me/FYqNDuOW

목록 스크랩 (0)
댓글 3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117 12.05 46,97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35,65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78,88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89,91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15,65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5,43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4,91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5,30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59,39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0767 유머 체리농사 성공한 아일릿가문... 23:07 157
2930766 이슈 경이로운 수준인 플룻으로 부르는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 23:07 86
2930765 이슈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또 독립기념관을 사유화 독립기념관서 또 개신교 예배 4 23:06 141
2930764 이슈 유병재 무딱싫에 나와서 토끼인형 파괴하고 간 필릭스 토끼인형 새로 태어남.jpg (아니래 새 인형이래) 8 23:06 554
2930763 이슈 아이맥스 영화는 아이맥스관에서 봐야 하는 이유 4 23:05 302
2930762 이슈 보아 : 너무 바빠서 일본시상식 못 갈듯 ㅠㅠ 일본방송 : ㅇㅋ 그럼 우리가 감 5 23:05 850
2930761 이슈 주토피아 배우들이 자기 캐릭터 그리는거 보실 분 2 23:04 293
2930760 이슈 천러 신발뽀로로치즈케이크같음 3 23:04 208
2930759 기사/뉴스 SBS ‘Y’, 박나래 ‘주사이모’ 추적한다…제보 접수 시작 7 23:03 401
2930758 이슈 SM 직원들한테 쿠키+키링 선물한 NCT 정우 3 23:03 433
2930757 유머 (뱀주의) 크기가 커도 입에 넣어볼려고 하는 빠부 뱀 8 23:02 851
2930756 유머 진정한 팬은 최애의 아버지 얼굴을 안다 8 23:02 1,048
2930755 기사/뉴스 [종합] 정경호, 제대로 일냈다…방송 2화 만에 최고 시청률 7.3%→동시간대 1위 ('프로보노') 15 23:00 888
2930754 유머 💧가장 소장하고 싶은 캐릭터 가습기는?💧 17 23:00 502
2930753 이슈 3년 반 동안 쫌쫌따리로라도 조회수 늘어서 어찌어찌 100만 찍은 '12:45' 여돌 커버 1 22:59 218
2930752 이슈 스키즈 필릭스 인스타 업데이트 (탬버린즈) 6 22:58 363
2930751 이슈 K리그 1부 승격한 부천fc1995 스태프중에서 유일한 여성 스태프.jpg 3 22:58 573
2930750 유머 고양이한테 츄르 줄까? 했을때 반응 1 22:57 686
2930749 정치 이언주, 조진웅 논란 겨냥 "섣부른 옹호, 2차 가해 될 수 있어" 21 22:57 607
2930748 유머 언제 잠들었나 싶어서 홈캠 돌려봤더니 냥이가 혼자 4 22:55 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