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6억 적금 VIP 고객, 은행원 술자리 불러내 성폭행…집행유예로 풀려났다
5,098 34
2025.12.08 08:00
5,098 34

VXRjyY


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1형사부(부장 전경호)는 성폭행 미수, 유사 성폭행, 성추행 등 3개 혐의를 받은 A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피해자들은 A씨가 거래하는 은행의 직원들이었다. A씨는 해당 은행에 6억원 상당의 적금을 예치하거나 거액의 투자 상품에 가입한 VIP 고객이었다. A씨는 피해자들이 자신의 요구를 쉽게 거절할 수 없는 점을 이용했다. 술자리에 불러낸 뒤 성추행하고, 성폭행까지 한 혐의를 받았다.


법원이 인정한 사실관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8월, 충남 천안시의 한 식당으로 피해자들을 불러냈다. 이 자리에서 피해자 중 한 명이 화장실에 가는 등 자리를 비우면 다른 한 명을 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약 1개월 뒤 A씨는 피해자 중 한 명을 또 술자리로 부른 뒤 “차에 가자”고 말했다. 그는 본인의 외제차 뒷자석에 피해자를 태운 뒤 유사 성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3개월 뒤엔 또 다른 피해자를 같은 수법으로 불러내 성폭행하려 했으나 피해자가 저항하면서 미수에 그쳤다.


수사기관은 A씨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A씨는 10대 로펌 소속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를 선임해 대응했다.


이론상 A씨에게 선고할 수 있는 형량 범위는 징역 3년~45년이었다. 이중 법원은 최저 형량인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도 “죄질이 매우 나쁘다”며 “자신이 은행의 주요 고객으로서 우월한 지위에 있음을 이용해 피해자들을 거리낌 없이 추행하고 나아가 성폭행까지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자들이 거절 의사를 지속적으로 밝혔는데도 피고인(A씨)은 이를 무시하고 자신의 경제적 지위나 재력에 취해 피해자들을 성적 욕구 해소의 수단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나아가 “피고인은 수사 초기 범행을 부인하는 등 잘못을 인정하지 않아 진지한 반성의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며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포함해 여러 차례 형사처벌 받은 전과도 있다”고 짚었다.


하지만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피해자들과 원만히 합의가 이뤄졌다”며 “해당 범행으로 3개월이 넘는 수감생활을 통해 어느 정도 반성의 기회를 가졌을 것으로 보인다”는 이유로 실형을 선고하지 않았다.


현재 이 판결은 확정됐다. 1심 판결에 대해 검사, A씨 모두 항소하지 않았다.


https://naver.me/FYqNDuOW

목록 스크랩 (0)
댓글 3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해피바스 X 더쿠💚] 탱글탱글하다♪ 탱글탱글한♪ 촉감중독 NEW 샤워젤리 체험 EVENT 393 12.05 39,81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34,20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76,79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86,10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12,70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5,43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4,91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5,30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58,22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0544 이슈 주토피아2 포버트 실사화 1 20:21 140
2930543 이슈 핫게갔던 라이브 관련해서 위버스에 글쓴 방탄소년단 알엠 20:21 380
2930542 정보 이영도 작가 '피를 마시는 새' 근황 4 20:21 295
2930541 정치 조희대 "입건" 을 검색해보았다 12 20:18 400
2930540 이슈 강아지: 명령하지마라 8 20:17 606
2930539 유머 초딩들에게도 두려운 존재 1 20:17 403
2930538 기사/뉴스 교수신문 선정 2025년 올해의 사자성어 발표 1 20:15 588
2930537 이슈 K리그1 득점왕, 도움왕 소속팀 상황 3 20:15 284
2930536 이슈 (((넷플릭스))) "그때까지 현재 갖고 계신 멤버십으로 즐겨주세요" <- 올리겠다는 예고 메일이구나.. 6 20:15 1,280
2930535 이슈 제육을 쌈해 먹을 때, 쌈장은 넣지 마세요 31 20:14 2,223
2930534 이슈 현재 한국 팬덤과 중국 팬덤이 함께 트럭시위 중인 라이즈 팬덤.twt 9 20:14 763
2930533 이슈 크러쉬 콘서트에 게스트로 올 것 같은 아티스트는? 13 20:12 872
2930532 이슈 갤러리아 손종원 셰프 홍보영상 2 20:11 776
2930531 이슈 가끔 말도안되는 쉴드 치는애들 꼭 하나씩은 나오는 이유 6 20:11 915
2930530 이슈 K리그 승강PO 2차전 부천 추가골 합산 4:0 8 20:10 312
2930529 이슈 5년 전 오늘 발매♬ 후쿠야마 마사하루 'AKIRA ' 20:10 20
2930528 이슈 닉과 주디 사귀는거 맞다 or 아니다|주토피아2 토론회 14 20:09 796
2930527 이슈 오늘부터 일주일 간(12/8-12/14)까지 멤버 2분의 1이 군인인 nct127 3 20:09 271
2930526 이슈 올데이 프로젝트 쇼츠 업로드 - Eyes on me 👀 20:06 158
2930525 이슈 ??? : 시그널2 다른 배우, 제작진 안타까워... 방영은 하지 말고 티빙 오리지널로 풀어라 19 20:06 2,1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