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6억 적금 VIP 고객, 은행원 술자리 불러내 성폭행…집행유예로 풀려났다
5,181 34
2025.12.08 08:00
5,181 34

VXRjyY


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1형사부(부장 전경호)는 성폭행 미수, 유사 성폭행, 성추행 등 3개 혐의를 받은 A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피해자들은 A씨가 거래하는 은행의 직원들이었다. A씨는 해당 은행에 6억원 상당의 적금을 예치하거나 거액의 투자 상품에 가입한 VIP 고객이었다. A씨는 피해자들이 자신의 요구를 쉽게 거절할 수 없는 점을 이용했다. 술자리에 불러낸 뒤 성추행하고, 성폭행까지 한 혐의를 받았다.


법원이 인정한 사실관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8월, 충남 천안시의 한 식당으로 피해자들을 불러냈다. 이 자리에서 피해자 중 한 명이 화장실에 가는 등 자리를 비우면 다른 한 명을 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약 1개월 뒤 A씨는 피해자 중 한 명을 또 술자리로 부른 뒤 “차에 가자”고 말했다. 그는 본인의 외제차 뒷자석에 피해자를 태운 뒤 유사 성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3개월 뒤엔 또 다른 피해자를 같은 수법으로 불러내 성폭행하려 했으나 피해자가 저항하면서 미수에 그쳤다.


수사기관은 A씨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A씨는 10대 로펌 소속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를 선임해 대응했다.


이론상 A씨에게 선고할 수 있는 형량 범위는 징역 3년~45년이었다. 이중 법원은 최저 형량인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도 “죄질이 매우 나쁘다”며 “자신이 은행의 주요 고객으로서 우월한 지위에 있음을 이용해 피해자들을 거리낌 없이 추행하고 나아가 성폭행까지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자들이 거절 의사를 지속적으로 밝혔는데도 피고인(A씨)은 이를 무시하고 자신의 경제적 지위나 재력에 취해 피해자들을 성적 욕구 해소의 수단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나아가 “피고인은 수사 초기 범행을 부인하는 등 잘못을 인정하지 않아 진지한 반성의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며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포함해 여러 차례 형사처벌 받은 전과도 있다”고 짚었다.


하지만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피해자들과 원만히 합의가 이뤄졌다”며 “해당 범행으로 3개월이 넘는 수감생활을 통해 어느 정도 반성의 기회를 가졌을 것으로 보인다”는 이유로 실형을 선고하지 않았다.


현재 이 판결은 확정됐다. 1심 판결에 대해 검사, A씨 모두 항소하지 않았다.


https://naver.me/FYqNDuOW

목록 스크랩 (0)
댓글 3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122 12.05 56,81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44,2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83,09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94,0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21,34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6,09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5,65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6,8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1,24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6772 이슈 '다들 힘내 좋아'를 거꾸로 읽어봅시다! 1 13:01 116
2926771 이슈 아일릿 'NOT CUTE ANYMORE' 멜론 일간 67위 (🔺8 ) 3 13:00 49
2926770 이슈 우리나라 대표팀이 월드컵 조별리그를 치를 멕시코 과달라하라.jpg 13:00 88
2926769 유머 별자리의 주인은 나야냥 4 13:00 91
2926768 이슈 프로미스나인 '하얀 그리움' 멜론 일간 63위 (🔺2 ) 1 13:00 24
2926767 이슈 박보검의 기획력이 빛나는 2026 시즌 그리팅 <보검이륙> 1~5차 티저 이미지 모음 3 12:58 171
2926766 이슈 노아주다 '힙합보단 사랑, 사랑보단 돈' 멜론 일간 24위 (🔺5 ) 2 12:57 154
2926765 이슈 올데이 프로젝트 'LOOK AT ME' 멜론 일간 64위 진입 4 12:56 157
2926764 이슈 알고보니 유명 프로듀서 들로 빵빵하게 자본 받고있는 걸그룹 50 12:53 3,085
2926763 유머 아형 촬영 중 파손된 시소 21 12:52 2,816
2926762 이슈 사람들이 잘 모르는 울릉도 호박엿의 진실 14 12:52 1,314
2926761 이슈 부처님이 예수님과 놀다가 갑자기 깨달은것 7 12:51 847
2926760 기사/뉴스 “매니저들과 오해 풀었다”는 박나래, 경찰은 매니저들 고소장 접수 6 12:50 2,221
2926759 정치 "인민판사" 속성 이진관 vs "우리" 지귀연 판사 1 12:49 219
2926758 이슈 올데프 우찬 인스타그램 업로드 12:49 651
2926757 기사/뉴스 경찰, ‘활동 중단’ 박나래 입건... 前 매니저 고소장 접수 13 12:48 2,172
2926756 이슈 영업하는 중에 전도하는 개신교 10 12:44 1,053
2926755 유머 돌을 왜버노ㅋㅋ 3 12:42 823
2926754 이슈 한의원 리쥬란힐러 시술 후 (사진 주의) 97 12:39 14,709
2926753 이슈 뜻밖에 트위터에서 불고있는 어게인 2017년 풍경 26 12:39 2,6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