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집이 아니라 짐" 아파트 안 팔린다는 이곳
7,657 13
2025.12.07 23:00
7,657 13

#. 서울에서 지방으로 발령을 받은 A씨는 1~2년 전세로 거주할 집을 알아보다가 깜짝 놀랐다. 전셋값이 매매가격을 뛰어넘는 아파트가 많았기 때문이다. 인근 중개업소에서는 "전세가 매매보다 1000만원, 2000만원 더 비싸도 사람들이 집을 살 생각을 안 한다"며 지역 분위기를 전했다.NRRWVB

강원 속초 한 아파트, 매매가가 전세보다 싸 


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원 속초시 '동부'아파트 84㎡는 지난달 22일 전세 거래가 1억6000만원에 체결됐지만, 이달 2월 1억5800원에 매매 거래가 이뤄졌다. 전세가 매매보다 200만원 높게 거래된 것이다. 충북 청주시에서는 청주금천센트럴파크스타힐스 84㎡도 지난달 23일 3억2000만원에 세입자를 찾았지만, 같은 달 25일에는 3억25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500만원 차이로 집주인과 세입자가 갈린 셈이다.


이 같은 일은 지방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충남 아산시 모종캐슬어울림 1단지 112㎡의 최신 전세가와 매매가는 4억원으로 동일하다. 이들 단지의 공통점은 전세 대비 매매 매물이 눈에 띄게 많다는 점이다. 총 668가구인 속초 동부는 전세 물건이 2건뿐이지만 매매 물건은 19건이며, 청주금천센트럴파크스타힐스도 749가구 중 전세는 0건, 매매는 12건이다. 지방 부동산 침체 장기화로 집을 사겠다는 사람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청주도 비슷…집주인 "집 보러오는 이 없어" 


서울과 청주를 오가며 일하는 B씨는 "청주 집을 1년 전에 내놨지만 매물을 보러 오는 이가 한명도 없었다"며 "집이 짐이 돼버린 것 같다"고 토로했다. 지방 부동산의 매수세가 약한 만큼, 실수요자들이 집을 취득했다가 팔지 못하는 리스크를 지지 않기 위해 '깡통 전세'도 마다하지 않는 셈이다. 


전국의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 양극화는 심화되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아파트 전세가율은 충북(79.5%), 전남(78.7%), 경북·전북(78.2%) 순으로 높았다. 서울은 51.3%로 전달 대비 큰 폭(0.53%) 하락해 다른 지역과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지방 부동산은 가격 상승 여력이 없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라며 "임차 수요는 많고 매수 수요는 적어 아파트 마저 역전세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https://naver.me/5h1ftxXz



목록 스크랩 (0)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해피바스 X 더쿠💚] 탱글탱글하다♪ 탱글탱글한♪ 촉감중독 NEW 샤워젤리 체험 EVENT 381 12.05 34,35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32,22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74,68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85,21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11,28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5,43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4,91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5,30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57,66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0140 유머 그만해라 아짐마들 인용으로 씨팔대폭발하기전에 14:55 49
2930139 기사/뉴스 '활동중단' 박나래, '홈즈'도 하차 "사전 촬영 분량 최대한 편집" [공식입장] 14:55 46
2930138 기사/뉴스 광명시, 대한민국 대표 K-아레나 만든다…4만 석 공연장 구상 5 14:54 177
2930137 기사/뉴스 행인들에게 비비탄 쏜 30대 男 “성능 확인하려고”, 40대 女 다쳐 6 14:54 183
2930136 이슈 애니메이션 영화 <100미터.> 12월 31일 넷플릭스 공개 3 14:52 220
2930135 유머 육지토끼 바다토끼 하늘토끼 14:52 150
2930134 기사/뉴스 박나래, 활동 중단에…'놀토' 2주 분량 편집된다 "제작진, 최선 다해 후반작업 임할 것" [공식] 7 14:52 596
2930133 팁/유용/추천 위스키 종합 티어 리스트 2 14:52 216
2930132 기사/뉴스 [속보] 김건희특검 "민주당 수사 배제? 추측에 기초한 잘못된 논란 제기" 14:51 113
2930131 정치 정청래 "취임 후 당정대 원보이스 잘 뒷받침해…부족함은 보완" 15 14:50 164
2930130 유머 결혼기념일에 집에서 뜨밤 보내려다 가족들에게 들킨 부부.jpg 2 14:48 2,143
2930129 기사/뉴스 ‘갑질·불법의료 의혹’ 박나래, 7년 함께한 ‘놀라운 토요일’도 하차..“의사 존중” [공식] 12 14:48 1,317
2930128 기사/뉴스 '아이폰 칩' 설계자도 떠나나…계속되는 애플 임원 엑소더스 6 14:47 389
2930127 기사/뉴스 대니얼 대 킴, 성수동 올데이 프로젝트 팝업스토어 방문 4 14:47 876
2930126 이슈 설산에서 스키타면 안되는 이유 14 14:46 903
2930125 이슈 라이즈 소희 효과…투빅 ‘요즘 바쁜가봐’ 10년 만 역주행 2 14:46 292
2930124 이슈 손흥민 협박 피해 재판 기사 중 흥미로운 부분 16 14:46 1,863
2930123 유머 [아침마당] 노민우 - 찰랑찰랑.shorts 10 14:45 358
2930122 이슈 오늘 입대한 NCT 정우 영상편지 6 14:44 517
2930121 기사/뉴스 [추적60분] 노상원 수첩 “‘사살 임무를 누구에게 시킬 것인가’ 고민하는 과정에서 ‘중국 용역업체’가 나왔고요” “퇴역 간부들이 취업해 일하고 있다” 21 14:44 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