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집이 아니라 짐" 아파트 안 팔린다는 이곳
7,830 13
2025.12.07 23:00
7,830 13

#. 서울에서 지방으로 발령을 받은 A씨는 1~2년 전세로 거주할 집을 알아보다가 깜짝 놀랐다. 전셋값이 매매가격을 뛰어넘는 아파트가 많았기 때문이다. 인근 중개업소에서는 "전세가 매매보다 1000만원, 2000만원 더 비싸도 사람들이 집을 살 생각을 안 한다"며 지역 분위기를 전했다.NRRWVB

강원 속초 한 아파트, 매매가가 전세보다 싸 


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원 속초시 '동부'아파트 84㎡는 지난달 22일 전세 거래가 1억6000만원에 체결됐지만, 이달 2월 1억5800원에 매매 거래가 이뤄졌다. 전세가 매매보다 200만원 높게 거래된 것이다. 충북 청주시에서는 청주금천센트럴파크스타힐스 84㎡도 지난달 23일 3억2000만원에 세입자를 찾았지만, 같은 달 25일에는 3억25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500만원 차이로 집주인과 세입자가 갈린 셈이다.


이 같은 일은 지방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충남 아산시 모종캐슬어울림 1단지 112㎡의 최신 전세가와 매매가는 4억원으로 동일하다. 이들 단지의 공통점은 전세 대비 매매 매물이 눈에 띄게 많다는 점이다. 총 668가구인 속초 동부는 전세 물건이 2건뿐이지만 매매 물건은 19건이며, 청주금천센트럴파크스타힐스도 749가구 중 전세는 0건, 매매는 12건이다. 지방 부동산 침체 장기화로 집을 사겠다는 사람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청주도 비슷…집주인 "집 보러오는 이 없어" 


서울과 청주를 오가며 일하는 B씨는 "청주 집을 1년 전에 내놨지만 매물을 보러 오는 이가 한명도 없었다"며 "집이 짐이 돼버린 것 같다"고 토로했다. 지방 부동산의 매수세가 약한 만큼, 실수요자들이 집을 취득했다가 팔지 못하는 리스크를 지지 않기 위해 '깡통 전세'도 마다하지 않는 셈이다. 


전국의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 양극화는 심화되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아파트 전세가율은 충북(79.5%), 전남(78.7%), 경북·전북(78.2%) 순으로 높았다. 서울은 51.3%로 전달 대비 큰 폭(0.53%) 하락해 다른 지역과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지방 부동산은 가격 상승 여력이 없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라며 "임차 수요는 많고 매수 수요는 적어 아파트 마저 역전세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https://naver.me/5h1ftxXz



목록 스크랩 (0)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128 12.05 58,50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45,60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84,47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94,0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21,34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6,09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5,65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7,75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1,24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6734 이슈 데이식스 스페셜 콘서트 ‘The Present’ 캐릭터 굿즈 14:25 4
2926733 이슈 [속보] 트럼프 "시진핑에 엔비디아 'H200' 칩 수출 허용 통보" 14:24 30
2926732 이슈 흑백요리사 콜라보로 출시한 스타벅스 14500원짜리 바베큐 비프 샌드위치 2 14:23 422
2926731 이슈 지오디의 막내 사랑 14:23 217
2926730 유머 두 달전에 갔을 때는 없었는데 이런 거 생김 ㅈㄴ웃겨 5 14:21 577
2926729 정치 이 대통령 “왜 정부와 공공기관은 비정규직에 최저임금만 주나…적정 임금 줘라” 9 14:20 454
2926728 이슈 간만에 맛있다고 평좋은 스타벅스 디저트.jpg 32 14:19 1,849
2926727 유머 개인적으로 카다시안가 제일 골때리는 관계.. 28 14:17 1,831
2926726 기사/뉴스 복지부, 도수·온열치료 등 3개 항목 첫 관리급여 결정 5 14:17 536
2926725 이슈 꽂집에서 만난 아기 3 14:16 614
2926724 이슈 한국인에게 제일 살기 좋은 나라가 한국이라는 걸 받아들이기가 너무 힘듦.X 18 14:15 1,237
2926723 이슈 오늘 살롱드립에 나오는 서현진 16 14:15 1,052
2926722 기사/뉴스 [속보] 검찰 "세관 마약의혹 대통령실 등 개입 확인 안 돼" 31 14:14 1,309
2926721 유머 이타백 생산중인 업체 사장도 오타쿠였음 12 14:12 1,326
2926720 기사/뉴스 충남교육청행심위 "박준현 학폭 맞다…서면 사과 처분" 2 14:12 793
2926719 정보 [우린 H.O.T.] ‘캔디’ 완전체 역대급 라이브 무대 풀버전.. 여전한 전설의 품격 14:12 300
2926718 유머 손종원파 어린이들 자꾸 이기고 지는거는 상관없다 응원한다 이라는데 샘킴파 어린이들은 콕 찝어서 손종원 셰프를 이겨주세요! 하는게 ㅋㅋㅋㅋ 넘 웃기고 귀여워 ㅋㅋㅋ 1 14:11 851
2926717 기사/뉴스 [속보] 동부지검 '마약밀수 의혹' 세관직원 무혐의…"위법확인 안돼" 26 14:11 914
2926716 기사/뉴스 박찬욱 ‘어쩔수가없다’, 골든글로브 이어 크리틱스초이스 2개 부문 노미 3 14:10 189
2926715 기사/뉴스 동양고속 20억원 손절한 2대 주주… 팔자마자 상한가 행진 14:09 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