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집이 아니라 짐" 아파트 안 팔린다는 이곳
7,664 13
2025.12.07 23:00
7,664 13

#. 서울에서 지방으로 발령을 받은 A씨는 1~2년 전세로 거주할 집을 알아보다가 깜짝 놀랐다. 전셋값이 매매가격을 뛰어넘는 아파트가 많았기 때문이다. 인근 중개업소에서는 "전세가 매매보다 1000만원, 2000만원 더 비싸도 사람들이 집을 살 생각을 안 한다"며 지역 분위기를 전했다.NRRWVB

강원 속초 한 아파트, 매매가가 전세보다 싸 


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원 속초시 '동부'아파트 84㎡는 지난달 22일 전세 거래가 1억6000만원에 체결됐지만, 이달 2월 1억5800원에 매매 거래가 이뤄졌다. 전세가 매매보다 200만원 높게 거래된 것이다. 충북 청주시에서는 청주금천센트럴파크스타힐스 84㎡도 지난달 23일 3억2000만원에 세입자를 찾았지만, 같은 달 25일에는 3억25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500만원 차이로 집주인과 세입자가 갈린 셈이다.


이 같은 일은 지방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충남 아산시 모종캐슬어울림 1단지 112㎡의 최신 전세가와 매매가는 4억원으로 동일하다. 이들 단지의 공통점은 전세 대비 매매 매물이 눈에 띄게 많다는 점이다. 총 668가구인 속초 동부는 전세 물건이 2건뿐이지만 매매 물건은 19건이며, 청주금천센트럴파크스타힐스도 749가구 중 전세는 0건, 매매는 12건이다. 지방 부동산 침체 장기화로 집을 사겠다는 사람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청주도 비슷…집주인 "집 보러오는 이 없어" 


서울과 청주를 오가며 일하는 B씨는 "청주 집을 1년 전에 내놨지만 매물을 보러 오는 이가 한명도 없었다"며 "집이 짐이 돼버린 것 같다"고 토로했다. 지방 부동산의 매수세가 약한 만큼, 실수요자들이 집을 취득했다가 팔지 못하는 리스크를 지지 않기 위해 '깡통 전세'도 마다하지 않는 셈이다. 


전국의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 양극화는 심화되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아파트 전세가율은 충북(79.5%), 전남(78.7%), 경북·전북(78.2%) 순으로 높았다. 서울은 51.3%로 전달 대비 큰 폭(0.53%) 하락해 다른 지역과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지방 부동산은 가격 상승 여력이 없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라며 "임차 수요는 많고 매수 수요는 적어 아파트 마저 역전세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https://naver.me/5h1ftxXz



목록 스크랩 (0)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해피바스 X 더쿠💚] 탱글탱글하다♪ 탱글탱글한♪ 촉감중독 NEW 샤워젤리 체험 EVENT 386 12.05 34,76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32,22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75,82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85,21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11,28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5,43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4,91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5,30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57,66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8714 기사/뉴스 [동네톡톡] “축구장에서 야구해라”… 2군 야구단 창단에 울산시·동호회 ‘설전’ 15:42 117
398713 기사/뉴스 신예은, 팬 선물 수령 중단 발표…소속사 “양해 부탁” [공식] 10 15:41 1,605
398712 기사/뉴스 지적장애 성폭력 피해자에 “좋아서 한 것 아니냐” 물은 판사…“법관 기피신청 촉구” 18 15:39 876
398711 기사/뉴스 [단독] CJ ENM, ‘은퇴’ 조진웅에 ‘위약금 청구’ 가능 여부 논의 중…유아인·김수현은? 27 15:36 1,077
398710 기사/뉴스 "내 전세금 먹튀한 '70채 빌라왕'이 서울중앙지검 수사관?" 23 15:26 1,427
398709 기사/뉴스 [단독]대한의사협회 “박나래 ‘주사의모’ 국내 의사 면허 소지자 아니야” 31 15:22 2,895
398708 기사/뉴스 "NCT 에스파가 미니즈로 등장...'슴미니즈' 글로벌 CBT 진행" 1 15:20 802
398707 기사/뉴스 [공식]박나래, '구해줘! 홈즈'도 이별…"촬영된 사전분량, 최대한 편집"(전문) 3 15:19 830
398706 기사/뉴스 "출장주사 10만원" 박나래 '주사이모' 인터넷 활개…전문의약품 광고도 8 15:19 2,397
398705 기사/뉴스 "촬영 끝난 시그널2 무산되나"...조진웅 은퇴에 CJ ENM 등 관련주 약세 6 15:18 399
398704 기사/뉴스 "'김 부장' 촬영 중에도 쿠팡 알바 뛰어"…권송희에 담아낸 하서윤의 '현실 MZ력' 15:16 1,136
398703 기사/뉴스 "내 전세금 먹튀한 '70채 빌라왕'이 서울중앙지검 수사관?" 29 15:15 1,741
398702 기사/뉴스 박나래, 전 매니저들과 화해 모드? "울고 웃으며 오해 풀어" 191 15:14 18,586
398701 기사/뉴스 [공식] 조진웅 ‘소년범’ 이어 ‘폭행 미투’ 쏟아졌다… 소속사 “이미 은퇴, 입장 無” 27 15:14 1,463
398700 기사/뉴스 일본서 1만부 팔린 ‘페미 소설’, 넷플릭스로 금의환향 8 15:11 1,325
398699 기사/뉴스 KTX·SRT 내년말까지 통합…내년 3월 '수서 KTX·서울 SRT' 운행 11 15:07 764
398698 기사/뉴스 박나래, 9년 '나혼산'·7년 '놀토' 한꺼번에 하차 27 15:07 3,592
398697 기사/뉴스 시인 류근, 조진웅 논란에 "소년원 근처 안 가본 청춘 있나⋯전과자만 2000만 명" 83 15:06 1,939
398696 기사/뉴스 올데이 프로젝트, 오늘(8일) 데뷔 첫 EP ‘ALLDAY PROJECT’ 발매 1 15:05 165
398695 기사/뉴스 경찰, “신세계 폭파” 글 올린 협박범에 손해배상 소송 제기 16 15:03 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