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나래, 전 매니저 반격 이어 활동 강행… “추가 입장문 내일 발표 예정”
[OSEN=김수형 기자] 방송인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의 폭로와 법적 공방에도 불구하고 활동을 멈추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갑질 의혹과 불법 의료행위 논란에 이어 법인 자금 횡령 정황까지 포착한 박나래 측은 추가 입장문 발표를 예고하며 정면 대응에 나섰다.
7일 밤 박나래 측 관계자는 OSEN에 “전 매니저들 주장과 관련해 추가 입장문을 현재 작성 중”이라며 “구체적인 배포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내일(8일) 중 공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8일 진행 예정인 MBC ‘나 혼자 산다’ 촬영 일정 역시 현재까지는 변동 없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앞서 박나래는 지난 3일 전 매니저들로부터 서울서부지법에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당했다. 전 매니저들은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대리 처방 ▲진행비 미지급 ▲상시 개인 심부름 대기 등 이른바 ‘갑질’을 주장하며, 1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을 예고했다. 여기에 박나래의 1인 기획사 미등록 운영과 불법 의료행위 의혹까지 제기되며 사안은 일파만파 확산됐다.
이처럼 법적 갈등이 첨예하게 이어지고 있지만, 박나래는 방송 활동을 중단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는 동료 출연자와 제작진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 정상적으로 참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실제로 박나래는 논란 이후에도 MBC ‘구해줘! 홈즈’, ‘나 혼자 산다’, tvN ‘놀라운 토요일’에 편집 없이 등장했으며, MBC 신규 예능 ‘나도 신나’ 방송도 앞두고 있다.
다만 기존 촬영분과 달리 8일에는 ‘나 혼자 산다’의 VCR 스튜디오 녹화가 예정돼 있어, 박나래의 직접적인 출연 여부와 더불어 추가 입장문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