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정재형은 차태현에게 '소속사 대표'로서의 근황에 대해 물었다. 실제 차태현은 평소 절친한 배우 조인성과 함께 연예기획사 베이스캠프컴퍼니를 설립했다. 특히 차태현은 소속 배우이자 대표로 소속사를 운영 중이다.
이에 차태현은 "별 거 없다"면서도 "우리가 인성이랑 나랑 진기주랑 임주환, 이렇게 넷이 있다. 매니저 4명에 배우 4명 해서 더 키울 생각도 없다. 그게 다다. 우리끼리 그냥 했다. 우리가 벌어서 애들 월급 주는 느낌"이라고 겸손하게 밝혔다.

이어 "갑자기는 아니고 인성이랑 한 4-5년 전에 우리끼리 술 한잠 먹을 때 나이 먹고 회사 계약 끝나면 사실 거의 50세 돼서 매니저가 큰 회사가 필요하지도 않고, 가수가 아니니까. 배우들은 약간 그런게 있다. 그 정도 나이가 되면 어느 정도 일을 잘 하면 누가 일을 잡아오고 하는 게 아니다. 신인이 아니니까. 우리가 알아서 하는 게 더 많다. 어디 들어간다기 보다 나중에 서로 갈 데 없으면 우리끼리 해서 너도 그냥 매니저 하나만 데리고 오고 나도 하나 데리고 와서 출근 같은 거 하지 말고 그렇게 하자고 했다. 우리끼리 농담반 진담 반으로. 그렇게 하다가 마침 인성이가 계약 끝나면서 한번 이제 시작을 해본 거다"라고 설명했다.
차태현은 "참, 이게 대표가 됐는데, 문제가 전화가 여기저기 많이 온다. 받으면 3분의 2 이상이 인성이 스케줄을 물어본다"라고 웃으며 "인성이 스케줄과 인성이의 마음과 인성이의 상태. 그리고 나랑 친한 사람인데 나를 만나자고 해서 갔더니 인성이를 (물어본다)"라며 웃었다.
차태현은 "그럴 수 있다. 그리고 내가 여기서 잘 거절을 해줘야 한다. 내가 거절하러 다닌다. 내가 가끔 인성이 만나면 '나 또 오늘 너 거절하느라고 누구 만나고 왔어'라고 한다. 그러면 인성이가 '죄송합니다, 형님' 한다. '그래야 하는 위치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밝혔다. 또한 차태현은 "아무래도 이제는 거절하는 게 중요하다. 괜히 또 그 분이랑 내가 만나서, 그 분은 나를 생각하지 않지만 괜히 또 만나서, 인사 한 번 한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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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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