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재벌도 가는 군대"...해외 나가서 '잠적'한 병역기피 900명
1,741 5
2025.12.07 21:36
1,741 5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3/0000054102?sid=001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연무관에서 열린 22-37기 26교육연대 2교육대 신병 수료식. photo 뉴스1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연무관에서 열린 22-37기 26교육연대 2교육대 신병 수료식. photo 뉴스1



해외로 나가 귀국하지 않는 방식으로 병역을 기피한 사례가 최근 5년간 90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대부분은 사실상 처벌 없이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7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병무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10월 말까지 병역의무 기피자는 총 3127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현역 입영 기피가 1232명(39.4%)으로 가장 많았고, 국외여행 허가 의무 위반이 912명(29.2%), 병역판정검사 기피 586명(18.7%), 사회복무 소집 기피 397명(12.7%) 순이었다.

현행법상 병역을 마치지 않은 25세 이상 남성은 해외여행이나 장기 체류를 위해 병무청의 국외여행 허가를 받아야 한다. 허가 기간 내 귀국이 어려울 경우 만료 15일 전까지 연장 신청을 해야 하며, 24세 이전 출국자가 25세 이후에도 계속 체류하려면 재외공관을 통한 허가 절차가 필요하다.

하지만 국외여행허가 위반 사례는 매년 늘고 있다. 병무청은 이들을 병역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고, 37세까지 여권 발급 제한, 인적 사항 온라인 공개 등의 제재를 가하고 있지만, 실효성에는 의문이 제기된다. 위반자는 2021년 158명, 2022년 185명, 2023년 196명, 2024년 197명, 올해 10월까지 176명이 발생했다.

위반 사유로는 '단기여행을 사유로 출국한 뒤 귀국하지 않는 사례'가 648명(71.1%)으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전체 위반자 912명 중 실제 형사처분이 완료된 경우는 48명(5.3%)에 불과하다. 이 중 징역 6명, 집행유예 17명, 기소유예 25명이며, 780명(85.5%)은 기소중지 또는 수사중단 상태다. 국내 병역기피자의 경우 61.2%가 징역이나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것과 비교해 처벌률이 현저히 낮은 셈이다.

병무청은 이에 대해 "본인 또는 국내 거주 가족에게 연락을 취하고, 여권 무효화 조치도 하고 있다"면서도 "수사는 당사자가 귀국해야만 진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해피바스 X 더쿠💚] 탱글탱글하다♪ 탱글탱글한♪ 촉감중독 NEW 샤워젤리 체험 EVENT 370 12.05 30,91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31,09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70,33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83,89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07,68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5,43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4,91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5,30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56,1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9732 기사/뉴스 신호대기 하던 택시에 '쾅'…4중 추돌로 3명 부상.gisa 09:05 148
2929731 기사/뉴스 갓세븐 박진영, 10일 가수 복귀...설렘 캐럴 ‘Christmas Fever’ 발매 [공식] 1 09:04 45
2929730 정보 연말까지 놓치지않고 해야하는 어른들의 숙제 1 09:03 332
2929729 기사/뉴스 박나래 ‘주사이모’ 의사단체 저격 나오자 ‘잠적’ 14 09:03 803
2929728 유머 아파트 조경에 있는 도토리 따다가 사망한 유가족이 아파트에 소송검 5 09:02 725
2929727 기사/뉴스 "조폭과 희희낙락” 조세호 ‘1박2일’ 無편집에 하차 청원글 올라왔다 09:01 115
2929726 정치 박수현 "민주당 '친청'은 없다, '친명'만 있을 뿐.. 외부 갈라치기" 11 08:59 222
2929725 유머 조진웅 쉴드댓글 10년 전.jpg 4 08:59 1,213
2929724 정보 [흥미돋]기부단체 신뢰도 하락으로 덩달아 오해받는 단체...ㅠ 7 08:59 534
2929723 이슈 ★ 12월 31일 KTX 승차권 티켓팅 일정 떴습니다 보고 가세요 ★ 4 08:57 835
2929722 기사/뉴스 [단독] 아모레퍼시픽, 희망퇴직 단행…"새 커리어 찾는 만20년 이상 근속자에 42개월 기본급" 7 08:55 778
2929721 이슈 임영웅 콘서트, 팬이 힘들어할 때 겪는 사례들 6 08:54 528
2929720 기사/뉴스 정준 SNS 글 전문 35 08:54 2,420
2929719 기사/뉴스 NCT 도영 육군 현역·정우 육군 군악대 오늘(8일) 나란히 입대 6 08:52 549
2929718 정보 기관지에 들러붙은 가래 빼내는 호흡법 (feat. 권혁수 교수) 21 08:51 1,074
2929717 기사/뉴스 "30년전 고교생 잘못 파헤치는 게 알권리인가" 조진웅 첫 보도 기자 소년법 위반 고발당해 22 08:51 782
2929716 이슈 “서울 집중 끝내야 산다” — 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다시 시동. 21 08:50 617
2929715 정치 [속보] 이 대통령 국정 지지율 54.9%…민주 44.2%·국힘 37.0% 9 08:49 521
2929714 기사/뉴스 기차 '피켓팅' 불만에도 공급 못 늘리는 이유, '선로'에 있었다 08:44 592
2929713 기사/뉴스 도쿄 유흥업소 냉동고서 '아기 머리' 발견…훼손 신체도 나왔다 14 08:44 1,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