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김민석 “‘받들어 총’ 경위 설명하라”…서울시 전방위 압박
1,776 9
2025.12.07 21:18
1,776 9



김민석 국무총리(가운데)가 지난달 17일 서울 광화문광장의 '감사의 정원' 공사 현장을 방문해 둘러보고 있다. 페이스북 캡처김민석 국무총리가 일명 ‘받들어 총’ 조형물 설치로 논란이 된 서울시의 ‘감사의 정원’ 조성 사업과 관련해 법·절차적 과정에 대한 시의 입장을 행정안전부에 요청했다. 지난달 17일 광화문 광장 공사 현장을 직접 방문한 데 이어 조형물 설치 계획 수립 과정에서 시민 의견수렴 여부와 조형물에 사용할 석재 마련 계획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7일 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지난주 행안부에 ‘감사의 정원’ 사업 추진 과정에 대한 서울시의 공식 답변을 요청하는 공문 발송을 지시했다. 지방자치법에 따라 중앙행정기관의 장은 지방자치단체 사무에 관해 필요시 자료제출을 요구할 수 있다. 행안부는 지난 2일 서울시에 이 공문을 발송했으나 서울시는 이날까지 답변하지 않았다.

김 총리가 행안부를 통해 서울시에 확인을 요청한 사항은 6가지다. 우선 국가상징공간에 대한 시민 선호도 조사가 지연된 사유, 두 차례 진행된 시민 여론조사 중 한 차례는 조형물이 아닌 ‘감사의 공간’(가칭) 마련에 대한 찬반 조사를 실시한 이유에 대한 서울시 설명을 요청했다.

지난해 6월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에 조성할 국가상징공간에 100m 높이의 대형 태극기 게양대를 조성할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국가주의라는 비판이 잇따르자 두 차례에 걸쳐 시민 선호도 조사를 진행했다. 첫 번째 조사에서는 이 공간에 적합한 상징물에 대한 선호도 조사가 이뤄졌고, 태극기가 가장 선호하는 상징물로 꼽혔다. 두 번째 조사에서는 ‘감사의 공간’(가칭) 조성 자체에 대한 찬반 조사가 이뤄졌다. 이 때문에 김 총리는 ‘받들어 총’ 형상의 석재 조형물 설치와 관련한 국민 의견수렴 절차가 미흡했다고 보고 서울시의 상세 설명을 요구한 것이다.

또한 ‘받들어 총’ 조형물에 대한 시민 의견수렴 여부 및 향후 의견수렴 계획 여부, 조형물 제작에 사용할 참전국의 석재 기증 협의 현황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서울시는 일부 국가로부터 석재를 기증받지 못하면 직접 구매해서 제작·설치할 계획으로 알려졌으나 김 총리는 이러한 방식이 사업의 취지에 부합하는지에 대해서도 시의 입장을 요구했다. 만약 참전국과 석재 기증 협의 등이 완료되지 않는다면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것인지와 그에 대한 사유도 요청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5/0001818889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벨레다X더쿠💚] 유기농 오일로 저자극 딥 클렌징, <벨레다 클렌징오일> 더쿠 체험단 모집! 299 12.15 49,13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39,78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20,82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79,94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34,94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8,1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1,3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8312 정치 정청래 “최고위원 보선 직후 1인1표제 재추진”…내년 1월 전망 35 12.19 853
8311 정치 이재명이 가다실이나 생리대 이슈 언급한 게 탈모 이슈 때문이다 트위터가 패서 그렇다는 자의식 과잉을 멈춰주면 좋겠네 29 12.19 2,395
8310 정치 중복되는 부처들 지적하는 이재명 대통령 16 12.19 3,169
8309 정치 정성호 "마약수사 독립조직 필요…마약청정국 마지막 골든타임" 7 12.19 741
8308 정치 창원시의회 두 달 만에 또 외유성 해외 출장 7 12.19 615
8307 정치 성남 시장 시절 저소득층 생리대 지원했던 이재명 9 12.19 1,034
8306 정치 "가석방 확대하라"는 李 주문...정성호 "대통령 교도소서 인기" 5 12.19 821
8305 정치 이재명 대통령 "불법촬영물 범죄, 초국가범죄 본부 항목에 추가하라" 15 12.19 849
8304 정치 세종에서 고깃집합니다. 요즘 저녁장사 안됩니다. 술마시는 사람들이 없네요. 공무원들이 주 고객층이었는데.jpg 27 12.19 6,015
8303 정치 이번 업무보고 생중계를 보고 분노를 느꼈다는 정규재 15 12.19 3,254
8302 정치 김민석 총리: 이런 대통령님 아래서 일 할 기회가 없을지도 모른다는 각오를 가지고 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장질서를 바로 잡겠다는 이 정도의 각오와 디테일을 가지고 화끈하게 밀어주는 대통령 만나기가 어렵습니다. 임기 동안 절대 도망갈 수 없어요. 피할 수 없이 시장질서는 바로잡힐 겁니다. 29 12.19 2,239
8301 정치 이재명 대통령이 반응보고 여성정책 가져온게 아닌 이유 41 12.19 4,056
8300 정치 국힘 이철우 "사과? 우린 이미 심판 받았잖나…난 한번도 선거 안떨어져" 7 12.19 602
8299 정치 이 대통령 "왜 차단 못하나"…'패륜사이트' 대응 질타 6 12.19 1,187
8298 정치 李대통령 "우리나라 생리대 엄청 비싸다고‥국내기업 폭리 아닌가" 5 12.19 597
8297 정치 오늘 이재명 업무보고에 나온 의외의 인물 11 12.19 3,748
8296 정치 "여든 야든 공천권 가져야" "대권 도전도"…통일교 민낯 1 12.19 186
8295 정치 李 대통령, 임신중단 약물 문제 집중 검토…"계속 고민해보자" 15 12.19 1,497
8294 정치 이 대통령 “성착취물 일부라도 있는 사이트 차단시켜라” 14 12.19 1,366
8293 정치 李 대통령 "생리대 비싸서 직구…무관세 도입, 실질 경쟁시켜보자" 31 12.19 1,8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