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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15년간 혼인신고 미룬 남편 사망하자 “女직원이 진짜 며느리”라고 한 시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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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7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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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간 혼인신고를 미뤄온 남편이 사망한 뒤, 시부모가 돌연 외국인 여성 직원을 ‘진짜 며느리’라고 주장하며 갈등이 벌어진 사연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3일 JTBC ‘사건반장’은 50대 여성 A 씨가 결혼 준비 단계부터 남편의 우유부단함에 불안을 느꼈고, 이후 시댁의 지속적인 갈등과 남편의 이중생활 의혹에 휘말린 과정을 전했다.

A 씨에 따르면 남편은 결혼식을 한 달 앞두고 “자신이 없다”며 파혼을 요구했다가 이내 번복했으며 결혼식 당일까지도 한숨을 내쉬며 “내가 잘하는 걸까”라고 중얼거렸다고 한다. 이에 부부는 결국 결혼생활을 하되 혼인신고는 미루기로 결정했다.


이후 A 씨는 시댁에서 생활했지만 시부모는 A 씨의 말투·행동 하나하나에 불만을 드러내며 지속적으로 갈등을 빚었고, 그 과정에서 A 씨는 반복적인 유산을 겪었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독립 후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고, 시어머니는 남편에게 여러 차례 A 씨에 대한 험담을 전했다. 결국 남편은 “앞으로 부모님과 연락하지 않겠다”며 관계를 끊었다고 한다.

그러나 혼인신고는 15년 넘게 미뤄졌고, A 씨는 “사실혼 관계라 별문제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제는 지난해 겨울 남편이 갑자기 쓰러져 사망하면서 시작됐다. A 씨는 “시부모가 병원에 오자마자 남편 휴대전화부터 챙겼고, 저에게는 집에 가 있으라고만 했다”며 황당함을 토로했다.

이후 시부모의 식당을 찾은 A 씨는 외국인 여성 직원으로부터 “제가 며느리인데요. 아이도 둘 있습니다”라는 얘기를 듣고 충격에 빠졌다.

그러나 시부모는 오히려 A 씨를 영업방해로 신고했다. A 씨가 항의하자 시어머니는 “너와 우리 아들은 10년 전에 끝난 줄 알았다”며 “애가 없는 너는 며느리가 아니다. 저 직원이 진짜 며느리”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남편의 휴대전화가 시부모에게 넘어가 사실관계를 확인할 길이 없다고 호소했다.


https://naver.me/FMTOsT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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