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15년간 혼인신고 미룬 남편 사망하자 “女직원이 진짜 며느리”라고 한 시부모
7,566 23
2025.12.07 21:12
7,566 23
15년간 혼인신고를 미뤄온 남편이 사망한 뒤, 시부모가 돌연 외국인 여성 직원을 ‘진짜 며느리’라고 주장하며 갈등이 벌어진 사연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3일 JTBC ‘사건반장’은 50대 여성 A 씨가 결혼 준비 단계부터 남편의 우유부단함에 불안을 느꼈고, 이후 시댁의 지속적인 갈등과 남편의 이중생활 의혹에 휘말린 과정을 전했다.

A 씨에 따르면 남편은 결혼식을 한 달 앞두고 “자신이 없다”며 파혼을 요구했다가 이내 번복했으며 결혼식 당일까지도 한숨을 내쉬며 “내가 잘하는 걸까”라고 중얼거렸다고 한다. 이에 부부는 결국 결혼생활을 하되 혼인신고는 미루기로 결정했다.


이후 A 씨는 시댁에서 생활했지만 시부모는 A 씨의 말투·행동 하나하나에 불만을 드러내며 지속적으로 갈등을 빚었고, 그 과정에서 A 씨는 반복적인 유산을 겪었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독립 후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고, 시어머니는 남편에게 여러 차례 A 씨에 대한 험담을 전했다. 결국 남편은 “앞으로 부모님과 연락하지 않겠다”며 관계를 끊었다고 한다.

그러나 혼인신고는 15년 넘게 미뤄졌고, A 씨는 “사실혼 관계라 별문제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제는 지난해 겨울 남편이 갑자기 쓰러져 사망하면서 시작됐다. A 씨는 “시부모가 병원에 오자마자 남편 휴대전화부터 챙겼고, 저에게는 집에 가 있으라고만 했다”며 황당함을 토로했다.

이후 시부모의 식당을 찾은 A 씨는 외국인 여성 직원으로부터 “제가 며느리인데요. 아이도 둘 있습니다”라는 얘기를 듣고 충격에 빠졌다.

그러나 시부모는 오히려 A 씨를 영업방해로 신고했다. A 씨가 항의하자 시어머니는 “너와 우리 아들은 10년 전에 끝난 줄 알았다”며 “애가 없는 너는 며느리가 아니다. 저 직원이 진짜 며느리”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남편의 휴대전화가 시부모에게 넘어가 사실관계를 확인할 길이 없다고 호소했다.


https://naver.me/FMTOsT64

목록 스크랩 (0)
댓글 2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133 12.05 71,74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48,72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87,88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95,0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24,21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6,09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5,65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8,95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3,5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6921 기사/뉴스 ‘키 2m’ 서장훈만?…뻗어도 손 안닿는 서울시 ‘전기차 충전기’ 5 23:11 1,041
396920 기사/뉴스 '원전 16기 규모'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지방 이전해야" 4 23:08 526
396919 기사/뉴스 직장 괴롭힘으로 직원이 자살하고 지난 3년간 자발적 퇴사 인원이 33명, 정원 80명 안팎의 기관에서 1년간 직장 내 괴롭힘 신고가 22건인 행정안전부 산하 공공기관은 어디??????? 12 23:07 2,349
396918 기사/뉴스 12세 소녀와 성관계한 40세 변호사, 법정서 “감정 교감한 사랑 관계였다” 13 22:54 2,156
396917 기사/뉴스 구리 ‘서울 편입’ 추진 본격화…시 “의회 요구 반영해 보완책 마련” 22 22:37 1,242
396916 기사/뉴스 [단독] 박나래, 마약류 관리법 위반 수사 받는다 23 22:28 4,478
396915 기사/뉴스 베트남서 또 한국인 사망…욕실서 숨진 채 발견 17 22:19 4,914
396914 기사/뉴스 국회 외곽 담장에 불 지른 남성 체포…'정치 불만' 추정 10 22:07 669
396913 기사/뉴스 "집에서 어머니가..."라며 김용현 변호인단 어르고 달랜 지귀연 [12.3 내란 형사재판] 8 22:05 793
396912 기사/뉴스 코요태, 오늘(9일) 데뷔 27주년 자축…“한결 같은 사랑 감사해” 7 21:56 260
396911 기사/뉴스 임은정, 백해룡에 "추측, 사실과 구분해야…증거는 밀수범들 진술이 전부" 10 21:54 850
396910 기사/뉴스 박나래 매니저 "오해 풀렸다고?…'소송하자'더라" 13 21:48 2,124
396909 기사/뉴스 아픔 딛고 일어선 '삼양라면'…재출시 제품 한달새 700만개 팔려 17 21:45 1,533
396908 기사/뉴스 [속보] 경찰, '개인정보 유출' 쿠팡 압수수색 10시간 만에 종료 21:42 541
396907 기사/뉴스 다카이치, 또 독도 언급…“역사적으로나 법적으로나 명백한 日 영토” 33 21:39 861
396906 기사/뉴스 "탈팡족 잡아라"...쓱닷컴 '장보기 7% 적립' 새 멤버십 출시 5 21:38 702
396905 기사/뉴스 2025년 탄생한 K-POP의 샛별들 [K-POP 리포트] 4 21:34 583
396904 기사/뉴스 눈길서 '꽈당'..."음식값 물어줘야 하나" 걱정하던 배달기사에게 고객들이 보인 반응은? 6 21:32 1,340
396903 기사/뉴스 아들 죽음 내몬 '괴롭힘'…"가해자는 잘 먹고 잘 살 거 아냐" 2 21:24 724
396902 기사/뉴스 주민들 우려가 현실로…우회전 버스에 치인 초등생 숨져 29 21:21 2,8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