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연예인 태우고, 출퇴근용으로…'가짜 구급차', 결국.gisa
3,910 5
2025.12.07 21:01
3,910 5
[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정부가 민간 구급차 업체를 전수 점검, 출퇴근에 구급차를 사용하는 등의 위반 사항을 대거 적발했다. 정부는 앞으로 GPS 연동 시스템 등을 구축해 구급차 운행을 관리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147개 민간이송업체의 구급차를 전수 점검, 88개 업체에서 94건의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민간구급차는 구급차를 이용한 병원 간 전원의 68.5%를 담당하는 등 응급환자 이송체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연예인 이송과 같은 용도 외 사용, 불필요한 교통법규 위반 등은 구급차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떨어트려, 신속한 환자 이송을 저해하고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게 된다.


이번 점검은 이러한 가짜 구급차에 대한 점검과 단속이 필요하다는 대통령 지시에 따라 복지부가 구급차 관리 주체인 지방자치단체에 점검을 요청해 진행했다.


점검 결과 80개 업체가 운행기록을 빠뜨리거나 출동기록을 제출하지 않는 등 운행 관련 서류를 부적절하게 관리하고 있었다. 용도 외 사용, 이송처치료 과다청구, 영업지역 외 이송 등으로 적발된 업체도 11개에 달했다.


주요 위반 사례를 살펴보면 한 민간이송업체는 신속한 출동을 이유로 직원 자택 인근에 구급차를 주차하고 출퇴근에 사용했다. 또한, 동일한 환자를 3개 병원에 연속으로 이송할 때, 기본요금은 1회만 부과(거리에 따른 추가 요금을 부과)해야 하나 3회를 부과해 이송처치료를 과다 청구하기도 했다.


이러한 중대한 위반 사항은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업무정지, 고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수 점검 결과 위반 사항이 대거 적발되자 복지부는 실시간 GPS 정보를 기반으로 구급차 운행을 관리하기로 했다. 구급차가 운행할 때 GPS 정보를 중앙응급의료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하도록 의무화하고, 이를 상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실시간 운행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되면 위법한 운행을 효과적으로 적발할 수 있게 되어 가짜 구급차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민간이송업체를 대상으로 인증제도를 도입하고, 중증 응급환자 전원 시 건강보험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등 이송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2014년 이후 이송처치료가 인상되지 않아 민간이송업체의 경영 여건이 어려운 점을 고려, 기본요금과 추가 요금을 인상하고 야간 할증 확대, 휴일할증 및 대기 요금 신설을 추진한다.


정통령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시스템 기반의 구급차 관리 체계를 구축해 구급차 운용의 투명성과 신뢰를 높이는 한편, 이송 중에도 환자 상태에 대한 모니터링과 적절한 처치를 통해 환자가 안전하게 이송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안치영 (cyan@edaily.co.kr)



https://v.daum.net/v/20251207120147023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해피바스 X 더쿠💚] 탱글탱글하다♪ 탱글탱글한♪ 촉감중독 NEW 샤워젤리 체험 EVENT 370 12.05 30,91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30,40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70,33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83,89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06,98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5,43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4,91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5,30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56,1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9704 이슈 인피니트 이성열【Asteroid】 ➫ 2025.12.12 (FRI) 08:35 10
2929703 기사/뉴스 [단독] 건강 도시 1위는 과천… 지방은 창원 성산구 08:34 49
2929702 기사/뉴스 정준, '소년범' 조진웅 옹호? "어린 시절 잘못했지만..죗값 치렀다" 16 08:31 723
2929701 기사/뉴스 조진웅, '소년범 인정' 후 자숙 대신 은퇴…후폭풍 떠안은 '시그널2' 3 08:30 125
2929700 기사/뉴스 [단독] 통일교 ‘민주당 정치인 15명 지원’ 정황…특검은 수사 안 했다 9 08:30 430
2929699 기사/뉴스 [단독] 송중기, 2달만 초고속 차기작 결정..'러브클라우드' 로코 복귀 1 08:30 389
2929698 이슈 트와이스, 해외 아티스트 최초 日 도쿄 국립경기장 단독 입성..사상 최대 규모 (하루8만명*3일) 9 08:25 369
2929697 유머 한국에 금괴 10억 7800만원어치 기부한 따거 7 08:25 1,203
2929696 이슈 서장훈도 아니고 돈도 안받는데 왜 스스로 계속 이숙캠을 보는거야 1 08:20 1,561
2929695 유머 미국이 볼 때 뭔가 수상한 한국기술 15 08:19 2,308
2929694 유머 강아지가 사람말을 할수있을까 6 08:18 446
2929693 이슈 프로미스나인 '하얀 그리움' 멜론 탑백 29위 피크 1 08:18 254
2929692 유머 콘서트에서 팬이 노래잘불러서 깜짝놀란 이창섭.jpg 2 08:17 549
2929691 기사/뉴스 [단독]'신인감독 김연경' 결국 후속 나온다..필승 원더독스 감동 '어게인' 6 08:16 1,518
2929690 이슈 KBS 단막극 <러브 트랙> 1-4회 대본리딩 6 08:05 859
2929689 이슈 [유퀴즈] 다 그만두고 튀고 싶다...😢 세상을 회피하고 싶은 분들 주목❗ 올바른 방법으로 무기력을 탈출하는 방법💬 5 08:04 1,727
2929688 이슈 컴포즈커피 x 주토피아 콜라보 굿즈 17 08:02 2,378
2929687 정보 토스행퀴 19 08:01 960
2929686 기사/뉴스 ‘유방암 투병’ 박미선 “유별떠는 것 같아서 조심스러웠는데…” 13 08:01 2,419
2929685 기사/뉴스 6억 적금 VIP 고객, 은행원 술자리 불러내 성폭행…집행유예로 풀려났다 21 08:00 2,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