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연예인 태우고, 출퇴근용으로…'가짜 구급차', 결국.gisa
4,062 5
2025.12.07 21:01
4,062 5
[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정부가 민간 구급차 업체를 전수 점검, 출퇴근에 구급차를 사용하는 등의 위반 사항을 대거 적발했다. 정부는 앞으로 GPS 연동 시스템 등을 구축해 구급차 운행을 관리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147개 민간이송업체의 구급차를 전수 점검, 88개 업체에서 94건의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민간구급차는 구급차를 이용한 병원 간 전원의 68.5%를 담당하는 등 응급환자 이송체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연예인 이송과 같은 용도 외 사용, 불필요한 교통법규 위반 등은 구급차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떨어트려, 신속한 환자 이송을 저해하고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게 된다.


이번 점검은 이러한 가짜 구급차에 대한 점검과 단속이 필요하다는 대통령 지시에 따라 복지부가 구급차 관리 주체인 지방자치단체에 점검을 요청해 진행했다.


점검 결과 80개 업체가 운행기록을 빠뜨리거나 출동기록을 제출하지 않는 등 운행 관련 서류를 부적절하게 관리하고 있었다. 용도 외 사용, 이송처치료 과다청구, 영업지역 외 이송 등으로 적발된 업체도 11개에 달했다.


주요 위반 사례를 살펴보면 한 민간이송업체는 신속한 출동을 이유로 직원 자택 인근에 구급차를 주차하고 출퇴근에 사용했다. 또한, 동일한 환자를 3개 병원에 연속으로 이송할 때, 기본요금은 1회만 부과(거리에 따른 추가 요금을 부과)해야 하나 3회를 부과해 이송처치료를 과다 청구하기도 했다.


이러한 중대한 위반 사항은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업무정지, 고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수 점검 결과 위반 사항이 대거 적발되자 복지부는 실시간 GPS 정보를 기반으로 구급차 운행을 관리하기로 했다. 구급차가 운행할 때 GPS 정보를 중앙응급의료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하도록 의무화하고, 이를 상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실시간 운행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되면 위법한 운행을 효과적으로 적발할 수 있게 되어 가짜 구급차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민간이송업체를 대상으로 인증제도를 도입하고, 중증 응급환자 전원 시 건강보험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등 이송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2014년 이후 이송처치료가 인상되지 않아 민간이송업체의 경영 여건이 어려운 점을 고려, 기본요금과 추가 요금을 인상하고 야간 할증 확대, 휴일할증 및 대기 요금 신설을 추진한다.


정통령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시스템 기반의 구급차 관리 체계를 구축해 구급차 운용의 투명성과 신뢰를 높이는 한편, 이송 중에도 환자 상태에 대한 모니터링과 적절한 처치를 통해 환자가 안전하게 이송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안치영 (cyan@edaily.co.kr)



https://v.daum.net/v/20251207120147023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129 12.05 60,80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47,73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85,05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94,0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21,34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6,09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5,65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7,75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2,49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6842 기사/뉴스 케냐 간 세끼' 김예슬PD "규현 핸드폰 분실, 공항에서 백방으로 찾아다녔다" 3 16:20 828
396841 기사/뉴스 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현직 최초 11 16:10 700
396840 기사/뉴스 한 달도 안남은 쓰레기 직매립 금지… 고민 깊어진 서울시 18 16:08 425
396839 기사/뉴스 '망내인’ 신재호 감독 “故 강서하, 후시녹음 일부 장면 AI로 녹음해” 1 16:08 940
396838 기사/뉴스 살인 후 시신 지문으로 수천만원 대출…양정렬 무기징역 확정 3 16:03 1,184
396837 기사/뉴스 [속보] 백해룡 "검찰 사건 덮어"…검찰·관세청 압수수색 신청 12 15:57 632
396836 기사/뉴스 건진법사 “尹 대통령 당선, 통일교 은혜입은 것…김건희도 납득” 1 15:55 259
396835 기사/뉴스 日 다카이치 총리, "독도는 일본땅" 또 망언 74 15:51 1,299
396834 기사/뉴스 [속보] 합참 "중·러 군용기 11대, 방공식별구역 진입 후 이탈…영공침범은 없어" 6 15:49 760
396833 기사/뉴스 [속보] 중·러 군용기 11대, 방공식별구역 진입했다 이탈 23 15:49 1,699
396832 기사/뉴스 사나고·천재이승국, CAM 합류…다비치·주우재와 한솥밥 6 15:48 756
396831 기사/뉴스 류근 시인 "소년원 근처에 안 다녀본 청춘 어디 있나" 조진웅 사태에 일갈 70 15:41 1,331
396830 기사/뉴스 정부 의료계도 난리…박나래 14줄짜리 입장문엔 없는 ‘주사 이모’(종합) 10 15:40 1,244
396829 기사/뉴스 조세호 '조폭 연루설' 폭로자… "추가 폭로 멈추겠다, 결단 존중" 6 15:29 1,001
396828 기사/뉴스 조혜련, 절친 이성미와 종교 문제로 손절 "번호 지우고 연락 끊고 지냈다" 116 15:29 19,278
396827 기사/뉴스 태안 화력발전소 폭발 사고 현장 15 15:27 4,284
396826 기사/뉴스 [단독]한강버스 '밑걸림' 이유 있네…'저수심 위험' 규정 없다 7 15:22 653
396825 기사/뉴스 '하차' 박나래 빈자리 안 채운다…'놀토' 측 "후임? 계획 없어" [공식] 34 15:20 2,020
396824 기사/뉴스 '사무실이 순식간에...' 日 7.5 강진 당시 상황 (영상) 13 15:19 2,367
396823 기사/뉴스 김어준 “조진웅, 文정부 시절 활동 때문에 작업당해…장발장 탄생할 수 없나” 256 15:19 7,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