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연예인 태우고, 출퇴근용으로…'가짜 구급차', 결국.gisa
3,922 5
2025.12.07 21:01
3,922 5
[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정부가 민간 구급차 업체를 전수 점검, 출퇴근에 구급차를 사용하는 등의 위반 사항을 대거 적발했다. 정부는 앞으로 GPS 연동 시스템 등을 구축해 구급차 운행을 관리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147개 민간이송업체의 구급차를 전수 점검, 88개 업체에서 94건의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민간구급차는 구급차를 이용한 병원 간 전원의 68.5%를 담당하는 등 응급환자 이송체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연예인 이송과 같은 용도 외 사용, 불필요한 교통법규 위반 등은 구급차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떨어트려, 신속한 환자 이송을 저해하고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게 된다.


이번 점검은 이러한 가짜 구급차에 대한 점검과 단속이 필요하다는 대통령 지시에 따라 복지부가 구급차 관리 주체인 지방자치단체에 점검을 요청해 진행했다.


점검 결과 80개 업체가 운행기록을 빠뜨리거나 출동기록을 제출하지 않는 등 운행 관련 서류를 부적절하게 관리하고 있었다. 용도 외 사용, 이송처치료 과다청구, 영업지역 외 이송 등으로 적발된 업체도 11개에 달했다.


주요 위반 사례를 살펴보면 한 민간이송업체는 신속한 출동을 이유로 직원 자택 인근에 구급차를 주차하고 출퇴근에 사용했다. 또한, 동일한 환자를 3개 병원에 연속으로 이송할 때, 기본요금은 1회만 부과(거리에 따른 추가 요금을 부과)해야 하나 3회를 부과해 이송처치료를 과다 청구하기도 했다.


이러한 중대한 위반 사항은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업무정지, 고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수 점검 결과 위반 사항이 대거 적발되자 복지부는 실시간 GPS 정보를 기반으로 구급차 운행을 관리하기로 했다. 구급차가 운행할 때 GPS 정보를 중앙응급의료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하도록 의무화하고, 이를 상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실시간 운행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되면 위법한 운행을 효과적으로 적발할 수 있게 되어 가짜 구급차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민간이송업체를 대상으로 인증제도를 도입하고, 중증 응급환자 전원 시 건강보험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등 이송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2014년 이후 이송처치료가 인상되지 않아 민간이송업체의 경영 여건이 어려운 점을 고려, 기본요금과 추가 요금을 인상하고 야간 할증 확대, 휴일할증 및 대기 요금 신설을 추진한다.


정통령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시스템 기반의 구급차 관리 체계를 구축해 구급차 운용의 투명성과 신뢰를 높이는 한편, 이송 중에도 환자 상태에 대한 모니터링과 적절한 처치를 통해 환자가 안전하게 이송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안치영 (cyan@edaily.co.kr)



https://v.daum.net/v/20251207120147023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해피바스 X 더쿠💚] 탱글탱글하다♪ 탱글탱글한♪ 촉감중독 NEW 샤워젤리 체험 EVENT 376 12.05 31,74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32,22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72,29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83,89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07,68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5,43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4,91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5,30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57,66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8605 기사/뉴스 쯔양, 사칭 피해 폭로 “1500만 가량 와인, 내 이름으로 주문 후 입금 요구” (쯔양밖정원) 2 11:03 241
398604 기사/뉴스 "딸에게도 '했어'라고 말한다"…'애둘맘' 김미려, 부부 관계 솔직 고백 2 11:03 268
398603 기사/뉴스 '은퇴’ 조진웅이 또…폭행+음주운전 논란에 “확인중” [공식입장] 23 10:59 1,934
398602 기사/뉴스 '루게릭 투병' 에릭 데인, "팔 마비, 휠체어 신세"…8개월 만에 안타까운 근황 [할리웃통신] 13 10:52 2,316
398601 기사/뉴스 루브르 박물관, 이번엔 누수…"희귀 도서 400권 손상" 42 10:50 1,285
398600 기사/뉴스 '소속사 CEO' 차태현 "전화 3분의 2가 조인성 스케줄 문의" 헛웃음 ('요정재형')[순간포착] 1 10:50 517
398599 기사/뉴스 김수용 "담배 유독 쓰더니… 그 뒤 기억 없다" 8 10:50 1,427
398598 기사/뉴스 [단독] 베이비복스 간미연, 현역 29년차인데 MBN 오디션 출전 2 10:48 1,211
398597 기사/뉴스 [단독]조세호, 하차 청원에도 '1박 2일' 촬영… 경남 사천行 52 10:47 1,839
398596 기사/뉴스 “가정폭력 당했다”…의사 아빠 신고한 의대생 [잇슈#태그] 10:45 506
398595 기사/뉴스 농민도 ‘육아휴직급여’ 받는 길 열리나 9 10:43 599
398594 기사/뉴스 [단독] 이민호·문가영, 이응복 감독 사극 로맨스 ‘밤의 향’서 만난다 34 10:42 2,068
398593 기사/뉴스 차태현, 수능 끝난 아들 수찬 근황 공개 "6년 만에 웃음 봤다 (요정재형) 8 10:38 1,471
398592 기사/뉴스 [디스패치] "잊어도 될 범죄는 없다"…조진웅, 과거의 시그널 374 10:37 17,630
398591 기사/뉴스 "월 200만원 받고 일하느니 185만원 받으면서 쉴래요" 49 10:37 2,949
398590 기사/뉴스 [단독] 박나래·‘주사이모’ 마약류관리법 위반 고발 당해 21 10:33 2,207
398589 기사/뉴스 [단독] 잘나가는 최대훈 '타이고' 합류…마동석·리사 만난다 10:31 597
398588 기사/뉴스 차태현 "데뷔초 '싸가지 없다'는 소문 많아…난 '운9'쯤 되는 사람, 내려가다 꼭 하나씩 잘된다"(요정재형) 11 10:30 1,119
398587 기사/뉴스 '집주인도 세입자 정보 알고 싶다'...쌍방 스크리닝 서비스 예정 20 10:30 1,295
398586 기사/뉴스 '쪼개진 시간'에 갇혀버린 알바 청년들 4 10:27 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