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문체부-서울시, 종묘 이어 ‘한글 표기’ 충돌
42,500 488
2025.12.07 19:44
42,500 488

종묘 앞 재개발을 두고 기싸움을 벌였던 서울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이번엔 '한글 표기'를 두고 맞붙었습니다.

서울시가 영어식 표현 같은 외국어 표기들은 너무 많이 쓰고 있으니 개선 계획을 제출하라며 문체부가 공문을 보낸겁니다.

서울시는 억지스러운 한글화는 오히려 독이 될 거란 입장입니다. 

정경은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지하철 역사에 마련된 러너스테이션입니다.
 
러닝이 인기를 끌자, 서울시가 러너들을 위해 만든 공간입니다.

그런데 문화체육관광부가 이 공간의 표기법에 문제가 있다며, 서울시에 공문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러너스테이션 등 영어로 쓰여진 서울시 정책과 공공시설 명칭을 개선할 내년도 계획안을 제출하라는 겁니다.

지난 4일 공문을 보냈고, 이달 말까지 답변하라는 시한도 정해놨습니다.

문체부는 지난 7월 이미 시설물 명칭을 한글로 바꾸도록 서울시에 권고했습니다.

하지만 서울시가 명칭은 그대로 두고 표기법만 일부 한글로 바꾼다고 하자, 이번엔 개선 계획을 요구하는 공문까지 보낸 겁니다.

서울시는 명칭 자체를 바꾸는 대신 알파벳으로 된 표기만 한글로 바꿀 계획입니다.

시민들 반응도 들어봤습니다.

[김희석 / 경기 김포시]
"이대로 유지해도 좋다고는 생각을. 한국말로 돼 있으면 외국 분들은 못 읽으시니까"

[김날해 / 서울 마포구]
"처음에는 여기가 뭐 하는 곳인지 영어로 쓰여있어서 잘 몰랐는데. 한국말로 해야 많은 시민들이 이해하고 잘 쓸 수 있지 않을까"

서울시는 억지스러운 한글화는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문체부는 국어기본법에 따라 국가와 지자체는 외래어 사용을 자제해야한다는 입장입니다.

종묘 앞 개발을 놓고 한차례 충돌한 서울시와 문체부가 시설물 표기를 놓고 또 한 번 맞붙는 모습입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49/0000328812?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48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해피바스 X 더쿠💚] 탱글탱글하다♪ 탱글탱글한♪ 촉감중독 NEW 샤워젤리 체험 EVENT 373 12.05 31,34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31,09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72,29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83,89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07,68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5,43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4,91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5,30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56,1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8566 기사/뉴스 LG엔솔, 벤츠 2조원 계약 '잭팟'...연매출 8% 규모 09:38 55
398565 기사/뉴스 팝스타 케이티 페리, 트뤼도 전 총리와 '럽스타그램'…열애 사실상 공식화 3 09:34 698
398564 기사/뉴스 '와 파란색 봐봐' 세관 경악, 믹스커피 뜯더니 "아이고" 9 09:34 806
398563 기사/뉴스 20대女만 사귀는 디카프리오, 그 전엔 피카소 있었다? 역대급 여성 편력(셀럽병사) 09:31 233
398562 기사/뉴스 타란티노 감독에 디스 당한 美배우 "톰 크루즈한텐 한마디도 못할 것" 응수 3 09:30 534
398561 기사/뉴스 '조세호 조폭 연루설' 폭로자, SNS 글 삭제 "검찰·경찰이 내 신상 털어" 9 09:26 1,399
398560 기사/뉴스 ‘김용건 며느리’ 황보라, 충격 고백 “태어난 아들 젖 4개라고” 14 09:25 2,074
398559 기사/뉴스 이이경, 시상식서 유재석 저격?… 소속사 "그럴 이유 없어" 13 09:23 771
398558 기사/뉴스 조진웅 은퇴에 여야 반응 엇갈려…"재기 기회 줘야" vs "흉악범 공개해야" 54 09:20 950
398557 기사/뉴스 달러유출 통로 된 플랫폼 구독료…생성AI 포함땐 '디지털 적자' 눈덩이 09:17 389
398556 기사/뉴스 미국 USC 애넌버그에 지드래곤 강좌 개설 4 09:14 596
398555 기사/뉴스 해태 홈런볼, 연말연시 넉넉하게 즐기는 '2MIX 메가' 출시 5 09:12 1,001
398554 기사/뉴스 [공식] 극장 빈집털이범 '주토피아2' 2주 연속 압도적 흥행 1위..400만 돌파 목전 40 09:12 1,057
398553 기사/뉴스 산업은행 부산 이전, 다시 '핵심 변수'로…이재명 정부·PK 민심 정면충돌 29 09:12 987
398552 기사/뉴스 "전 세대에 강력한 영향력" 정동원, 한촌설렁탕 첫 모델 발탁 12 09:07 1,015
398551 기사/뉴스 신호대기 하던 택시에 '쾅'…4중 추돌로 3명 부상.gisa 1 09:05 821
398550 기사/뉴스 갓세븐 박진영, 10일 가수 복귀...설렘 캐럴 ‘Christmas Fever’ 발매 [공식] 12 09:04 315
398549 기사/뉴스 박나래 ‘주사이모’ 의사단체 저격 나오자 ‘잠적’ 77 09:03 7,848
398548 기사/뉴스 "조폭과 희희낙락” 조세호 ‘1박2일’ 無편집에 하차 청원글 올라왔다 3 09:01 578
398547 기사/뉴스 [단독] 아모레퍼시픽, 희망퇴직 단행…"새 커리어 찾는 만20년 이상 근속자에 42개월 기본급" 9 08:55 1,4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