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문체부-서울시, 종묘 이어 ‘한글 표기’ 충돌
42,500 487
2025.12.07 19:44
42,500 487

종묘 앞 재개발을 두고 기싸움을 벌였던 서울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이번엔 '한글 표기'를 두고 맞붙었습니다.

서울시가 영어식 표현 같은 외국어 표기들은 너무 많이 쓰고 있으니 개선 계획을 제출하라며 문체부가 공문을 보낸겁니다.

서울시는 억지스러운 한글화는 오히려 독이 될 거란 입장입니다. 

정경은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지하철 역사에 마련된 러너스테이션입니다.
 
러닝이 인기를 끌자, 서울시가 러너들을 위해 만든 공간입니다.

그런데 문화체육관광부가 이 공간의 표기법에 문제가 있다며, 서울시에 공문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러너스테이션 등 영어로 쓰여진 서울시 정책과 공공시설 명칭을 개선할 내년도 계획안을 제출하라는 겁니다.

지난 4일 공문을 보냈고, 이달 말까지 답변하라는 시한도 정해놨습니다.

문체부는 지난 7월 이미 시설물 명칭을 한글로 바꾸도록 서울시에 권고했습니다.

하지만 서울시가 명칭은 그대로 두고 표기법만 일부 한글로 바꾼다고 하자, 이번엔 개선 계획을 요구하는 공문까지 보낸 겁니다.

서울시는 명칭 자체를 바꾸는 대신 알파벳으로 된 표기만 한글로 바꿀 계획입니다.

시민들 반응도 들어봤습니다.

[김희석 / 경기 김포시]
"이대로 유지해도 좋다고는 생각을. 한국말로 돼 있으면 외국 분들은 못 읽으시니까"

[김날해 / 서울 마포구]
"처음에는 여기가 뭐 하는 곳인지 영어로 쓰여있어서 잘 몰랐는데. 한국말로 해야 많은 시민들이 이해하고 잘 쓸 수 있지 않을까"

서울시는 억지스러운 한글화는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문체부는 국어기본법에 따라 국가와 지자체는 외래어 사용을 자제해야한다는 입장입니다.

종묘 앞 개발을 놓고 한차례 충돌한 서울시와 문체부가 시설물 표기를 놓고 또 한 번 맞붙는 모습입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49/0000328812?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48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100 12.05 37,77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31,09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70,33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83,89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07,68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5,43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4,91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5,30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56,1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8553 기사/뉴스 "전 세대에 강력한 영향력" 정동원, 한촌설렁탕 첫 모델 발탁 09:07 44
398552 기사/뉴스 신호대기 하던 택시에 '쾅'…4중 추돌로 3명 부상.gisa 09:05 246
398551 기사/뉴스 갓세븐 박진영, 10일 가수 복귀...설렘 캐럴 ‘Christmas Fever’ 발매 [공식] 1 09:04 67
398550 기사/뉴스 박나래 ‘주사이모’ 의사단체 저격 나오자 ‘잠적’ 21 09:03 1,196
398549 기사/뉴스 "조폭과 희희낙락” 조세호 ‘1박2일’ 無편집에 하차 청원글 올라왔다 09:01 148
398548 기사/뉴스 [단독] 아모레퍼시픽, 희망퇴직 단행…"새 커리어 찾는 만20년 이상 근속자에 42개월 기본급" 7 08:55 833
398547 기사/뉴스 정준 SNS 글 전문 37 08:54 2,598
398546 기사/뉴스 NCT 도영 육군 현역·정우 육군 군악대 오늘(8일) 나란히 입대 6 08:52 590
398545 기사/뉴스 "30년전 고교생 잘못 파헤치는 게 알권리인가" 조진웅 첫 보도 기자 소년법 위반 고발당해 23 08:51 827
398544 기사/뉴스 기차 '피켓팅' 불만에도 공급 못 늘리는 이유, '선로'에 있었다 08:44 607
398543 기사/뉴스 도쿄 유흥업소 냉동고서 '아기 머리' 발견…훼손 신체도 나왔다 15 08:44 1,711
398542 기사/뉴스 정준, 조진웅 은퇴에 "어린 시절 죗값 치러… 지금 떠나는 거 아냐" 소신 발언 36 08:44 2,417
398541 기사/뉴스 원룸 월세 뛰자 고시원으로… 청년 ‘비주택’ 거주 늘었다 2 08:43 541
398540 기사/뉴스 “제발 물가 챙기세요”…참모진 건의에도 트럼프는 마이웨이 08:42 212
398539 기사/뉴스 소이현 측, '뒷광고' 아니라더니 영상 슬그머니 삭제 5 08:41 1,625
398538 기사/뉴스 ‘탈팡’ 없어도 벌벌…1조 과징금 후폭풍에 떠는 셀러들 08:38 502
398537 기사/뉴스 [단독] 건강 도시 1위는 과천… 지방은 창원 성산구 1 08:34 546
398536 기사/뉴스 정준, '소년범' 조진웅 옹호? "어린 시절 잘못했지만..죗값 치렀다" 37 08:31 2,232
398535 기사/뉴스 조진웅, '소년범 인정' 후 자숙 대신 은퇴…후폭풍 떠안은 '시그널2' 6 08:30 460
398534 기사/뉴스 [단독] 통일교 ‘민주당 정치인 15명 지원’ 정황…특검은 수사 안 했다 30 08:30 1,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