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국힘 ‘장동혁 리스크’···비판 쏟아져도 “제가 계획한 타임라인, 꿋꿋이 가겠다”
206 3
2025.12.07 19:10
206 3
7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 대표는 전날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멸콩TV>에 출연해 “저만의 타임 스케줄과 저만의 계획을 가지고 가는 데 있어서 지금까지는 제 생각에서 크게 이탈하지 않고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꿋꿋하게 나아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대표 됐을 때부터 내년 지방선거까지 (당 노선을) 계속 중도, 지지층 5대5로 갈 수는 없지 않으냐”라며 “중도에서부터 우리 지지층까지 균형 있게 했다는 평가는 다 지나고 나서 내려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12·3 불법계엄 1년을 맞아 사과해야 한다는 의원들의 요구와 달리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계엄”이라고 정당화하는 메시지를 낸 것은 자신의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결정이라는 것으로, 당분간 이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당 지지층을 결집한 후 외연 확장에 나서야 한다는 게 장 대표 구상이다.

계파와 선수를 불문하고 나온 의원들의 공개 비판에도 장 대표가 ‘마이웨이’를 이어가자 당내 위기감은 커지고 있다. 반발을 넘어 장 대표 리더십에 기대 자체를 갖지 않는 냉소적인 분위기까지 감지된다. 한 영남권 의원은 “저런 식으로 자꾸 고집 피우면 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며 “(계엄 사과도) 타이밍을 다 놓쳐서 이제 장 대표가 뭘 할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한 수도권 의원은 “장 대표가 바뀌는 게 가능할지 모르겠다”며 “장 대표가 (노선을) 바꾸려고 하면 지지층들이 장 대표를 공격할 텐데, (결단을) 못 할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이달 말 열리는 보수 성향 유튜버들의 단체인 ‘대한민국자유유튜브총연합회’ 출범식 참석을 검토하는 것으로도 전해졌다.

장 대표는 이번주 의원들과의 오찬 등을 통해 당내 의견 수렴에 나서지만 의구심 섞인 뒷말이 나온다. 당 관계자는 “면담을 한다고는 하는데 과연 껄끄러운 사람들까지 만날까 싶다”고 말했다.

장 대표의 변화 의지는 이번달 최고위원회의에 보고될 예정인 당심 반영 비율을 높이는 지방선거 경선룰 ‘당심 70% 대 여론조사 30%’에 대한 입장에서 엿볼 수 있을 것이란 시각도 있다. 이성권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심 반영을 강화하는 안은) 민심에 역행하는 ‘정치적 자해행위’”라며 “잘못된 결정을 우리 스스로 바로잡아 합리적인 판단을 하는 정당으로 국민 앞에 설 수 있도록 하자”고 적었다.

https://naver.me/xv64yFrc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129 12.05 65,48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48,72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85,05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94,0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23,20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6,09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5,65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8,95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3,5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7843 정치 [단독] "고3보다 바빠" 공천 무관심?…실제론 "김태우 살펴봐라" 1 19:47 493
7842 정치 “성동구민들은 '(정원오를) 계속 쓰고 싶다'고 하고, 서울시민들은 '(정원오를) 서울시장으로 한번 써보고 싶다'고 하는 여론이 꽤 있다.” 53 19:23 2,301
7841 정치 [속보] 우 의장, 나경원 필리버스터 도중 정회 선포 49 18:21 2,988
7840 정치 11월달에 우리나라 식약처가 의장국으로 선출됐는데 그동안은 김치가 ‘Chinese cabbage’로 불렸는데 국제적으로 명칭을 ‘kimchi cabbage’로 바꿨다고 함 18 18:15 1,406
7839 정치 다시 보는 국힘 당원게시판 글 (한동훈 가족 추정) 25 18:04 2,438
7838 정치 국힘 당무감사위 "한동훈 가족 명의 게시자, 휴대전화 4자리 동일" 9 17:51 490
7837 정치 표창원이 정치 그만 둔 이유 10 17:50 3,430
7836 정치 [속보]국힘 "당원게시판 작성자들은 강남병·재외국민 당원" 25 17:45 1,226
7835 정치 [팩트체크] "일 잘한다" 대통령의 선거 개입? 선관위 "위반 아니다" 14 17:43 851
7834 정치 국회의장 등지고 주머니에 손 넣는 나경원 의원 18 17:34 2,276
7833 정치 또 충돌한 여야…우원식 “안 좋은 역사는 나경원 의원이 만들어” 12 17:29 1,194
7832 정치 국민의 힘 필리버스터 돌입 첫 타자 나경원 발언 도중 마이크 꺼버린 우원식 국회의장 284 17:23 27,740
7831 정치 한동훈 당 게시판 논란 중간조사 결과 24 17:07 1,646
7830 정치 [속보] 국민의힘 “오늘 본회의 상정 법안 모두 필리버스터 신청키로” 24 16:31 1,029
7829 정치 [속보]국민의힘, 필리버스터 개시...첫 토론 주자 나경원 25 16:29 1,398
7828 정치 [단독] 개인정보 털리면 매출 10% 과징금…당정, 초강력 제재 추진 4 16:08 620
7827 정치 장동혁 "통일교 해산돼야 한다면 민주당도 해산돼야" 43 16:07 1,558
7826 정치 KTX-SRT 분리는 이명박근혜가 추진한 철도민영화 사전 작업이자 경쟁이라는 미명하에 자본의 배만 불리고 철도 공공성을 약화시킨 정책이다. 이걸 되돌렸다. 26 15:01 1,669
7825 정치 [속보] 한동훈 “이 대통령, 재판 앞둔 통일교 ‘해산’ 발언…‘불면 죽인다’ 공개 협박” 24 14:58 1,302
7824 정치 "같은 일해도 비정규직에 돈 더줘야"…李대통령, '최저임금' 관행 질타 51 14:48 2,0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