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IP카메라 해킹으로 성 착취물 돌면 통신사도 책임”
2,365 21
2025.12.07 18:22
2,365 2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1/0002755374?sid=001

 

정부 대책 발표…통신사 등 책임 강화
병원·수영장 등에 보안인증 제품 의무화

IP카메라 엿보기 영상.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제공



앞으로 인터넷 프로토콜(IP) 카메라 해킹과 관련해 통신사도 책임을 지게 된다. 가정집과 병원·마사지시술소 등에 설치된 IP(인터넷 프로토콜) 카메라 12만여 대가 해킹돼 민감한 개인정보를 담은 성 착취물로 제작·유통된 사건이 적발되면서 정부가 추가 보안 대책을 내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은 7일 ‘IP카메라 보안 관리체계 고도화 방안’을 발표하고, 제조·유통·이용 단계에 집중됐던 기존 보안 대책을 제품 외부에서 발생하는 해킹까지 포괄하도록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최근 IP카메라 12만여 대를 해킹해 만든 영상을 해외 음란 사이트에 판매한 피의자 4명을 검거했다. 이 가운데 2명이 일반 가정과 사업장 탈의실 등에서 빼낸 영상으로 제작한 성 착취물은 해당 불법 사이트 전체 게시물의 62%를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컸다.

각 피의자에게서 확인된 해킹 대상 IP카메라는 약 6만3000 대와 7만 대였으나, 실제 판매된 영상은 1천193건에 불과해 밝혀지지 않은 추가 유출 영상도 상당할 것으로 우려된다. 두 피의자의 해킹 대상 중 중복 건을 제외하면 총 12만여 대가 해킹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그동안 IP카메라가 연결된 네트워크의 보안 책임 주체가 명확하지 않아 이용자와 제조사에 책임이 과도하게 집중돼 있었다며, 앞으로는 설치업체와 통신사의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지난 10월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 해킹 방지를 위한 필수 보안 조치를 수행한 IP카메라 설치업체는 59.0%에 그쳤다. 이용자의 보안 인식도 낮은 편으로, 기본 비밀번호를 직접 변경한 비율은 81.0%, 최근 6개월 내 비밀번호를 바꾼 이용자는 30.8%에 불과했다.

정부는 목욕탕, 숙박업소, 수술실이 있는 일부 의료기관 등 IP카메라 해킹 시 피해가 큰 업종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법상 안전성 확보 의무를 고지하고, 대규모 영상 유출이 있었던 사업장에 대해서는 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 병·의원과 마사지시술소 등 취약 업종은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이달 중 합동 사전 점검에 나선다.

또 요가·필라테스 학원, 병원, 헬스장, 수영장, 산후조리원 등 생활 밀접 시설에 IP카메라를 설치할 경우 보안 인증 제품 사용을 의무화하는 법안도 마련한다. IP카메라 설계 단계에서부터 복잡한 비밀번호 설정을 의무화하는 법령 개정도 추진하지만, 대부분의 제품이 중국 등 해외에서 설계·제조되고 있어 실제 적용 가능성은 미지수다.

아울러 정부는 IP카메라 통신 연결에 필요한 암호화되지 않은 서버 이름을 식별해 불법 사이트 목록과 비교·차단하고 있으나, 이를 우회하는 새로운 불법 사이트가 등장하고 있다며 비복호화 기반 트래픽 분석 등 차단 기술을 고도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98 12.05 34,98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29,60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66,69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81,76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06,32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5,43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4,91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5,30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56,1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8524 기사/뉴스 "남친 혼자 하산"...체감 -20도에 떨던 여친, 얼어 죽었다 27 12.07 4,509
398523 기사/뉴스 기안84, 20년간 주6일 술 마셨다 "취기 친밀감은 환상, 허송세월 보냈다" 28 12.07 4,855
398522 기사/뉴스 “2030은 월세나 살라는 뜻인가요”…청약희망마저 걷어찬 정부규제 10 12.07 2,411
398521 기사/뉴스 [단독] ‘김건희 후원’ 희림건축, 종묘 앞 재개발 520억 수의계약 팀에 포함 51 12.07 2,117
398520 기사/뉴스 "차 타서 '후~' 해야 시동 걸려"…영국, 신차에 무조건 '알코락' 탑재한다 19 12.07 1,736
398519 기사/뉴스 이번엔 1캐럿 다이아? 갈수록 귀금속 판매 늘리는 편의점 1 12.07 1,702
398518 기사/뉴스 '런닝맨' 김종국 "결혼 후 규칙적인 생활 중…총각 땐 늦게 자" 12.07 971
398517 기사/뉴스 정부, '치킨 중량 표시제' 도입…슈링크플레이션 근절 본격 착수 3 12.07 530
398516 기사/뉴스 "집이 아니라 짐" 아파트 안 팔린다는 이곳 13 12.07 6,456
398515 기사/뉴스 박나래 논란에도 활동 강행..(8일) '나혼산' 촬영+추가 입장문 예정 [핫피플] 32 12.07 3,099
398514 기사/뉴스 "유재석 저격NO" 이이경 해명에도.. "논란 자초 vs 얼마나 억울하면" 갑론을박 5 12.07 1,001
398513 기사/뉴스 '박나래 주사이모' 격한 심경글·샤이니 키 반려견 사진 결국 삭제…SNS 정리 중 7 12.07 3,772
398512 기사/뉴스 '유방암 투병' 박미선, 또 한 번의 삭발… “머리는 다시 자라요” 씩씩한 고백 7 12.07 4,622
398511 기사/뉴스 '소속사 CEO' 차태현 "전화 3분의 2가 조인성 스케줄 문의" 헛웃음 ('요정재형')[순간포착] 4 12.07 2,431
398510 기사/뉴스 박나래 측 "8일 추가 입장문 발표, '나혼산' 촬영 변동 없어" [공식입장] 374 12.07 46,223
398509 기사/뉴스 김영희X정범균, '말자쇼' 13일 첫방…'말자 할매' 스핀오프 4 12.07 697
398508 기사/뉴스 "김건희는 몰랐다"던 도이치 주포, 특검서 말 바꿨다 3 12.07 975
398507 기사/뉴스 '경도를 기다리며' 박서준, 첫사랑 원지안과 열애설⋯ 찐하게 꼬인다 1 12.07 1,151
398506 기사/뉴스 의사단체, 박나래 ‘주사이모’ 저격 "포강의대 실체는 유령의대" 416 12.07 64,394
398505 기사/뉴스 "재벌도 가는 군대"...해외 나가서 '잠적'한 병역기피 900명 5 12.07 1,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