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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방송화면 캡처 |
‘인천의 강남’이라 불리는 인천 연수구 송도 곳곳에서 아파트 신고가 매매가 체결되고 있다. 앞서 송도는 시장 침체로 고점 대비 40~50% 하락한 거래가 잇따른 바 있지만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으로 인한 풍선효과가 일부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연수구 송도동 ‘더샵센트럴파크2차’ 104㎡(이하 전용면적)는 지난달 18일 신고가인 12억3000만 원에 팔렸다. 올해 3월 같은 동, 같은 타입 매물이 9억5000만 원에 매매됐던 것을 고려하면 8개월 새 3억 원 가까이 올랐다.
송도 내에서도 선호도가 높은 1공구에 위치한 더샵센트럴파크2차는 센트럴파크 바로 앞에 있고 채드윅송도국제학교, 포스코고 등이 가까워 대장주로 꼽힌다. 올 6월 10억9000만 원, 8월 10억6500만 원 등 10억 원대 실거래가를 기록하던 더샵센트럴파크2차 104㎡는 지난달 2일 11억5000만 원, 18일 12억3000만 원에 매매계약이 이뤄지며 가격이 우상향을 그리고 있다.
1공구 내 또다른 대장주인 ‘송도자이하버뷰2단지’ 101㎡는 지난달 8일 10억2000만 원에 팔려 신고가를 경신했다. 부동산 호황기이던 2021년 8월 10억1000만 원에 팔려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이후 2022~2024년 8억~9억 원대 가격에 거래됐지만 최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2023년 9월에 준공된 3년차 신축 아파트 ‘송도국제도시디에트르시그니처뷰’ 114㎡도 지난달 7일 14억7000만 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기록했다. 같은 단지 84㎡도 지난달 신고가인 11억9000만원에 팔리며 12억선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이 같은 거래 양상은 서울 전역·경기 12개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 및 규제지역으로 묶은 10·15 대책 이후 수요가 송도 선호단지로 이동하며 일종의 ‘갭메우기’ 현상이 나타난 결과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1/000275536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