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계열 24종 1040억개·445억원 외부 전송
합병 행사 후 '늑장 신고' 의혹…"제재 근거 부족"
가상자산법 1단계엔 해킹 제재·보고 의무 부재

[뉴스투데이=김성현 기자] 국내 1위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서 해킹 시도가 발생했을 당시 1시간도 안 되는 사이 코인 1000억개가 넘게 외부 지갑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드러났다.
가상자산 시장 규모가 급격히 커진 상황에서 해킹·보안 사고가 한 번 터지면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는 상황에 현행 법·제도를 통해 가상자산사업자를 직접 제재하거나 배상을 강제할 뚜렷한 규정이 없어 ‘규제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다.
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이번 해킹 시도는 지난달 27일 오전 4시 42분부터 오전 5시 36분까지 54분 동안 이어졌다.
https://m.news2day.co.kr/article/20251207500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