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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외모지상주의를 비판하는 내용이었지만 지금은 주인공의 미모로 기억되는 시트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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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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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및 결말 스포 주의
(근데 어차피 볼 수 있는 곳이 없음
혹시 알면 제보 좀 ㅠㅠㅠㅠㅠ)




 

https://img.theqoo.net/ZwrrAK


시트콤 두근두근 체인지

얼꽝 '모두'가 4시간 동안 얼짱 '신비'로 변신할 수 있는
마술샴푸를 얻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은 시트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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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꽝 3인방인 시루떡 시스터즈 모두, 슬기, 미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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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루떡 시스터즈, 그중에서도 모두를 특히 미워하는
얼짱 3인방 럭셔리 시즈터즈 빅토리아, 소피아, 나타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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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샴푸를 사용하면 럭셔리 시스터즈조차
범접할 수 없는 미모의 '신비'가 된다는 설정의
이 시트콤은, 결말에서 모두에게 두 가지 선택지를 줌.





기억을 전부 잃고 지금의 자신을 버리는 대신
예쁜 외모의 '신비'로 살아가느냐,
아니면 예쁘지 않더라도 지금의 '모두'로 남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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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체인지>에는 주인공 모두 외에도
뛰어난 가창력을 가졌지만 예쁘지 않아서
소속사 트레이너들에게 무시당하고
예쁜 여자의 쉐도우 싱어를 하게 되는 슬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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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한 가족들처럼 될지도 모른다는 강박으로
'모두'를 미워하고 음식을 토하는 빅토리아와 같이
외모지상주의로 인해 상처받는 아이들이 등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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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아이들을 보면서 고민하던
'모두'는 결말에서 현재의 자신을 선택하고,
3개월 후 아이들이 밝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줌.

하지만 에필로그에서 마술샴푸를 마주한
'모두'는 샴푸를 다시 구입하고 말아.

극중의 아이들은 스스로를 받아들이는 법을 배웠지만,
외모지상주의라는 현실은
여전히 남아있다는 걸 보여주는 엔딩이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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씁쓸한 것은 이렇게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비판을 담은 작품의 의도와는 달리ㅡ

<두근두근 체인지>를 본 대부분의 사람들은
신비의 예쁜 외모를 찬양하고,
오히려 예쁜 외모를 선망하곤 했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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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에서 신비의 미모는 일종의 권력임.

예쁜 외모의 신비는 실력과 무관하게
소속사 식구들의 환영을 받고,
모두가 짝사랑하는 로미오 역시 신비에게 반함.

모두를 뜯어먹으려던 남자는
신비와의 데이트 비용은 기꺼이 지불하고,
모두가 하루종일 일해도 벌지 못했던 돈을
신비는 방송 게스트 출연으로 단번에 벌어들임.

또한 신비가 등장할 때마다 걸리는 슬로우모션과
신비의 미모에 감탄하는 주변 사람들의 리액션 역시
예쁜 외모에 대한 동경을 부추기게 됨.

물론 20년 전 작품이기 때문에
아쉬운 부분이 없을 수는 없음.

그렇다면 지금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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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두근두근체인지>가 리메이크 된다면
시청자들은 스스로의 모습으로 남겠다는
'모두'의 결정을 이해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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