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외모지상주의를 비판하는 내용이었지만 지금은 주인공의 미모로 기억되는 시트콤
6,423 16
2025.12.07 14:30
6,423 16

내용 및 결말 스포 주의
(근데 어차피 볼 수 있는 곳이 없음
혹시 알면 제보 좀 ㅠㅠㅠㅠㅠ)




 

https://img.theqoo.net/ZwrrAK


시트콤 두근두근 체인지

얼꽝 '모두'가 4시간 동안 얼짱 '신비'로 변신할 수 있는
마술샴푸를 얻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은 시트콤.



 

axFnij


얼꽝 3인방인 시루떡 시스터즈 모두, 슬기, 미미와

 

juTJFx


시루떡 시스터즈, 그중에서도 모두를 특히 미워하는
얼짱 3인방 럭셔리 시즈터즈 빅토리아, 소피아, 나타샤.

 

yPfmmA


'모두'가 샴푸를 사용하면 럭셔리 시스터즈조차
범접할 수 없는 미모의 '신비'가 된다는 설정의
이 시트콤은, 결말에서 모두에게 두 가지 선택지를 줌.





기억을 전부 잃고 지금의 자신을 버리는 대신
예쁜 외모의 '신비'로 살아가느냐,
아니면 예쁘지 않더라도 지금의 '모두'로 남느냐.




 

yeBlyW


<두근두근 체인지>에는 주인공 모두 외에도
뛰어난 가창력을 가졌지만 예쁘지 않아서
소속사 트레이너들에게 무시당하고
예쁜 여자의 쉐도우 싱어를 하게 되는 슬기나


 

UDAlIN


뚱뚱한 가족들처럼 될지도 모른다는 강박으로
'모두'를 미워하고 음식을 토하는 빅토리아와 같이
외모지상주의로 인해 상처받는 아이들이 등장함.


 

WZuAgV


이런 아이들을 보면서 고민하던
'모두'는 결말에서 현재의 자신을 선택하고,
3개월 후 아이들이 밝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줌.

하지만 에필로그에서 마술샴푸를 마주한
'모두'는 샴푸를 다시 구입하고 말아.

극중의 아이들은 스스로를 받아들이는 법을 배웠지만,
외모지상주의라는 현실은
여전히 남아있다는 걸 보여주는 엔딩이라고 생각함.


 

ySRYRg


씁쓸한 것은 이렇게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비판을 담은 작품의 의도와는 달리ㅡ

<두근두근 체인지>를 본 대부분의 사람들은
신비의 예쁜 외모를 찬양하고,
오히려 예쁜 외모를 선망하곤 했다는 점.


 

VnMdQw


극중에서 신비의 미모는 일종의 권력임.

예쁜 외모의 신비는 실력과 무관하게
소속사 식구들의 환영을 받고,
모두가 짝사랑하는 로미오 역시 신비에게 반함.

모두를 뜯어먹으려던 남자는
신비와의 데이트 비용은 기꺼이 지불하고,
모두가 하루종일 일해도 벌지 못했던 돈을
신비는 방송 게스트 출연으로 단번에 벌어들임.

또한 신비가 등장할 때마다 걸리는 슬로우모션과
신비의 미모에 감탄하는 주변 사람들의 리액션 역시
예쁜 외모에 대한 동경을 부추기게 됨.

물론 20년 전 작품이기 때문에
아쉬운 부분이 없을 수는 없음.

그렇다면 지금은 어떨까?

 

dFYTvo


만약 <두근두근체인지>가 리메이크 된다면
시청자들은 스스로의 모습으로 남겠다는
'모두'의 결정을 이해할 수 있을까?


 





 

목록 스크랩 (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해피바스 X 더쿠💚] 탱글탱글하다♪ 탱글탱글한♪ 촉감중독 NEW 샤워젤리 체험 EVENT 355 12.05 27,04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28,82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63,52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80,04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06,32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5,43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4,91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5,30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56,1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1628954 이슈 오늘 데뷔 첫 컴백곡 막방한 IDID 아이딧 PUSH BACK +단체사진 00:17 11
1628953 이슈 26년 전 오늘 발매♬ 하마사키 아유미 'kanariya' 00:14 10
1628952 이슈 21년전 오늘 발매된, god “보통날” 10 00:14 93
1628951 이슈 AKB48 코디 시노부 트위터 업로드 1 00:13 296
1628950 이슈 이정도로 잘맞는트친생기고싶다 4 00:12 534
1628949 이슈 이번에도 감다살이라는 엑소 컴백 로고.jpg 19 00:12 1,507
1628948 이슈 솔직한 당근 모임 20 00:10 1,167
1628947 이슈 14년전 오늘 발매된, 보이프렌드 “내가 갈게” 7 00:07 96
1628946 이슈 21년 전 오늘 발매♬ GLAY 'ホワイトロード' 00:05 26
1628945 이슈 체한거 다 내려가게 만들어준다는 인간 소화제 3 00:05 2,334
1628944 이슈 어그 유부초밥 9 00:04 1,393
1628943 이슈 U-KNOW 유노윤호 'I-KNOW' Album Details (7179 PLAYER Ver.) ➫ 2025.12.15 2 00:04 210
1628942 이슈 본인 생일 이벤트 카페 13곳 전부 다 방문하고 인증한 아이돌 📷 2 00:04 1,464
1628941 이슈 ALPHA DRIVE ONE (알파드라이브원) THE 1ST MINI ALBUM 【EUPHORIA】 ➫ 2026.01.12 6PM (KST) 3 00:03 485
1628940 이슈 샤이니 민호 싱글 《TEMPO》앨범 사양.jpg 8 00:03 548
1628939 이슈 11년전 오늘 첫방송 한, KBS 드라마 “힐러” 7 00:02 239
1628938 이슈 8년 전 오늘 발매♬ 우타다 히카루 'あなた' 00:01 33
1628937 이슈 엔시티 도영 NCT DOYOUNG '늦은 말 (Promise)' MV teaser 29 00:01 351
1628936 이슈 조희대를 보면 세살 버릇 여든 간다는 어르신 말씀이 틀린 게 아니다. 충청도 말로 '싹수가 노란 놈'이었다.twt 6 00:01 869
1628935 이슈 26년 전 오늘 발매♬ S.E.S. 'Sign of Love/Miracle' 2 00:00 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