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1000만원 ‘생계형 빚’ 탕감했더니 놀라운 결과…10명 중 4명 “소득 증가”
2,776 17
2025.12.07 11:32
2,776 17
캠코·장기소액연체지원재단 보고서 입수

채권 소각 이후 소득 증가·고용안정성 개선

무직자 22.4%→8.0% 감소, 상용근로자 증가

“채무 지원과 도덕적 해이 간 연관성 떨어져”



[헤럴드경제=정호원 기자] 1000만원 이하의 빚을 10년 이상 갚지 못해 정상적인 금융생활을 이어가기 어려운 채무자의 채권을 정리하면, 채권자 10명 중 4명의 소득이 증가하고 고용안정성도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13만4000명 대상 16조4000억원의 채무를 탕감해주는 새도약기금 시행을 앞두고 ‘채권 소각’과 ‘도덕적 해이’ 간 연관성이 떨어진다는 분석도 제기돼 주목된다.


장기소액연체지원 이후 소득증가·고용안정성 개선

연구 결과, 장기소액연체 빚을 탕감해 주었을 때, 빚만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채권자의 소득 증가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오래된 빚을 탕감받은 채무자가 채무탕감 이후 정상적인 금융생활과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되면서, 소득이 증가하는 효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채권 소각을 경험한 수혜자의 41.7%가 ‘수혜 이후 소득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소득에 변함이 없다’고 응답한 경우는 49%이었다. 반면 ‘소득이 감소했다’고 응답한 수혜자는 9.3%에 그쳤다. 이는 장기소액연체 지원 수혜를 받지 못한 사람들 가운데 29%가 ‘소득이 감소했다’고 응답한 것과 대조적인다.


비수혜자의 경우 소득증가(23.7%)와 소득불변(47.3%)으로 응답한 비중이 71%으로 소득 개선 가능성이 수혜자군에 비해 비교적 적게 나타났다.


채무지원 이후 고용 안정성도 높아지는 경향성이 나타났다. 지원을 받은 이들의 상용근로자(정규직) 비중은 22.1%로 상승했고, 무직자 비중도 22.4%에서 8%로 크게 감소했다.


이는 수혜 전 무직(22.4%), 일용직(16.6%), 프리랜서(14.3%), 임시직(13.9%) 등 불안정한 직업군이 많았음을 고려할 때, 고용안정성이 개선된 점을 보여준다.


책임연구원인 최철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채무 조정은 단순히 재정적 부담을 줄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경제 활동 재개와 노동 시장 복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시사한다”면서 “앞으로 금융·고용뿐만 아니라 생활 재건과 정신 건강을 위한 상담지원도 포함해 부채 해결, 심리안정, 경제활동 복귀라는 복합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취약채무자 지원이 ‘도덕적해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연구 결과 채무지원과 도덕적 해이 간 연관성이 크지 않다는 결론이 도출됐다. 수혜자와 비수혜자 집단 간 도덕적 위험 성향에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을 들어 장기소액연체지원 정책 수혜 여부가 왜곡된 태도나 무책임한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https://v.daum.net/v/20251207055348520


전문은 여기로

어차피 욕할 사람들은 이런 기사 못본척 하겠지만 관심있는 사람들은 봐주면 좋겠어서 들고왔어




목록 스크랩 (0)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추영우 X 신시아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최초 메모리 무대인사 시사회 이벤트 191 12.11 31,04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81,38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35,40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26,77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63,70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8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8,1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2,09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1,21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7365 기사/뉴스 이천수 소신발언 "손흥민 컴백, 토트넘에 완벽한 복수" 21 19:36 2,090
397364 기사/뉴스 [단독]박나래, 해외 주사이모 의혹에 “문제 된다…알려지지 않길” 223 19:29 32,968
397363 기사/뉴스 "집안일·술자리 무한 대기"… 갑질 만연한 연예계 실태 6 19:10 2,174
397362 기사/뉴스 [단독] 정진석, 尹 파면 날 '대통령실 PC 초기화' 지시… 이관 전 1000여 대 포맷 15 19:01 666
397361 기사/뉴스 “앞을 봐야지 당신이 죽였어” 기소한 검찰…법원 “이건 무죄” 14 18:54 2,161
397360 기사/뉴스 이 대통령 "공공임대 주택 역세권에 공급해야…택지 개발도 LH가 직접" 11 18:46 1,217
397359 기사/뉴스 “강도·강간 누가 실수로 하나”…조진웅 옹호론에 변협 대변인 직격 8 18:38 2,006
397358 기사/뉴스 英 BBC '韓 수능' 평가..."악명 높은 8시간짜리 마라톤 시험" 5 18:36 1,121
397357 기사/뉴스 9년 달린 부산 명물 ‘산타 버스’, 민원으로 운영 중단 17 18:30 1,037
397356 기사/뉴스 ai 사진 합성, 재생산 근황.jpg 5 18:24 2,923
397355 기사/뉴스 핫게 보고 궁금해서 찾아본 세금 체납 8000억 권혁 시도그룹 관련 작년 기사 23 18:12 4,588
397354 기사/뉴스 ‘온몸 멍’ 엄마 때려 죽게 한 남매…“마음에 안들어서” 24 18:04 4,199
397353 기사/뉴스 ‘판사라고 해서 다 믿으면 안되는 이유’…수억 가로채 주식 투자한 변호사 3 17:50 875
397352 기사/뉴스 [속보] 인도네시아 당국 "수마트라 홍수 누적 사망자 1천명 넘어" 9 17:49 1,761
397351 기사/뉴스 하지원 85억·비 300억 ‘잭팟’…불황이 뭐죠? ‘그사세’ 갓물주들 10 17:44 1,738
397350 기사/뉴스 탁구 임종훈-신유빈, 4강서 중국 꺾고 WTT 파이널스 결승행 4 17:23 534
397349 기사/뉴스 [단독] 정부, 17년 만에 등록금 규제 푼다 522 17:15 54,706
397348 기사/뉴스 "○○○ 덮으려고"…조진웅·조세호·박나래 논란에 '음모론' 19 16:59 2,817
397347 기사/뉴스 '1000원 햄버거' 성공 신화, 고려대 명물 '영철버거' 이영철 씨 사망 40 16:53 6,454
397346 기사/뉴스 "엔진 없는 중고차를 최고급 세단 가격에 샀나"…하이브-이타카 인수 미스터리 1 16:52 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