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여자친구 정상에 두고 홀로 하산…6시간 방치 끝에 동사
107,567 372
2025.12.07 09:52
107,567 372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3643099?sid=001

 

[뉴시스] 알프스 최고봉인 몽블랑(4807m).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사진=뉴시스 DB)

[뉴시스] 알프스 최고봉인 몽블랑(4807m).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사진=뉴시스 DB)[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김다빈 인턴기자 = 오스트리아 최고봉 그로스글로크너(해발 3798m)에서 여자친구가 탈진과 저체온증으로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에 놓였지만 남성이 홀로 하산해 6시간 동안 방치된 끝에 그녀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4일(현지시간) 더선에 따르면 지난 1월 오스트리아에서 남자친구와 함께 글로스글로크너 산을 등반하던 여성이 정상까지 약 50m를 남긴 지점에서 탈진과 저체온증, 방향 감각 상실 등의 증상으로 더 이상 이동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

하지만 동행하던 남성은 자신의 여자친구를 그대로 산 위에 남겨둔 채 하산을 결정했고, 여성은 약 6시간30분 동안 홀로 혹한 속에 방치된 끝에 동사했다.

해당 남성은 숙련된 등반가였으나 고지대 등반 경험이 거의 없는 여자친구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등반을 감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또한 출발이 예정보다 2시간 늦어졌음에도 등반을 감행했으며, 등반하면서 비상 장비도 갖추지 않은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따. 특히 남성이 하산할 때 여성을 바람을 피할 장소로 옮기거나 최소한의 보온 조치도 하지 않았다.

게다가 두 사람이 조난 상황에 빠진 건 전날 오후 8시 50분께였지만, 남성은 인근을 수색하던 경찰 헬기에게도 구조 신호를 보내지 않았고, 경찰의 반복적인 연락 역시 남성이 휴대폰을 무음으로 설정해둬 받지 못했다.

남성이 구조 요청을 한 시점은 다음날 오전 3시 30분. 그러나 강풍으로 인해 헬기 출동이 늦어졌고, 오전 10시께 구조대가 도착했을 때 여성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등반 당시 풍속은 시속 46마일(약 74㎞)에 달했으며 기온은 영하 8도, 체감온도는 영하 20도에 달했다. 검찰은 "숙련된 산악인인 남성이 먼저 여자친구와의 등반을 계획한 만큼, 더욱 책임감 있게 동행했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남성의 변호인은 "이는 비극적인 사고일 뿐"이라며 "의뢰인은 사건의 결과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재판은 오는 2월 19일 인스브루크 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7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해피바스 X 더쿠💚] 탱글탱글하다♪ 탱글탱글한♪ 촉감중독 NEW 샤워젤리 체험 EVENT 366 12.05 29,85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30,40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69,53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83,89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06,98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5,43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4,91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5,30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56,1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9680 이슈 대만에서 겁나 핫한 폭싹 속았수다 학씨ㅋㅋㅋㅋ 07:14 1,061
2929679 기사/뉴스 “사위가 40억 요구해, 딸 교사 복직 안한다”...류중일 전 며느리 아버지의 반박 25 07:10 1,680
2929678 이슈 코난에서 작가피셜 얘 하나로 검은조직 없앤다는 캐릭터 5 07:07 1,064
2929677 기사/뉴스 '제2의 이이경' 피한다? 조세호x박나래 '하차요구'에도..방송사, 일단 품는다 13 07:05 888
2929676 유머 분장에 진심인 서은광+로이킴+대성 놀토뜸.jpg 7 06:56 1,270
2929675 이슈 2026년 1월 1일부터 중국 틱톡에서 과한 뷰티필터 사용이 금지된다고 함 15 06:52 1,773
2929674 이슈 남잔데 이거 내가 선 넘은 거냐? 31 06:52 2,272
2929673 유머 영어 공손하게 하고 싶은 딘딘 4 06:32 1,299
2929672 이슈 40살 됐다는 아만다 사이프리드 3 06:30 2,053
2929671 유머 크리스마스트리와 고양이를 화해시키는 법 7 05:40 1,808
2929670 정보 5년만에 유닛 무대를 보여준 여자친구 소원-엄지 4 05:21 1,525
2929669 정보 네페 120원 12 05:16 1,472
2929668 기사/뉴스 베이고, 찔리고' 진주에서 발견된 신라시대 사람 뼈 정체는? 9 05:10 4,326
2929667 유머 더쿠에서 13000명이 저장한 꿀팁 50 05:07 6,189
2929666 유머 강제포장당해도 얌전함 3 04:51 2,797
2929665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3 04:44 405
2929664 이슈 평소 해체 관련 발언을 쉽게 한 듯 보이는 방탄 RM.ytb 45 04:32 6,673
2929663 이슈 멍생 n회차인 것 같은 유기견 11 04:17 3,225
2929662 이슈 AAA 소속사별 단체사진 (SM, JYP, 스타쉽, KQ) 14 03:53 2,980
2929661 이슈 2025년 12월 8일 오전 2시 14분, 예훈이가 별이 되었어요 514 03:46 31,9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