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여자친구 정상에 두고 홀로 하산…6시간 방치 끝에 동사
102,204 371
2025.12.07 09:52
102,204 37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3643099?sid=001

 

[뉴시스] 알프스 최고봉인 몽블랑(4807m).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사진=뉴시스 DB)

[뉴시스] 알프스 최고봉인 몽블랑(4807m).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사진=뉴시스 DB)[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김다빈 인턴기자 = 오스트리아 최고봉 그로스글로크너(해발 3798m)에서 여자친구가 탈진과 저체온증으로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에 놓였지만 남성이 홀로 하산해 6시간 동안 방치된 끝에 그녀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4일(현지시간) 더선에 따르면 지난 1월 오스트리아에서 남자친구와 함께 글로스글로크너 산을 등반하던 여성이 정상까지 약 50m를 남긴 지점에서 탈진과 저체온증, 방향 감각 상실 등의 증상으로 더 이상 이동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

하지만 동행하던 남성은 자신의 여자친구를 그대로 산 위에 남겨둔 채 하산을 결정했고, 여성은 약 6시간30분 동안 홀로 혹한 속에 방치된 끝에 동사했다.

해당 남성은 숙련된 등반가였으나 고지대 등반 경험이 거의 없는 여자친구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등반을 감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또한 출발이 예정보다 2시간 늦어졌음에도 등반을 감행했으며, 등반하면서 비상 장비도 갖추지 않은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따. 특히 남성이 하산할 때 여성을 바람을 피할 장소로 옮기거나 최소한의 보온 조치도 하지 않았다.

게다가 두 사람이 조난 상황에 빠진 건 전날 오후 8시 50분께였지만, 남성은 인근을 수색하던 경찰 헬기에게도 구조 신호를 보내지 않았고, 경찰의 반복적인 연락 역시 남성이 휴대폰을 무음으로 설정해둬 받지 못했다.

남성이 구조 요청을 한 시점은 다음날 오전 3시 30분. 그러나 강풍으로 인해 헬기 출동이 늦어졌고, 오전 10시께 구조대가 도착했을 때 여성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등반 당시 풍속은 시속 46마일(약 74㎞)에 달했으며 기온은 영하 8도, 체감온도는 영하 20도에 달했다. 검찰은 "숙련된 산악인인 남성이 먼저 여자친구와의 등반을 계획한 만큼, 더욱 책임감 있게 동행했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남성의 변호인은 "이는 비극적인 사고일 뿐"이라며 "의뢰인은 사건의 결과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재판은 오는 2월 19일 인스브루크 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7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바타: 불과 재> IMAX 최초 시사회 초대 이벤트 1172 12.04 37,60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26,47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61,85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78,28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04,07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4,42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4,91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5,30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56,1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9237 이슈 살인 사건 용의자가 된 최애와 그의 무죄를 밝히는 스타 변호사의 로코 드라마 <아이돌아이> 19:24 202
2929236 이슈 AKB48 20주년 콘서트에 등장한 오오시마 유코 3 19:23 377
2929235 정치 추경호, 특검 기소에 “정치탄압 중단해야···내란혐의 허구 입증할 것” 1 19:22 34
2929234 이슈 현재까지 K리그 승강 PO 결과 19:21 198
2929233 이슈 오늘 AKB48 20주년 콘서트에 등장한 2기생 멤버들 6 19:20 502
2929232 이슈 잘 뽑았다고 호평받았던 뮤비 감독님 불러서 코멘터리 자컨 찍은 피프티피프티....ytb 19:20 281
2929231 이슈 조진웅이 죗값 치렀는데 뭐가 문제냐는 말이 잘못된 이유.txt 25 19:19 1,651
2929230 이슈 키오프 쥴리 예쁜나이스물다섯살 💘 19:19 96
2929229 이슈 [#ACON2025] 🔈YENA Sound Check Stage | 예나 사운드 체크 무대 19:17 29
2929228 이슈 조진웅 쉴드글에 나오는 전설의 단어 41 19:17 3,321
2929227 이슈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소설은 뉘앙스 전혀 다르네 11 19:16 1,264
2929226 유머 작가라는 직업에 엄청 진심인듯한 임성한 ㅋㅋㅋㅋ 2 19:15 1,181
2929225 정치 민주당계 사람들아, 나경원 좀 보고 배워라 247 19:12 7,908
2929224 정치 강훈식 "용산시대 뒤로하고 청와대로…크리스마스쯤 이사 완료" 7 19:12 196
2929223 기사/뉴스 서울 지하철 열차서 흉기 들고 서 있던 여성 현행범 체포 3 19:11 1,012
2929222 정치 국힘, 내란특검 추경호 불구속 기소에 "특정 결론 향한 정치적 탄압" 19:11 26
2929221 정치 국힘 ‘장동혁 리스크’···비판 쏟아져도 “제가 계획한 타임라인, 꿋꿋이 가겠다” 3 19:10 86
2929220 이슈 시그널 2 를 꼭 보고싶다는 혁신당 비례대표 37 19:10 1,802
2929219 이슈 2025년 올해 발매된 테디가 작곡한 노래들 1 19:09 399
2929218 이슈 변우석 인스타 업뎃🎄🥰 (f.까르띠에) 15 19:09 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