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쿠팡 정보 유출 사태' 조사 해 넘길 듯…피해 규모도 파악 안돼
597 3
2025.12.07 09:44
597 3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2/0000809385?sid=001

 

쿠팡에서 3,370만개 계정의 고객 정보가 유출되는 초유의 보안 사고가 일어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가 전문가들과 함께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유출된 정보의 양이 방대한 만큼 결과를 얻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더해 피해 방지 대책도 아직 없는 상태여서 2차 피해를 두고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달 29일 회원 계정 3,370만건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정보 유출은 중국 국적의 쿠팡 전 직원 소행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6월 24일부터 지난달 8일까지 5개월에 걸쳐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러나 현재 이 사고에 대한 민관 합동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정확한 유출 규모와 범위는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국회 현안 질의 등을 통해 유출된 계정 3,370만건 중에는 휴면·탈퇴 계정이 포함됐고 고객명, 이메일, 전화번호, 주소뿐 아니라 공동현관 비밀번호까지 새어 나간 것이 밝혀진 정도입니다.

현재 쿠팡은 고객 결제 정보와 해외 직구에 필요한 개인통관 고유부호(통관부호)는 유출되지 않았다는 입장이지만, 정부 조사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가능성도 없지 않습니다.

현재 피해 계정 수가 3,370만개에 이르는 만큼 진행 중인 민관 합동 조사의 결과가 나오려면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정부가 앞서 '면밀한 조사'를 강조해 최종 결과 발표는 내년에나 가능하다고 보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한 산업계 관계자는 "이 같은 조사에는 보통 수개월이 소요된다"며 "쿠팡의 경우 피해 고객 수와 방대한 자료를 고려하면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2,300만명 규모의 개인 정보 유출 사고를 낸 SK텔레콤에 대해서는 지난 4∼7월 3개월간 민관 합동 조사가 진행됐습니다.

KT 소액 결제 피해 사고의 경우 지난 9월 조사가 시작돼 아직 진행 중인데, 피해 규모가 파악되지 않으면서 피해자 보상에 대한 논의도 진척이 없는 상황입니다.

앞서 박대준 쿠팡 대표는 "피해자와 피해 범위, 유출 내용을 확정하는 게 우선이고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한 뒤 피해에 대한 방안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순서를 밝혔습니다.

박 대표는 지난 3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피해자 보상과 관련한 질의에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으나, 쿠팡은 아직 보상과 관련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보상과 별개로 2차 피해 방지 대책에 대한 공지도 없는 상황이라 정보 유출 피해자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비정상 로그인과 신용카드 해외 결제 시도 등 2차 피해 의심 사례가 잇따르자, 지난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은 쿠팡이 소비자들에게 계정 비밀번호 변경 등을 안내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승주 고려대 교수는 당시 과방위에서 "과거 통신사 사례 때도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 유심 교체까지 간 것"이라며 "민관 합동 조사단이 전수 조사를 하면 피해가 더 확산할 수 있기 때문에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대책을 공지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강조했습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91 12.05 30,12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24,41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60,96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76,36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199,28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2,27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3,70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5,30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55,19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8962 정치 [속보]김용범 정책실장 "AI 세계적 기업들 한국으로…AI 3강 꿈 기틀 마련" 14:34 1
2928961 이슈 아이돌이 연애한다고 ㅈ랄하는거 미친거맞긴한데 14 14:32 1,001
2928960 이슈 [살림남] 그저 무해한 이민우 딸 사유리 아들.jpg 4 14:31 933
2928959 이슈 외모지상주의를 비판하는 내용이었지만 지금은 주인공의 미모로 기억되는 시트콤 2 14:30 828
2928958 이슈 오늘 한 스텝이 공개한 무한도전 토토가 당시 유재석 미담 2 14:30 821
2928957 기사/뉴스 '주토피아2', 300만 넘고 곧장 400만 향해 GO...폭발적인 입소문애 흥행광풍 3 14:30 82
2928956 정치 與조승래 "대통령도 당 대표도...1인 1표, 인물 중심 편 가르기 자제해야" 8 14:30 98
2928955 유머 일본만화 불법 소비국가 순위 2 14:29 229
2928954 정보 J Rabbit - Winter Wonderland 14:29 26
2928953 정치 [속보] ‘성추행 논란’ 장경태 “멘붕 오고 트라우마 남을 듯…마음 추스르겠다” 17 14:27 764
2928952 정치 민주당, '정청래-JMS 연관설' 제기한 언론에 법적대응 예고 2 14:27 197
2928951 이슈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멜론 일간 43위 (🔺13 ) 3 14:26 51
2928950 기사/뉴스 "합의도 없는데 왜 보냈나"…박나래 母, 전 매니저에 2000만원 송금 논란 9 14:26 509
2928949 이슈 노아주다 '힙합보단 사랑, 사랑보단 돈' 멜론 일간 45위 (🔺23 ) 4 14:25 285
2928948 기사/뉴스 중국 전투기, 일본 자위대기에 레이더 '겨냥'…군사적 긴장 커져 14:24 87
2928947 이슈 프로미스나인 '하얀 그리움' 멜론 일간 86위 (🔺5 ) 1 14:24 74
2928946 이슈 대선배인 아이유에게 물을 어떻게 줄지 의논하는 아이브, 르세라핌 멤버들👀 👀 👀 👀 13 14:24 1,173
2928945 기사/뉴스 좋은거 따라하는 일본 16 14:23 1,334
2928944 이슈 조회수 1612만 넘은 프리스타일 댄스 선생님 ㄷㄷㄷㄷㄷ 1 14:23 471
2928943 기사/뉴스 [속보] ‘이틀간 女 4명 성폭행’ 40대 남성, 전자발찌 끊고 도주…징역 1년 8개월 26 14:23 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