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쿠팡 정보 유출 사태' 조사 해 넘길 듯…피해 규모도 파악 안돼
610 3
2025.12.07 09:44
610 3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2/0000809385?sid=001

 

쿠팡에서 3,370만개 계정의 고객 정보가 유출되는 초유의 보안 사고가 일어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가 전문가들과 함께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유출된 정보의 양이 방대한 만큼 결과를 얻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더해 피해 방지 대책도 아직 없는 상태여서 2차 피해를 두고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달 29일 회원 계정 3,370만건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정보 유출은 중국 국적의 쿠팡 전 직원 소행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6월 24일부터 지난달 8일까지 5개월에 걸쳐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러나 현재 이 사고에 대한 민관 합동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정확한 유출 규모와 범위는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국회 현안 질의 등을 통해 유출된 계정 3,370만건 중에는 휴면·탈퇴 계정이 포함됐고 고객명, 이메일, 전화번호, 주소뿐 아니라 공동현관 비밀번호까지 새어 나간 것이 밝혀진 정도입니다.

현재 쿠팡은 고객 결제 정보와 해외 직구에 필요한 개인통관 고유부호(통관부호)는 유출되지 않았다는 입장이지만, 정부 조사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가능성도 없지 않습니다.

현재 피해 계정 수가 3,370만개에 이르는 만큼 진행 중인 민관 합동 조사의 결과가 나오려면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정부가 앞서 '면밀한 조사'를 강조해 최종 결과 발표는 내년에나 가능하다고 보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한 산업계 관계자는 "이 같은 조사에는 보통 수개월이 소요된다"며 "쿠팡의 경우 피해 고객 수와 방대한 자료를 고려하면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2,300만명 규모의 개인 정보 유출 사고를 낸 SK텔레콤에 대해서는 지난 4∼7월 3개월간 민관 합동 조사가 진행됐습니다.

KT 소액 결제 피해 사고의 경우 지난 9월 조사가 시작돼 아직 진행 중인데, 피해 규모가 파악되지 않으면서 피해자 보상에 대한 논의도 진척이 없는 상황입니다.

앞서 박대준 쿠팡 대표는 "피해자와 피해 범위, 유출 내용을 확정하는 게 우선이고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한 뒤 피해에 대한 방안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순서를 밝혔습니다.

박 대표는 지난 3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피해자 보상과 관련한 질의에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으나, 쿠팡은 아직 보상과 관련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보상과 별개로 2차 피해 방지 대책에 대한 공지도 없는 상황이라 정보 유출 피해자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비정상 로그인과 신용카드 해외 결제 시도 등 2차 피해 의심 사례가 잇따르자, 지난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은 쿠팡이 소비자들에게 계정 비밀번호 변경 등을 안내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승주 고려대 교수는 당시 과방위에서 "과거 통신사 사례 때도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 유심 교체까지 간 것"이라며 "민관 합동 조사단이 전수 조사를 하면 피해가 더 확산할 수 있기 때문에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대책을 공지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강조했습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91 12.05 30,48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24,97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60,96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76,36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199,28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3,27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3,70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5,30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56,1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9018 이슈 [제주 vs 수원] 오늘 제주 월드컵 경기장 최다 관중기록 경신.gif 15:39 3
2929017 정치 [속보] 강훈식 비서실장 “성탄절 즈음 청와대 이사 마무리 예상” 1 15:39 27
2929016 이슈 박나래가 복용한 약물중에 진짜 심각한건 1 15:39 370
2929015 기사/뉴스 화천KSPO 김유리 "소속팀은 트레블, 이제 내 마지막 목표는 수원 승격" 15:38 33
2929014 이슈 유재석 초등 동창이 밝힌 미담 2 15:38 249
2929013 이슈 외국 의과대학을 졸업한 자인 경우, 보건복지부장관이 인정한 대학일 경우에만 한국 의사국가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1 15:37 370
2929012 이슈 펜디가 로마 매장에 설치한 크리스마스 트리 9 15:37 529
2929011 유머 오타쿠도 나이를 먹어간다 만화 15:37 195
2929010 이슈 이서 인기가요 막방 응원하러 sbs간 아이브 유진&리즈 2 15:36 260
2929009 정치 [속보]강훈식 비서실장, 김남국 사퇴에 "부적절한 청탁에 단호히 대처" 1 15:36 167
2929008 이슈 아이유에게 물을 주려고 쳐다보는 네 여자들 15 15:32 1,972
2929007 이슈 순수하게 웃길 것 같아서 관심을 끌고 있는 다음 주 핑계고 9 15:32 1,237
2929006 이슈 런던 리젠트 스트리트의 크리스마스 천사 날개 장식 1 15:31 420
2929005 유머 자기 찍는 카메라를 눈치채고 놀라는 어떤 야구선수 5 15:30 1,075
2929004 이슈 리오넬 메시, 커리어 통산 48번째 우승 7 15:29 279
2929003 이슈 같이 점프 뛰고 스핀 도는 쌍둥이 갈라쇼 실존 1 15:28 985
2929002 이슈 주토피아 1, 2에서 나오는 닉 와일드의 후반부 대사 중에 더 설레는건? (주토피아2 대사 ㅅㅍ) 37 15:27 1,322
2929001 이슈 길에서 주은 나무판대기로 서핑하는 흑인 소년 2 15:26 1,049
2929000 이슈 유튜브 사회실험 근황 19 15:26 2,738
2928999 유머 김재중 : 응 니 엄마가 내 여친임 8 15:24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