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정석 횡령혐의 영장
입력 2001.11.29 19:08
서울 용산경찰서는 29일 도박자금 마련을 위해 자신의 차량 운전기사 승용차를 몰래 판 가수 이정석씨(35)에 대해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 8월29일 서울 이태원동 모 여관 앞에서 운전기사인 임모씨(33)의 그랜저 승용차를 미리 빼낸 보조키를 이용, 강원 정선 카지노로 차를 몰고간 뒤 가진 돈을 모두 잃자 차를 전당포에 맡기고 5백만원을 받은 혐의다. 이씨는 또 이 차 보조석 앞 사물함에 들어있던 현금 7백만원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지난 6월 음주운전으로 입건돼 운전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정선까지 운전한 것으로 드러나 무면허 운전 혐의도 추가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