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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컵라면이나 주겠지 했는데"…신생 항공사 탔다가 '깜짝' [차은지의 에어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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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7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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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타항공 컴포트 플러스 좌석./사진=한경닷컴


누구나 저렴한 가격에 높은 서비스를 받기를 원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가격과 서비스는 일정 수준 비례한다. 특히 이 원칙은 항공업계에서도 그대로 적용되는데 좌석 클래스별 항공권 가격에 따라 기내에서 누리는 서비스는 ‘하늘과 땅 차이’다.

신생항공사 파라타항공은 고객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저비용항공사(LCC)와 대형항공사(FSC)라는 기존 이분법 구조를 넘어선 새로운 시각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에 나섰다. 실제로 파라타항공은 FSC수준의 넓고 쾌적한 좌석, 다양한 기내식 메뉴, 합리적 가격에 제공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앞세워 시장 안착을 빠르게 이뤄가고 있다. 

프리미엄 서비스와 합리적 가격을 동시에 원하는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단순히 넓은 좌석만 제공하는 기존 경쟁사들의 비즈니스 클래스와는 다른 파라타항공만의 새로운 시도다. 파라타항공이 선보이는 프리미엄 서비스는 기존 항공사들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직접 체험해보기 위해 인천~나리타 노선을 타봤다. 나리타로 갈 때는 컴포트 플러스 좌석을, 인천으로 올 때는 비즈니스 스마트 좌석(이하 비즈니스석)을 이용해 두 좌석의 차이를 직접 느껴봤다.


파라타항공의 이코노미 좌석은 프리미엄 이코노미급인 ‘컴포트 플러스’와 일반 이코노미인 ‘컴포트’로 구분된다. 배열은 각각 2-3-2, 2-4-2 구조로 컴포트 플러스 좌석이 확실히 여유로웠다. 좌석에 앉으면 편안한 가죽 시트가 안정감을 준다. 좌석 너비는 19.5인치, 좌석 간격은 35인치로 여유로워서 도쿄 정도의 단거리 노선에서는 이 정도면 충분하다는 느낌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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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타항공 시그니처 라면./사진=한경닷컴


이륙 후 비행기가 안정권에 접어들자 음료 서비스가 시작됐다. 보통 LCC를 타면 물 한잔도 얻어 먹기 힘든데 모든 승객들에게 기본으로 음료를 제공해준다는 점에서 기존 LCC와 차별화 포인트였다. 파라타항공의 시그니처 음료인 ‘피치 온 보드(peach on board)’는 달콤한 복숭아맛 음료로 복숭아 아이스티와 비슷하면서도 조금 더 상큼했다.

넓은 좌석 간격과 시그니처 음료도 좋았지만 파라타항공을 타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국내 항공사 이코노미 클래스 중 유일하게 제공되는 시그니처 라면 서비스였다. 보통 LCC 기내에서 라면을 주문하면 컵라면에 뜨거운 물을 부어주는 정도인데 파라타항공 시그니처 라면은 전복이 올라간 직접 끓인 라면을 먹을 수 있다.

처음에는 ‘라면을 무슨 9000원이나 주고 먹을까’ 싶었는데 막상 서비스된 라면을 보고 나니 이 가격이 바로 납득됐다. 컵라면을 끓인 라면이긴 하지만 대접받는 느낌으로 서비스 되는데다 끓인 라면 위에 생전복, 파채, 고추 등이 푸짐하게 올라가 있어 든든한 한 끼 이상이었다.


나리타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항공편은 비즈니스석을 이용했다. 파라타항공은 현재 3호기로 도입한 A330-200 기종에서 ‘비즈니스 스마트석(Business Smart)‘을 도입해 고객에게 한 단계 높은 여행 경험을 제공한다.

비즈니스석은 2-2-2 배열로 18석이 운영되고 있다. 비즈니스석의 좌석 너비는 21인치, 좌석 간격은 74인치로 일반석 대비 현저히 넓은 좌석 간격과 여유로운 퍼스널 스페이스를 제공한다. 장거리 여행뿐 아니라 중·단거리 국제선에서도 더욱 편안한 비행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최적화됐다. 비즈니스석 탑승객은 전용 카운터 운영과 출입국심사 패스스트랙 서비스, 공항 라운지 이용, 우선 탑승과 우선수하물 처리 같은 혜택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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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석 이용객에게는 프리미엄 웰컴 서비스, 승무원의 맞춤형 케어, 보다 강화된 어메니티 등 일반석과는 차별화된 서비스가 제공된다. 탑승하자마자 음료가 제공되며 좌석에는 일회용 슬리퍼와 담요가 마련돼 있었다. 좌석을 침대처럼 눕힐 수 있다는 점은 매우 편했다.

기내식도 FSC 못지 않다. 나리타~인천 노선 비즈니스석 기내식 메뉴는 가지 미소바질 샐러드, 에비카츠 산도, 진저 사워크림 케이크가 제공된다. 특히 여행객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는 포인트는 주류 서비스다. 일본 노선에서는 맥주, 베트남 노선에서는 와인과 위스키, 시그니처 칵테일이 무제한 제공된다. 특히 시그니처 칵테일은 평소 주류에 관심이 많은 파라타항공 직원이 직접 개발해 사내 시음회를 거쳐 채택된 것으로 알려졌다.


https://naver.me/FSS1qM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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