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조진웅, 생매장 당하지 않고 우뚝 서야, 일제도 독립운동가들 생매장"
89,861 504
2025.12.07 01:11
89,861 504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8/0000985391?sid=001

 

한인섭 서울대 로스쿨 명예교수 "활동 중단은 잘못된 해결책…좌절 이겨내는 인간상 보고 싶어"
"조진웅, 수십년 노력해 사회적 인정 받아, 어둠 속 헤메는 청소년에게 좋은 길잡이·모델"

영화 '대장 김창수'(2017)에 주인공 김구(청년 시기 김창수) 역할로 출연한 배우 조진웅. 네이버영화
영화 '대장 김창수'(2017)에 주인공 김구(청년 시기 김창수) 역할로 출연한 배우 조진웅. 네이버영화
한인섭 서울대 로스쿨 명예교수 페이스북
한인섭 서울대 로스쿨 명예교수 페이스북



'소년범 논란'에 휩싸인 배우 조진웅이 사과에 이어 배우 활동 은퇴를 전격 선언한 걸 두고 한인섭 서울대 로스쿨 명예교수가 "아주 잘못된 해결책"이라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어 조진웅에게 '생매장 시도'가 가해진 것이라고 비유하면서 "생매당하지 않고 맞서 일어나는 모습으로 우뚝 서야 한다"고 재기를 조언했다.

▶한인섭 교수는 7일 0시 11분쯤 페이스북을 통해 조진웅이 성인기가 아닌 청소년기의 잘못이 수십년 지나서야 드러난 점을 짚으며 '소년사법'에 대해 견해를 밝혔다.

그는 "조진웅의 경우 청소년 시절에 잘못을 했고, 응당한 법적 제재를 받았다. 청소년범죄에 대해서는 처벌을 하면서도, 교육과 개선의 가능성을 높여서 범죄의 길로 가지 않도록 한다. 이게 소년사법의 특징이다. 소년원이라 하지 않고, 학교란 이름을 쓰는 것도 그 이유 때문"이라며 "그 소년(조진웅을 가리킨 맥락)이 어두운 과거에 함몰되지 않고, 수십년간 노력해 (배우로)사회적 인정을 받는 수준까지 이른 것은 상찬받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어둠 속에 헤메는 청소년에게도 지극히 좋은 길잡이고 모델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조진웅이 이번 논란을 계기로 가령 소년범들에게 교육과 개선을 독려하고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일종의 모델로 나설 수 있다는 얘기다. 예컨대 소년원 소관 법무부가 조진웅을 홍보대사로 임명하는 '역발상'도 충분히 다뤄볼 수 있는 부분.

▶이어 한인섭 교수는 이번 논란이 한 언론(디스패치) 단독보도로 공개된 점을 두고 "자신의 과거 잘못을 내내 알리고 다닐 이유도 없다. 누구나 이력서, 이마빡에 주홍글씨 새기고 살지 않도록 만들어낸 체제 속에 우리는 살고 있다"며 "누군가 어떤 공격을 위해, 개인적 동기든 정치적 동기든 선정적 동기든, 수십년 전의 과거사를 끄집어내어 현재의 성가를 생매장시키려 든다면, 사회적으로 준엄한 비난을 받아야 할 대상은 그 연예인이 아니라 그 언론"이라고 비판했다.

 

김재련 변호사 페이스북
김재련 변호사 페이스북



언론 보도와 관련해서는 김재련 변호사도 지난 5일 오후 10시 26분쯤 페이스북으로 "소년법은 반사회성이 있는 소년의 성행을 교정하여 소년이 건전하게 성장하도록 돕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한다(소년법 제1조 목적)"며 "소년법에 따라 조사, 심리 중인 사건에 대해 소년이 누구인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정도의 사실이나 사진을 보도할 경우 형사처벌한다(소년법 제68조 보도금지)"고 소년법 1조와 68조를 언급, "소년법의 목적에 비춰보면 현재 성인이 되기는 했으나 '모 배우'의 실명을 찍어 보도하는 것은 소년법 취지에 반하는 것 같다"고 지적하면서 "사회 도처에 구멍이 숭숭 뚫려있다. 온통 너덜너덜하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영화 '암살'(2015)의 한 장면. 맨 왼쪽이 추상옥(속사포)으로 분한 배우 조진웅. 네이버영화
영화 '암살'(2015)의 한 장면. 맨 왼쪽이 추상옥(속사포)으로 분한 배우 조진웅. 네이버영화



▶이어진 페이스북 글에서 한인섭 교수는 앞서 언급한 '생매장' 시도의 결과인 셈이라며 조진웅의 은퇴 선언에 대해 "이런 생매장 시도에 조진웅이 일체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건 아주 잘못된 해결책"이라고 강조, "그런 시도에는 생매장 당하지 않고, 맞서 일어나는 모습으로 우뚝 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한인섭 교수는 조진웅이 영화 '암살'(2015)에서 독립운동가 김상옥 모티프 독립군 추상옥(속사포)을 연기했고, 영화 '대장 김창수'(2017)에서 주인공 김구 역할을 맡았으며, 홍범도의 유해 봉환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독립군: 끝나지 않은 전쟁'(2025)의 내레이션도 담당한 것 등 필모그래피(영화 이력)를 감안한듯 "그가 좋아했던 독립운동가들에 대해, 일제는 어떤 개인적 약점을 잡아 대의를 비틀고 생매장시키는 책략을 구사했다"고도 비유해 부연했다.

글 말미에서 한인섭 교수는 "연예인은 대중 인기를 의식해야 하기에 어쩌면 가장 취약한 존재다. 남따라 돌 던지는 우매함에 가세 말고, 현명하게 시시비비를 가리자"고 제안하면서 조진웅의 복귀를 지칭한듯 "도전과 좌절을 이겨내는 또 하나의 인간상을 그에게서 보고 싶다"고 바람을 밝혔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50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프로젝트 헤일메리> IMAX 시사회 초대 이벤트 716 00:06 9,15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03,48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851,76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890,77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178,41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2,24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6,36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5,39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31,11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7,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97,40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9119 기사/뉴스 '미수다' 에바, 20년만 韓 국적 취득 "드디어..많이 기다려" 14:53 49
3009118 이슈 CIA: 이란 국민 혁명으로 정권교체 실패시, 쿠르드 무장군을 정권 교체에 활용할 예정 3 14:52 160
3009117 이슈 윤하 신곡 <계절범죄> 뮤비 뜸 14:52 67
3009116 유머 아르누보와 아르데코 건축의 느낌 차이 3 14:51 203
3009115 기사/뉴스 다음주부터 40년만에 교통비 인상되는 JR 동일본 (일부 지하철 구간도 오르는 곳 있음) 1 14:51 169
3009114 유머 코치님 저 손가락을 다쳤습니다 14:51 183
3009113 이슈 한명회의 키스 교습 14:51 240
3009112 이슈 내 인생 최악의 인스턴트 위로.jpg 1 14:50 500
3009111 이슈 평론가들한테 좋은 평 받고 게이머들한테 반응 진짜 좋았던 영화...jpg 14:50 349
3009110 이슈 의외로 다들 잘 모르는 아바타 스타 슈의 정체 (슈의 라면집 그 슈) 1 14:50 268
3009109 기사/뉴스 '브리저튼' 소피백=손숙 손녀 하예린.."할머니, 노출 장면 민망하다고" 5 14:49 735
3009108 이슈 여자들은 몰랐던 남초 커뮤니티에서 쓰이는 여혐 신조어 22 14:49 1,182
3009107 이슈 도라이버 최근 회차에서 말한 조세호 근황 2 14:48 732
3009106 기사/뉴스 [단독] 인천 서구 A초교도 LG전자 냉난방기 ‘잦은 고장’··· 수리비 폭탄 14:48 438
3009105 유머 어릴때 미국에서 살다가 한국에 돌아온 친구가 전두환 집근처 골목에서 큰 거울 줏어온 썰 6 14:46 867
3009104 이슈 야후코리아 희대의 갓겜, 마법학교 아스티넬-아르피아...jpg 9 14:46 396
3009103 유머 레이디들^^ 주식러들^^ 참고하자 따라하자 13 14:45 1,596
3009102 기사/뉴스 유가우려에 美 호르무즈 방어 의지…트럼프 "필요시 유조선 호송" 4 14:45 184
3009101 이슈 이란측 전략 짜는 사람들이 능수능란한 거 같다 5 14:45 1,082
3009100 기사/뉴스 기상캐스터 사라진 MBC, 기상분석관 본격 투입 5 14:44 3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