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라클라바는 모자와 목도리가 결합된 형태로 귀를 가리기 때문에 방한에 효과적이다.
다만 얼굴만 드러내는 생김새 때문에 이슬람권 여성이 착용하는 히잡 같다는 평이 따라다녔다. 때문에 온라인에서만 유행하고 그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추운 날씨게 계속되는데다, 유명인들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실제 바라클라바 착용 모습을 공개하면서 일반인들도 쉽게 찾는 패션소품이 됐다.
이 같은 인기는 실제 통계로도 확인된다. 카카오스타일의 패션플랫폼 '지그재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바라클라바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0% 증가했다.
지그재그 내 패션잡화 베스트셀러에도 바라클라바 상품이 상위권에 다수 랭크돼 있다. 특히 지그재그에 입점된 쇼핑몰 '리얼코코'가 판매 중인 '카라 바라클라바'는 약 730건의 리뷰를 돌파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여성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에는 바라클라바 관련 상품이 1400개 이상 판매되고 있고, W컨셉 내에서도 인기 검색어 10위 안에 랭크돼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바라클라바는 보온성이 뛰어나고 트렌디한 포인트 액세서리로도 활용할 수 있어 남녀 고객 모두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클래식한 니트 소재부터 부클레, 플리스, 면 등 소재와 디테일을 달리한 디자인으로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어 올 겨울 가장 인기 있는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