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편집도, 재촬영도 불가” 조진웅 사태에 ‘두 번째 시그널’ 제작진 멘붕
57,207 764
2025.12.06 21:00
57,207 764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배우 조진웅이 미성년 시절 중범죄 이력을 인정하고 활동 중단을 선언하면서, 그가 주연을 맡은 tvN 대작 ‘두 번째 시그널’의 정상 공개 여부에 빨간불이 켜졌다. 문제는 이미 전 회차 촬영을 100% 마친 데다 후반 작업까지 진행된 상태라는 점이다. 주연 배우의 논란으로 촬영 전면 수정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현실적으로 편집도, 재촬영도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제작 현장과 업계에서 동시에 나오고 있다.

특히 조진웅은 시즌2의 서사를 이끄는 핵심 인물 ‘이재한’ 역을 맡아 가장 많은 분량을 소화한 주연이다. 방송 관계자는 “조진웅은 조연이 아니라 중심이다. 분량 자체가 워낙 커서 일부 편집으로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라며 “현재 단계에서 주연을 통째로 빼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미 후반 작업에 돌입한 상황에서 재촬영을 추진하는 것도 현실성이 없다. 김혜수, 이제훈 등 톱배우들의 스케줄을 다시 조율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에 가깝고, 수백억 원의 제작비를 다시 투입할 수도 없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결국 선택지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예정대로 방송을 강행하거나, 공개를 연기하거나, OTT 단독 공개 등 방식을 조정하는 방안이다. 하지만 어떤 선택이든 후폭풍은 불가피하다. 예정대로 송출할 경우 조진웅을 둘러싼 비판 여론이 부담이고, 공개 연기는 제작사, 방송사, 광고주 등에 막대한 손실을 안긴다. OTT로만 공개하는 방법 역시 tvN 20주년 프로젝트라는 상징성이 훼손되는 단점이 있다. 현실적으로 ‘전면 취소’는 거의 불가능한 선택지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팬들의 충격 역시 크다. ‘시그널’은 10년간 후속작 요청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팬덤이 견고했고, 시즌2 발표만으로도 업계를 뒤흔들 만큼 기대감이 높았다. 하지만 주연 배우의 과거 논란으로 작품의 미래가 불투명해지면서 “10년을 기다렸는데 이런 일로 무산되는 건 너무 억울하다”는 탄식이 쏟아지고 있다.

tvN 측은 현재 상황을 파악 중이라며 공식 입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촬영이 모두 끝난 상태에서 주연 배우가 사실상 하차한 셈이 된 이번 사태는 한국 드라마 제작 역사에서도 전례가 없는 일로 기록될 전망이다. ‘두 번째 시그널’이 어떤 형태로 시청자를 만나게 될지, 혹은 아예 계획 자체가 흔들리게 될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wsj0114@sportsseoul.com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468/0001200334

목록 스크랩 (0)
댓글 76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바타: 불과 재> IMAX 최초 시사회 초대 이벤트 1149 12.04 34,00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17,89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52,75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74,01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196,16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00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2,27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3,70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4,54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55,19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8665 이슈 장도연, 뒤늦게 밝혀진 '이준영 사과문자'..."마음 쓰이고 찝찝했다 03:03 298
2928664 유머 웹소설 독자가 급현타 오는 상황.jpg 7 02:55 886
2928663 이슈 일본정병 차원이 달라썰에 나타난 찐정병ㄷㄷ 5 02:54 718
2928662 유머 뮤직뱅크 1위한 아이돌 같다... 보컬 좋은 멤버가 커버쳐주는 1 02:54 406
2928661 이슈 8년전 어제 첫방송 한, KBS 드라마 “흑기사” 2 02:49 185
2928660 유머 F1팬, 롤팬 다같이 뇌정지 오는 사진. 9 02:49 757
2928659 이슈 키오프 쥴리 인스타그램 업로드 02:48 223
2928658 기사/뉴스 조진웅, 사실상 퇴출이면서 뭐 그리 거창한지…[종합] 29 02:37 1,867
2928657 이슈 양말 어디꺼냐고 여쭤보시는데.... 의자 다리에 끼우는 거 신겼답니다 8 02:36 1,892
2928656 유머 지금이 미장에 투자할 ㄹㅇ 최적기임 4 02:35 2,067
2928655 이슈 홍제동 북한산 자락길 산책로에서 멧돼지 만난 사람.shorts 8 02:35 669
2928654 이슈 좋아하니까 괴롭힌다 이거 12 02:33 1,168
2928653 이슈 음주운전 차량에 엄마를 잃은 슬픔으로 은둔생활을 시작했던 금쪽이 근황 예고편 13 02:30 1,753
2928652 기사/뉴스 가위로 손님 귓불 '싹둑'…'전치 2주 상처' 낸 미용사, 처벌은? 7 02:28 725
2928651 이슈 [오피셜] 2026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 세부일정 8 02:26 588
2928650 이슈 피지컬 아시아 몽골팀 엥흐어르걸 챔피언 벨트 획득 🎉 7 02:24 1,086
2928649 유머 공포게임) 잡히면 ㄹㅇ 가만 안 놔둘듯 7 02:22 1,111
2928648 이슈 스위스에 있는 한 교회서 크리스마스 트리에 촛불을 붙이는데 진짜로 불을 붙이네 재밌다. 11 02:20 1,354
2928647 이슈 식탁에 올려둔 홍시 누가 훔쳐먹었지 --.twt 2 02:20 949
2928646 이슈 10년 전 오늘 발매된_ "그대에게" 1 02:19 2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