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편집도, 재촬영도 불가” 조진웅 사태에 ‘두 번째 시그널’ 제작진 멘붕
66,085 791
2025.12.06 21:00
66,085 791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배우 조진웅이 미성년 시절 중범죄 이력을 인정하고 활동 중단을 선언하면서, 그가 주연을 맡은 tvN 대작 ‘두 번째 시그널’의 정상 공개 여부에 빨간불이 켜졌다. 문제는 이미 전 회차 촬영을 100% 마친 데다 후반 작업까지 진행된 상태라는 점이다. 주연 배우의 논란으로 촬영 전면 수정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현실적으로 편집도, 재촬영도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제작 현장과 업계에서 동시에 나오고 있다.

특히 조진웅은 시즌2의 서사를 이끄는 핵심 인물 ‘이재한’ 역을 맡아 가장 많은 분량을 소화한 주연이다. 방송 관계자는 “조진웅은 조연이 아니라 중심이다. 분량 자체가 워낙 커서 일부 편집으로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라며 “현재 단계에서 주연을 통째로 빼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미 후반 작업에 돌입한 상황에서 재촬영을 추진하는 것도 현실성이 없다. 김혜수, 이제훈 등 톱배우들의 스케줄을 다시 조율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에 가깝고, 수백억 원의 제작비를 다시 투입할 수도 없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결국 선택지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예정대로 방송을 강행하거나, 공개를 연기하거나, OTT 단독 공개 등 방식을 조정하는 방안이다. 하지만 어떤 선택이든 후폭풍은 불가피하다. 예정대로 송출할 경우 조진웅을 둘러싼 비판 여론이 부담이고, 공개 연기는 제작사, 방송사, 광고주 등에 막대한 손실을 안긴다. OTT로만 공개하는 방법 역시 tvN 20주년 프로젝트라는 상징성이 훼손되는 단점이 있다. 현실적으로 ‘전면 취소’는 거의 불가능한 선택지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팬들의 충격 역시 크다. ‘시그널’은 10년간 후속작 요청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팬덤이 견고했고, 시즌2 발표만으로도 업계를 뒤흔들 만큼 기대감이 높았다. 하지만 주연 배우의 과거 논란으로 작품의 미래가 불투명해지면서 “10년을 기다렸는데 이런 일로 무산되는 건 너무 억울하다”는 탄식이 쏟아지고 있다.

tvN 측은 현재 상황을 파악 중이라며 공식 입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촬영이 모두 끝난 상태에서 주연 배우가 사실상 하차한 셈이 된 이번 사태는 한국 드라마 제작 역사에서도 전례가 없는 일로 기록될 전망이다. ‘두 번째 시그널’이 어떤 형태로 시청자를 만나게 될지, 혹은 아예 계획 자체가 흔들리게 될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wsj0114@sportsseoul.com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468/0001200334

목록 스크랩 (0)
댓글 79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메디힐💙 메디힐 마데카소사이드 흔적 리페어 더마크림 체험단 모집! 411 00:05 6,73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94,09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52,32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36,37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80,43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8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9,34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4 20.09.29 7,378,8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4,88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3,47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7620 기사/뉴스 10년 친분설까지 나왔는데…키, '주사이모' 논란 속 여전히 침묵 [영상] 17:44 65
397619 기사/뉴스 빌리프랩, ‘팀 버니즈’ 상대 1억 손배소...미성년자 고려·부모도 피고로 포함 1 17:44 83
397618 기사/뉴스 "6만원짜리 패딩 사달라"…무릎 꿇은 아내 두고 떠난 남편 2 17:42 738
397617 기사/뉴스 도미노피자, 한국 써브웨이 운영한다 13 17:41 834
397616 기사/뉴스 [속보]포스코 포항제철소 ‘가스흡입’ 노동자 2명 중 1명 끝내 숨져 4 17:32 366
397615 기사/뉴스 [단독] 스타 안무가 카니, 빅플래닛메이드 떠났다…계약 종료 11 17:12 3,765
397614 기사/뉴스 매일유업, 선천성대사이상 환아 위한 '앱솔루트 하트밀 캠페인' 전개 6 17:06 262
397613 기사/뉴스 K-패스 혜택 더 커진다...이동거리 멀 수록 기후동행카드보다 좋아 7 17:06 1,195
397612 기사/뉴스 김건희, 건진법사 재판 증인 불출석…"현실 혼동 증세 보여" 14 17:03 374
397611 기사/뉴스 [단독] 현직 미군, 이태원 클럽서 떨어진 카드 주워쓰다 체포 5 17:03 1,078
397610 기사/뉴스 "징계 공고문에 국적은 왜 밝히냐"...숭실대 '혐중' 논란 24 17:01 912
397609 기사/뉴스 ‘쌍둥이 아빠 사망’ 가해자 가족 “우리도 불쌍해”…“이 인간” 혐오에 하소연 22 16:58 1,404
397608 기사/뉴스 너구리도 떡이 될 수 있습니다… 라쿤, 알고보니 주변 주류판매점 상습 털이범 4 16:56 877
397607 기사/뉴스 [단독] “임종성·김규환 ‘한학자 네팔 행사’ 동행…정치인 5명 비용 지원” 7 16:50 937
397606 기사/뉴스 안귀령, "총기탈취 연출" 주장한 김현태 명예훼손 경찰 고소 25 16:49 784
397605 기사/뉴스 여진구, 머리카락으로 하트 남기고 '카투사' 입대 27 16:47 4,524
397604 기사/뉴스 추워서 마셨는데… ‘이 음료’, 암 위험 높일 수도 33 16:44 6,564
397603 기사/뉴스 내란 특검, 조희대·지귀연에 무혐의 처분 "계엄 관여 정황 확인 안돼" 49 16:29 1,192
397602 기사/뉴스 '만취 실신'으로 유명해진 라쿤…알고보니 상습 상점침입범 5 16:28 1,980
397601 기사/뉴스 [단독] 김 총리, e스포츠 전설 '페이커' 대담…K-게임 육성 의지 17 16:22 9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