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편집도, 재촬영도 불가” 조진웅 사태에 ‘두 번째 시그널’ 제작진 멘붕
64,782 788
2025.12.06 21:00
64,782 788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배우 조진웅이 미성년 시절 중범죄 이력을 인정하고 활동 중단을 선언하면서, 그가 주연을 맡은 tvN 대작 ‘두 번째 시그널’의 정상 공개 여부에 빨간불이 켜졌다. 문제는 이미 전 회차 촬영을 100% 마친 데다 후반 작업까지 진행된 상태라는 점이다. 주연 배우의 논란으로 촬영 전면 수정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현실적으로 편집도, 재촬영도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제작 현장과 업계에서 동시에 나오고 있다.

특히 조진웅은 시즌2의 서사를 이끄는 핵심 인물 ‘이재한’ 역을 맡아 가장 많은 분량을 소화한 주연이다. 방송 관계자는 “조진웅은 조연이 아니라 중심이다. 분량 자체가 워낙 커서 일부 편집으로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라며 “현재 단계에서 주연을 통째로 빼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미 후반 작업에 돌입한 상황에서 재촬영을 추진하는 것도 현실성이 없다. 김혜수, 이제훈 등 톱배우들의 스케줄을 다시 조율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에 가깝고, 수백억 원의 제작비를 다시 투입할 수도 없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결국 선택지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예정대로 방송을 강행하거나, 공개를 연기하거나, OTT 단독 공개 등 방식을 조정하는 방안이다. 하지만 어떤 선택이든 후폭풍은 불가피하다. 예정대로 송출할 경우 조진웅을 둘러싼 비판 여론이 부담이고, 공개 연기는 제작사, 방송사, 광고주 등에 막대한 손실을 안긴다. OTT로만 공개하는 방법 역시 tvN 20주년 프로젝트라는 상징성이 훼손되는 단점이 있다. 현실적으로 ‘전면 취소’는 거의 불가능한 선택지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팬들의 충격 역시 크다. ‘시그널’은 10년간 후속작 요청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팬덤이 견고했고, 시즌2 발표만으로도 업계를 뒤흔들 만큼 기대감이 높았다. 하지만 주연 배우의 과거 논란으로 작품의 미래가 불투명해지면서 “10년을 기다렸는데 이런 일로 무산되는 건 너무 억울하다”는 탄식이 쏟아지고 있다.

tvN 측은 현재 상황을 파악 중이라며 공식 입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촬영이 모두 끝난 상태에서 주연 배우가 사실상 하차한 셈이 된 이번 사태는 한국 드라마 제작 역사에서도 전례가 없는 일로 기록될 전망이다. ‘두 번째 시그널’이 어떤 형태로 시청자를 만나게 될지, 혹은 아예 계획 자체가 흔들리게 될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wsj0114@sportsseoul.com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468/0001200334

목록 스크랩 (0)
댓글 78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해피바스 X 더쿠💚] 탱글탱글하다♪ 탱글탱글한♪ 촉감중독 NEW 샤워젤리 체험 EVENT 376 12.05 31,34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32,22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72,29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83,89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07,68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5,43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4,91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5,30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56,1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8581 기사/뉴스 차태현, ‘엽기적인 그녀’ 넷플릭스 시청 톱5에 “전지현 90% 이상 캐리” (요정재형) 1 10:14 119
398580 기사/뉴스 [조이人]② 전영 "'선업튀' 솔이 구한 변우석, 현실 솔이도 구했다" 6 10:07 601
398579 기사/뉴스 잠재 매물 'HMM 인수전' 후끈…'단골' 포스코vs'재도전' 동원 2파전 1 10:04 215
398578 기사/뉴스 [단독]“남자 군대가니 여자도 가라는 식으로 女징병제 문제 못 풀어” 23 10:03 1,411
398577 기사/뉴스 트와이스, 내년 4월 도쿄 국립경기장 콘서트…해외 가수 최초 7 10:03 319
398576 기사/뉴스 [단독]지창욱, 헤이즈 뮤직비디오 주인공 됐다…'절친'의 지원사격 1 10:02 230
398575 기사/뉴스 임현택, 박나래 ‘주사 이모’ 고발 “의사 호소인, 즉각 수사해야” 14 09:59 1,413
398574 기사/뉴스 [Y리뷰] '모범택시3' 이제훈, 부캐 최강자 입증…시청률 12%, 거침없는 질주 16 09:57 628
398573 기사/뉴스 3단으로 접히는 스마트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 10 09:56 728
398572 기사/뉴스 ‘한복 입은 남자’ 박은태, 600년의 시간을 관통한 인생 캐릭터 6 09:55 1,035
398571 기사/뉴스 日다카이치 내각 지지율 76%…전월 대비 하락에도 고공행진 지속 16 09:52 460
398570 기사/뉴스 비상장 레이블 어도어, 김학자 사외이사 후임 공백 메울까 2 09:47 418
398569 기사/뉴스 “현관 비번 바꾸세요” 쿠팡, 정보유출 수정 공지 36 09:46 2,899
398568 기사/뉴스 '낙태 금지' 美 뇌사자가 출산한 아기, 6개월째 '중환자실' 15 09:46 1,691
398567 기사/뉴스 돌아온 '세계관 맛집' 엑소, 정규 8집 '리버스'로 새로운 세계 연다 4 09:45 314
398566 기사/뉴스 김호중 팬카페, 보호종료 청소년 자립 지원 위해 5억원 기부 7 09:44 515
398565 기사/뉴스 차태현 “아들 웃음, 6년 만 처음 봐…수능 당일 완전히 바뀌어” (요정재형) 13 09:43 2,336
398564 기사/뉴스 기안84, '파묘' 무속인에게 충격 점괘.."내년 운세 최악, 배신자 있을 것"[스타이슈] 16 09:42 2,285
398563 기사/뉴스 천안 한 중학교에 폭파협박 이메일…임시휴업 후 군경 수색작업 1 09:42 270
398562 기사/뉴스 NCT 도영·정우, 오늘(8일) 나란히 군입대 7 09:41 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