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3전 4기' 감독 하정우 "'윗집 사람들', 욕심 덜어냈다" [인터뷰]
273 0
2025.12.06 20:08
273 0
PxzMPJ

개봉을 앞두고 열린 '윗집 사람들' 패밀리시사회에서 만난 하정우는 덤덤하지만 진지했다.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을 천천히 바라보는 그의 시선에서 설렘이 읽혔다. 영화는 관객과 만나야 완성된다는 말이 있다. 하정우는 관객과의 만남을 담담하게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개봉 소감을 묻자 "정식 개봉에 앞서 블라인드 시사와 영화제 공개를 통해 어느 정도 마음이 차분해졌다"며 "일단 반응이 좋아서 천만다행이다. 오랜만에 느끼는 안정감이다. 폭발적인 반응도 좋지만 영화에 담긴 드라마가 관객에게 잘 가닿길 바란다"고 말했다.


"캐스팅 1번은 공효진, 부끄럽지 않은 작품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든든한 배우들이 힘을 더했다. 이하늬, 공효진, 김동욱이 함께한 이번 작품은 네 배우가 각자의 호흡과 리듬으로 완성해낸 농축된 연기의 향연이다. 아랫집 부부를 연기한 공효진과 김동욱은 현실적인 갈등과 감정을 날것으로 드러냈고, 윗집 부부로 분한 하정우와 이하늬는 모든 감정의 중심을 파고든다. 아랫집 부부가 현실적인 감각을 지녔다면 윗집 부부는 이질적 결을 띠고 있으며 두 부부의 대비가 파장을 만들어낸다.


"정아 역은 무조건 공효진 배우여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정말 많은 설득이 필요했죠. 절대 부끄럽지 않은 작품을 만들겠다고 이번 작품으로 상까지 받을 수 있게 하겠다는 말도 했습니다(웃음). 수경 역도 이하늬 배우만이 소화할 수 있다고 판단했어요. 우아함, 코미디 템포에 대한 감각, 그리고 보이스 컬러까지 심리상담사의 느낌을 살리기에 완벽했죠."


이하늬는 촬영 직전 임신 사실을 알게 됐지만 촬영 진행에 지장을 줄까 중반까지 비밀로 했다. 이에 대해 하정우는 "이하늬의 임신 소식은 비상이었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공효진 배우를 통해 소식을 들었어요. 초반에 아크로 요가 장면을 아무 말 없이 소화했는데 정말 몰랐어요. 이하늬 배우가 밝히지 않은 데엔 이유가 있을 거라 판단해 핵심 스태프에게만 공유했어요. 촬영장은 무균실 수준으로 관리했고 주기적 환기와 금연 구역까지 철저히 지정했어요. 당연한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https://v.daum.net/v/20251206121314267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바타: 불과 재> IMAX 최초 시사회 초대 이벤트 1142 12.04 32,39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15,49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50,23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71,58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193,89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999,23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2,27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3,70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3,2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53,74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8386 기사/뉴스 이이경, 사생활 루머 공개 언급... 유재석은 '패싱' ('AAA 2025') 2 22:05 300
398385 기사/뉴스 돌싱이 꼽은 재혼상대 비호감1위…男 “계산 안할때”, 女 “전처 험담할때” 19 22:02 433
398384 기사/뉴스 로또 1등 19명 '14억씩'…자동 명당 13곳 어디? 18 21:28 3,380
398383 기사/뉴스 "탕후루 다음은 밀크티"⋯중국 차(茶) 브랜드 '러시' 139 21:24 10,008
398382 기사/뉴스 '러브레터' 故 나카야마 미호, 자택 욕조서 숨진 채 발견…오늘(6일) 1주기 7 21:18 4,039
398381 기사/뉴스 “편집도, 재촬영도 불가” 조진웅 사태에 ‘두 번째 시그널’ 제작진 멘붕 626 21:00 35,418
398380 기사/뉴스 조세호, 조폭과 '단순 지인' 아니었나..A씨 "아내도 술자리 동석"[스타이슈] 34 20:57 5,531
398379 기사/뉴스 박나래 측 "'주사이모' 불법의료? 의사가 왕진…'나혼산' 해외촬영 동행은 맞아"[공식입장] 145 20:29 24,298
398378 기사/뉴스 “연봉만 3천만원 차이, 어떻게 합쳐요?”...대한항공·아시아나 결합 ‘뇌관’ 4 20:26 2,297
398377 기사/뉴스 이이경, '놀뭐' 하차 후 'SNL' 가나 "루머 유포자 사과해..목요일 쉽니다" "하하 형, (주)우재 형 보고 싶다" [10주년 AAA 2025] 22 20:25 4,053
398376 기사/뉴스 "컵밥장사 23년중 최악"…고물가에 가성비 식당 직격탄 7 20:23 1,919
398375 기사/뉴스 [단독] 3370만 명 정보 유출한 쿠팡, '개인정보보호 기업상' 후보 올라 15 20:23 1,294
398374 기사/뉴스 "기특한 우리 손주"…홍라희의 하늘빛 학부모룩[누구템] 20:21 3,113
398373 기사/뉴스 최근 4년여간 서울 지역 학교폭력 가해 학생 쪽에서 낸 행정소송이 300건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가해 학생이 낸 소송이 피해 학생 소송보다 2배 많아 대학 입시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학폭 기록을 지우기 위해 ‘법의 힘’을 빌리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18 20:19 1,376
398372 기사/뉴스 요즘 SNS서 난리 난 '인생 짬뽕' 뭐길래…"가격 실화냐" 2 20:17 3,327
398371 기사/뉴스 '시청률 견인기' 정경호, '프로보노'로 tvN도 끌어 올릴까 [TV공감] 1 20:16 446
398370 기사/뉴스 부동산 규제로 인해 아이러니하게 전셋집 구하기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뉴스 37 20:10 3,108
398369 기사/뉴스 박서준, 18년 전 첫사랑 만났다…갑작스런 부탁 들어줄까? [경도] 1 20:10 622
398368 기사/뉴스 박나래, 갑질·횡령·불법 의료 의혹에도 '놀토' 無편집 등장 [종합] 12 20:10 1,968
» 기사/뉴스 '3전 4기' 감독 하정우 "'윗집 사람들', 욕심 덜어냈다" [인터뷰] 20:08 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