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1년 전 약속 무색...수도권 '첫눈에 마비' 반복
986 3
2025.12.06 19:09
986 3
수도권에 내린 첫눈에 도로 곳곳이 마비됐습니다.

서울에서 수원까지 9시간이 걸렸다거나, 퇴근길 버스에 8시간을 갇혀 있었다는 등 답답함을 토로하는 제보도 속출했습니다.

[폭설 피해 시민 : 거기서 8시간 반 있는데, 시간이 이렇게 많이 됐으니까 하나둘씩 내리고 걸어가겠다고…]

눈길을 오르지 못한 화물차들이 길에 버려지면서, 아침까지 정체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 시민들은 눈 대비가 제대로 된 게 맞느냐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강선윤 / 고립 차량 운전자 : 제설이 안 돼 있으니까, 미리 거기에다 염화칼슘이라도 뿌려놨으면 그렇지는 않았겠죠.]

지난해 첫눈 때도 수도권에선 똑같은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경사가 심한 길에 눈이 쌓이면서, 차들이 고립돼 옴짝달싹못하는 일이 반복됐습니다.

[도로 고립 제보자 (지난해 11월) : 한 1시간 반 갇혀 있다가 이제 겨우 다행히 거기 있던 차주분들하고 차례차례 내려왔어요.]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민 안전에 한 치 타협도 없이 폭설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고,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모든 재원을 신속하게 활용하고 적극적인 대응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최대 50㎝에 가까운 기록적인 적설량을 기록했던 것과는 달리 올해는 최대 6cm 정도의 눈만 왔는데도 이런 상황이 또 벌어진 것을 두고, '1년 전 약속'이 무색해졌단 지적이 나옵니다.

[백승주 / 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작년 재작년 눈보다 더 많이 온 것도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당연히 답은 첫눈에 대한 대비를 안 했다는 얘기잖아요. 11월부터 언제든지 폭설이 올 수 있다고 생각하고 대기 모드를 가야죠.]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해외 출장 중인 오세훈 시장을 대신해 "시민 여러분께 큰 불편을 드렸다"며 사과했습니다.


https://naver.me/FPUoyWND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91 12.05 30,48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24,97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60,96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77,69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01,60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3,27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3,70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5,30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56,1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8466 기사/뉴스 [속보] 내란특검,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불구속 기소 16:14 14
398465 기사/뉴스 [단독] 조진웅이 불러온 소년범 논란…소년보호사건 접수 올해도 5만건 눈앞 13 16:07 520
398464 기사/뉴스 "징역 8년이 말이 되나요?" 나나, 아동 성폭력 판결에 분노 21 16:00 1,765
398463 기사/뉴스 롯데백화점 잠실·명동, 2년연속 연매출 5조…"신르네상스 시대" 4 15:46 763
398462 기사/뉴스 자식 버린 부모, 유족연금 못 받는다...‘패륜방지’ 연금법 시행 30 15:42 2,412
398461 기사/뉴스 화천KSPO 김유리 "소속팀은 트레블, 이제 내 마지막 목표는 수원 승격" 15:38 197
398460 기사/뉴스 “수십년간 노력 상찬, 좋은 길잡이”…조진웅 은퇴 ‘소년법 취지’ 지적도 49 15:23 1,260
398459 기사/뉴스 <추적60분> 노상원 수첩 “‘사살 임무를 누구에게 시킬 것인가’ 고민하는 과정에서 ‘중국 용역업체’가 나왔고요” 30 15:21 1,351
398458 기사/뉴스 조진웅을 향한 과잉 폭격, 멈춰야 한다 434 15:10 20,658
398457 기사/뉴스 박나래, 이번엔 ‘주사이모’ 불법 의료 논란…“의사 면허 있는 분으로 알고 있어” 33 15:05 4,301
398456 기사/뉴스 “베트남에도 한강버스를?” 오세훈 하노이시에 정책 공유 16 14:56 680
398455 기사/뉴스 "적당히 놀아보려 했는데"..조진웅, 소년범 인정에 '94년 여고생 사건' 재조명 10 14:54 2,313
398454 기사/뉴스 박나래 측 "자꾸 돈 이야기해 2000만원 준 것… 합의 아니다" 232 14:48 29,622
398453 기사/뉴스 9살 어린이 성폭행한 남성, 전자발찌 ‘기각’ 56 14:44 3,025
398452 기사/뉴스 '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임박' 17 14:44 1,970
398451 기사/뉴스 조경식 "조희대 로비 위해 김건희 측근 찾았다"…"김건희 통화 직접 들었다" 무속인 김륜희, 김건희와 스피커폰 통화'…석방 당일 아침 미리 연락받아 18 14:40 853
398450 기사/뉴스 특검 출입하는 기자들이 써야되거든요. 너무 (조희대)대법원장에 대해서 우리 사법부의 수장의 독립성을 강조하다가 지나치다가 나머지 이걸 안 쓰고 있는 것 같아요 전 이거 빨리 써야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18 14:40 1,093
398449 기사/뉴스 현대백화점, 미국 래퍼 '도자 캣' 내한 기념 팝업스토어 진행 9 14:38 1,254
398448 기사/뉴스 '주토피아2', 300만 넘고 곧장 400만 향해 GO...폭발적인 입소문애 흥행광풍 10 14:30 702
398447 기사/뉴스 "합의도 없는데 왜 보냈나"…박나래 母, 전 매니저에 2000만원 송금 논란 11 14:26 1,4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