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소년범 인정’ 조진웅, 방송가 손절 시작…‘시그널2’ 결국 못볼듯
63,273 643
2025.12.06 18:43
63,273 643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601917?sid=001

 

‘시그널’ 조진웅 스틸. 사진 I tvN

‘시그널’ 조진웅 스틸. 사진 I tvN배우 조진웅(49·본명 조원준) 측이 미성년 시절 범한 범죄 사실을 일부 인정한 가운데, 주요 방송사들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며 사실상 ‘손절’에 들어갔다. tvN의 초대형 드라마 ‘두 번째 시그널’은 내부 논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정상 편성은 사실상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6일 SBS는 조진웅이 내레이션을 맡았던 교양 프로그램 ‘갱단과의 전쟁’을 전면 교체했다고 밝혔다.

SBS 측은 “해당 프로그램 내레이션을 새로 녹음했다. 이미 방송된 1부에도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7일 방송되는 2부부터 조진웅의 목소리는 모두 빠진다.

4부작 SBS 특집 다큐멘터리인 이 프로그램은 초국가 범죄조직을 다루는 르포물로, 공적 신뢰가 특히 중요한 성격의 콘텐츠다. 방송가는 “내레이션 교체는 빠른 대응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조치”라고 평가한다.

KBS 역시 같은 날 즉각 대응에 나섰다. 조진웅이 출연해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 여정을 다룬 다큐멘터리 ‘국민특사 조진웅, 홍범도 장군을 모셔오다’ 영상을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비공개 처리했다. 해당 영상은 5일까지 공개돼 있었으나, 조진웅의 소년보호처분 이력이 보도된 직후 비공개로 전환된 것으로 보인다.

 

‘시그널’ 조진웅 스틸. 사진 I tvN

‘시그널’ 조진웅 스틸. 사진 I tvN가장 큰 직격탄을 맞은 곳은 tvN이다.

조진웅 주연의 ‘두 번째 시그널’은 2016년 최고 시청률 15%를 기록한 ‘시그널’의 후속작으로, 김은희 작가와 김혜수·이제훈 등 원년 멤버들이 모두 참여하는 tvN의 내년 상반기 최대 기대작이다. 이미 촬영을 모두 마친 상태이지만, 작품의 메시지가 ‘정의·양심·책임·휴머니즘’을 강조하는 작품 특성상 조진웅의 과거는 방영 자체의 명분을 뿌리째 흔들고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스타투데이에 “제작비, 라인업, 플랫폼 등 어느 요소 하나 가볍지 않다. 변수도 많다. 하지만 작품의 상징성과 배우의 과거가 상충되는 수준이어서 편성이 강행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CJ ENM은 “논의 중”이라는 입장만 내놓고 있다.

이번 논란은 5일 디스패치가 “조진웅이 고교 시절 차량 절도·강도강간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됐다”고 보도하며 불거졌다.

조진웅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이에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이 있었다”며 사실상 범죄 연루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성폭행 관련 행위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성인이 된 후에도 극단 단원 폭행으로 벌금형을 받은 전력, 음주운전 면허취소 이력 등에 대해서도 “성인이 된 후에도 미흡한 판단으로 심려를 끼친 순간들이 있었다. 모든 과오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고 고개 숙였다.

업계에서는 “지금 시점에서 회복·복귀 논의를 언급하기조차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미 제작이 완료된 작품조차 방송 여부가 불투명할 정도의 사안이기 때문이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64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바타: 불과 재> IMAX 최초 시사회 초대 이벤트 1168 12.04 36,76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24,97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60,96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77,69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01,60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3,27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3,70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5,30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56,1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9091 이슈 오늘 인기가요 MC 마지막 방송 한 아이브 이서 막방 소감 17:00 37
2929090 기사/뉴스 "이건 처벌이 아니라 생매장"…조진웅, 과거 보도로 은퇴에 법조계 목소리 4 16:59 132
2929089 유머 카레 끓이려고 요리 블로그 보다가 다정하게 뼈맞음 2 16:59 281
2929088 이슈 ???: 쓰러져 링거맞는 연예인들은 낮에 일하고 밤에 술 마시고 노니까 쓰러진다. 16:59 295
2929087 유머 유행좀따라가자 ㅜㅜ코르티스?그거할래 4 16:57 453
2929086 이슈 버스킹에서 라이브하는 부산 배달유튜버 배달배 3 16:55 425
2929085 이슈 [#AAA2025] 🎥 MOSTA X(몬스타엑스) ‘무단침입 (Trespass)+Love Killa’ 16:55 30
2929084 이슈 1년 전 2024년 12월 7일 윤석열 탄핵 표결 불참한 105명의 의원들 9 16:54 181
2929083 이슈 오늘자 인기가요 1위 2 16:54 632
2929082 이슈 스벅인데 뚜레쥬르인거임 1 16:54 744
2929081 이슈 넷플릭스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5 막장 러브라인 추가 13 16:54 562
2929080 이슈 [#ACON] 🔈 AHOF Sound Check Stage | 아홉 사운드 체크 무대 16:52 28
2929079 이슈 영화배우 조진웅 씨가 소년범죄자였던 제 과거를 숨긴 채 팬들을 조롱했다는 뉴스로 떠들썩하지만 현직 검사 안미현이 로스쿨 문제를 유출해 전국 25개 로스쿨에서 재시험을 치르는 엄청난 사건에 대해서는 다들 입쳐닫고 있는 게 한국 사회.twt 79 16:52 2,720
2929078 이슈 메가커피 가나디 케이크 판에도 그림있음 13 16:50 1,607
2929077 이슈 친구가 자기네 고양이 춤춘다며 영상 보냄 7 16:47 1,058
2929076 이슈 [#AAA2025] 🎥 Straykids(스트레이키즈) 'Bounce Back(part 2)+CEREMONY' | 4K Stage | 1 16:47 64
2929075 이슈 1998년12월12일 인기가요 20 4 16:45 322
2929074 이슈 고양이 짤마저 러시아 문학 같은 러시아.jpg 19 16:45 2,245
2929073 이슈 오늘 제철인 얼굴로 결혼식 맞이중인(?) 전역 13일 남은 아이돌 9 16:44 2,259
2929072 이슈 카이스트 교수: 앞으로 5~10년간은 하고싶은거 다하고 사세요 11 16:44 3,0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