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돼지국밥, 이불, 부기”…타이완 관광객이 부산에 또 오는 이유
3,385 22
2025.12.06 13:26
3,385 22
올해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300만 명을 넘었습니다. 처음 있는 이 일을 앞당긴 건 다름 아닌 타이완 관광객들입니다.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5명 중 1명꼴이 타이완 관광객이었습니다.


왜 타이완 관광객은 부산이란 도시를 사랑하게 된 걸까요? 그 이유를 확인하고 싶어 직접 그들의 여행 일정을 동행해 봤습니다.


■타이완 관광객이 먼저 알아본 '부기'

ZOfAsX

사전에 연락하고 약속을 잡은 뒤 부산 김해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장위후이씨와 일행 4명을 만났습니다. 카메라를 건네며 부산에서의 여행 일정을 찍어달라고 부탁했을 때 그들이 관심을 보인 건 정작 다른 것이었습니다.


"오! 부기다"


카메라를 담아 건넨 쇼핑백에 그려진 부산시 소통 캐릭터 '부기'를 보자 그들이 먼저 반가워한 것이었죠. 의외였습니다. 사무실에서 작은 카메라가 들어갈 것 같아 별생각 없이 가져온 쇼핑백, 부산 갈매기를 본떠 만들었다는 캐릭터를 타이완 관광객이 알아볼 거란 생각조차 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알고 보니 부기는 지난 9월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팬 미팅까지 연 한류스타였다고 합니다. 당시 한국에서 비행기를 타고 날아온 부기를 보기 위해 1,000여 명의 타이완 팬들이 모였다고 하니 어지간한 연예인부럽지 않은 인기입니다.


■돼지국밥의 깊은 맛 "하오츠!(맛있어요)"



uRhLVp
일행은 아침 식사로 돼지국밥을 선택했습니다. 보글보글 끓는 국물이 담긴 그릇이 테이블에 놓이자, 휴대전화 렌즈가 부지런히 움직였습니다. 이내 숟가락을 들고 맛을 본 린차이쉔씨는 "맛있다"라는 감탄사를 연발했습니다.


린차이쉔씨는 타이완에서는 돼지고기를 그다지 즐기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돼지 특유의 냄새를 견디기 어려워서였다고 하는데, 이날은 돼지국밥을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돼지고기 잡내가 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돼지국밥에 대한 타이완 관광객들의 애정은 부산관광공사가 벌인 설문조사에서도 나타납니다. 부산을 찾은 타이완 관광객 1만 5796명을 대상으로 가장 좋아하는 부산 음식을 물었을 때 1등을 한 게 돼지국밥이었습니다. 무려 66.9%(중복 투표)로 몰표를 받았는데 2등인 부산어묵(37.4%)을 크게 따돌렸습니다.


발 빠르게 타이완의 한 항공사는 부산의 돼지국밥을 기내식으로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장뤄닝씨는 "밥이랑 국이랑 같이 먹는 방법도 특이하다"라고 했습니다. 우육면처럼 맑은 국물과 면 요리가 발달한 타이완 음식과 달리 뽀얀 국물에 밥을 말아 먹는 돼지국밥은 그 자체로도 이국적이란 설명이었죠.


■양손 가득 마음까지 따뜻한 한국 이불


QHEHFu

일행은 국제시장으로 향했습니다. 다름 아닌 이불을 사기 위해서였습니다. '굳이 한국에 와서 이불을 사야 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들의 '한국 이불 예찬'이 시작됐습니다.

장위후이씨는 "한국 여행을 다녀온 조카에게 선물 받고 타이완에서 대리구매로도 사봤는데 무척 마음에 들었다"며 "이번에는 직접 고르고 싶었다"라고 했습니다, 장위후이씨 혼자서만 이불 7채를 샀는데, 주변 사람들에게 나눠 줘야 한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따뜻하고 얇고 품질이 좋은 한국 이불'을 주렁주렁 나눠 든 타이완 관광객들이 행복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후략)

https://news.kbs.co.kr/news/mobile/view/view.do?ncd=8422351


부기 언제 해외 팬미팅까지 했냐 ㄷㄷ



목록 스크랩 (0)
댓글 2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바타: 불과 재> IMAX 최초 시사회 초대 이벤트 1132 12.04 31,13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14,39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44,48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71,58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191,19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999,23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2,27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3,70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3,2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53,74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8182 유머 엄마와 아빠의 러브 스토리 만화 18:25 2
2928181 이슈 요즘 이 욕구마저도 충족 안되는 중...... 18:25 88
2928180 이슈 회사에서 퇴직을 말리는 70대 어르신 2 18:22 559
2928179 이슈 등장인믈중에 누구랑 제일 사귀고 싶음? 2 18:21 383
2928178 이슈 내 제사상에는 후손들이 뭘 올려줬으면 하는지 말해보자.twt 33 18:19 908
2928177 유머 딸의 여자친구 : 어머님 죄송하지만... 손주는 없습니다. 5 18:18 2,005
2928176 유머 유모차에 액션캠을 달면? 3 18:18 355
2928175 이슈 넷플의 워너 브라더스 인수로 성명 발표까지 나오는 미국 영화계 21 18:14 2,046
2928174 이슈 황제의딸 제작진이 다시 한번 뭉쳐서 초대박냈던 추억의 중드 23 18:13 2,524
2928173 이슈 동북아에서 발굴된 가장 오래된 숟가락과 젓가락 7 18:13 1,376
2928172 이슈 [2025 AAA] 르세라핌 베스트 아티스트상 수상소감 4 18:13 562
2928171 유머 한 일본만화 작가가 혼모노 독자에게 날리는 일침.jpg 8 18:12 1,646
2928170 이슈 599점 쏘고 세계 신기록 세운 양궁 안산 선수 근황 41 18:11 3,197
2928169 이슈 [MV] 자우림 - STARS (정규 12집 컴백 타이틀곡) 3 18:10 166
2928168 이슈 [2025 AAA] 미야오 베스트 뮤직비디오상 수상소감 18:10 213
2928167 이슈 [살림남 선공개] 홀로 산속 조난 위기? 의문의 장소에 갇힌 서진의 하루는?! 18:08 104
2928166 이슈 [AAA] 수상소감 방해할까봐 호다닥 상 챙겨가는 김채원 9 18:08 1,095
2928165 유머 빨간 버튼을 덮는 플라스틱 덮개 이름의 유래 10 18:08 2,235
2928164 유머 백인들은 동양인을 따라하는것을 멈추어라:( 9 18:06 2,716
2928163 이슈 다음주 핑계고 예고.shorts (지석진 이동휘) 6 18:06 7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