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공중화장실서 14살 여중생 집단성폭행..."상처 헤아리지 못했다" 7년만에 선처 호소
6,020 54
2025.12.06 12:39
6,020 54
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12형사부(김병만 부장판사)는 성폭력처벌법 위반(특수강간), 특수상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보복 협박)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주범 A씨(22·당시 15세)와 범행에 가담해 불구속기소 된 B씨(22·당시 15세) 등 공범 3명에 대한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A씨에게 징역 14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씨의 성폭력 범행에 가담해 불구속기소 된 공범 B씨(22·당시 15세) 등 3명에게는 각각 징역 3∼7년, 4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신상정보 공개·고지, 5∼10년간 취업제한 명령을 각각 구형했다.


A씨 등 4명은 지난 2018년 8월 28일 공중화장실 등에서 피해자 C씨(당시 14세)를 강간하고, 피해자의 나체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통해 실시간 중계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특히 A씨는 위험한 물건을 이용해 가학적인 방법으로 C씨를 폭행하고 성폭행 장면을 촬영한 뒤 "신고하면 유포하겠다"며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복을 두려워했던 피해자는 사건이 발생한 지 약 6년 만인 지난해 2월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경찰은 10개월간 수사를 진행했으나 성폭력처벌법 위반(특수강간) 등 주요 혐의에 대해 '혐의 없음' 처분을 내리고 일부 사건만 송치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검찰이 4일 만에 재수사를 요청했고, 경찰은 재수사를 통해 '혐의 없음' 판단을 받은 불송치 부분을 다시 수사해 검찰에 송치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약 3개월간 관련자 11회 조사, 접견 내역 등 보완 수사를 통해 추가 가담자의 사실 및 A씨의 신고 무마 목적 협박 사실을 추가로 밝혀 특수강간 혐의 관련 내용을 추가 송치했다.


검찰은 이날 "A씨는 범행 후 상당 기간이 지난 이후에도 피해자에게 여러 차례 연락해 폭언하는 등 2차 가해를 했다"며 "구속되자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보일 뿐 진정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법의 엄정함을 깨닫게 하기 위해선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A씨는 최후 진술에서 "저의 잘못으로 피해자의 가슴 속에 수년간 맺혔을 상처를 헤아리지 못했다"며 "피해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A씨 변호인도 최후 변론에서 "수사 초기 공소사실을 부인하며 책임을 회피했던 것을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며 "뒤늦게나마 진심으로 잘못을 뉘우친 점을 참작해 관용을 베풀어 달라"고 호소했다.


공범 3명도 각각 최후진술을 통해 "7년 전 저지른 잘못을 반성하고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전했다.


C씨는 이날 법정에서 "지금까지 많은 고비를 넘기고 왔다.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지만 이 재판 결과를 바탕으로 이제는 미래를 위해 나아가겠다. 형량을 결정할 때 꼭 기억해 달라"고 강조했다.


https://naver.me/GMPG97ZY

목록 스크랩 (0)
댓글 5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바타: 불과 재> IMAX 최초 시사회 초대 이벤트 1132 12.04 30,92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14,39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44,48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71,58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191,19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999,23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1,35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3,70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3,2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53,74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8177 이슈 넷플의 워너 브라더스 인수로 성명 발표까지 나오는 미국 영화계 9 18:14 973
2928176 이슈 황제의딸 제작진이 다시 한번 뭉쳐서 초대박냈던 추억의 중드 12 18:13 1,162
2928175 이슈 동북아에서 발굴된 가장 오래된 숟가락과 젓가락 5 18:13 606
2928174 이슈 [2025 AAA] 르세라핌 베스트 아티스트상 수상소감 2 18:13 272
2928173 유머 한 일본만화 작가가 혼모노 독자에게 날리는 일침.jpg 7 18:12 890
2928172 이슈 599점 쏘고 세계 신기록 세운 양궁 안산 선수 근황 26 18:11 1,684
2928171 이슈 [MV] 자우림 - STARS (정규 12집 컴백 타이틀곡) 3 18:10 113
2928170 이슈 [2025 AAA]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문 미야오 수상소감 18:10 144
2928169 이슈 [살림남 선공개] 홀로 산속 조난 위기? 의문의 장소에 갇힌 서진의 하루는?! 18:08 79
2928168 이슈 [AAA] 수상소감 방해할까봐 호다닥 상 챙겨가는 김채원 9 18:08 866
2928167 유머 빨간 버튼을 덮는 플라스틱 덮개 이름의 유래 8 18:08 1,562
2928166 유머 백인들은 동양인을 따라하는것을 멈추어라:( 7 18:06 1,941
2928165 이슈 다음주 핑계고 예고.shorts (지석진 이동휘) 5 18:06 556
2928164 이슈 엔믹스 Funky Glitter Christmas 멜론 일간 추이.jpg 5 18:05 336
2928163 이슈 [AAA] 무대 VCR까지 진출한 킥플립 계훈 버블 - INTRO (특이점) + 처음 불러보는 노래 8 18:04 419
2928162 이슈 라이즈 틱톡 챌린지를 본 NCT 태용 댓글 반응 14 18:02 1,205
2928161 이슈 이제 제발 라멘은 그만 먹고 싶다는 이준영 스탭들 ㅋㅋㅋㅋㅋㅋㅋㅋ 18:02 1,300
2928160 이슈 올데이 프로젝트 The 1st EP Album 'ALLDAY PROJECT' ALBUM SAMPLER 3 18:00 346
2928159 정보 조선의 흙이 된 일본인 4 18:00 1,098
2928158 이슈 [2025 AAA] AAA Best Artist 몬스타엑스 수상 및 소감 10 17:57 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