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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파격 결단! 심석희가 최민정 엉덩이를 힘차게 밀어준다…올림픽 위한 '쇼트트랙 여제'의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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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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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월12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1차 대회 여자 3000m 계주 결승.

이날 한국은 네덜란드, 캐나다와 접전을 펼치다가 레이스 후반 뒤집기에 성공하면서 시즌 첫 국제대회에서 기분 좋은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내년 2월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여자 계주에서 8년 만의 금메달 획득을 꿈꿀 수 있는 청신호를 쐈다.

특히 이날 레이스에선 눈에 띄는 점이 하나 있었다. 최민정~김길리~노도희~심석희 순으로 계주 순번이 구성되면서 4번 주자 심석희가 1번 주자 최민정의 엉덩이를 힘차게 밀어준 것이 쇼트트랙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실 대표팀 여자 계주에서 둘은 다른 동료를 사이에 두고 떨어진 순번을 받는 게 일종의 불문율이었다.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때 심석희가 당시 국가대표 코치와 부적절한 메시지를 주고받아 논란을 일으킨 것 때문이었다. 메시지엔 대표팀 동료 최민정과 김아랑을 겨낭한 욕설, 험담도 포함됐다. 고의로 최민정과 충돌하겠다는 내용까지 있었다. 실제로 당시 평창 올림픽 여자 1000m 결승에선 심석희와 최민정이 뒤엉켜 넘어지면서 한국이 메달을 놓치는 장면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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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후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조사를 진행했다. 결국 지난 2021년 12월 심석희에게 국가대표 자격정지 2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 징계로 인해 심석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전국동계체전에 나서지 못했다.

최민정 입장에선 트라우마가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징계가 해제된 심석희는 대표팀 복귀 의사를 보였고, 최민정과 김아랑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하지만 최민정은 소속사를 통해 심석희가 사과를 앞세워 개인적인 접근 및 만남 시도를 하지 않도록 사전에 방지하고 훈련 이외의 장소에서 불필요한 연락 및 접촉이 발생하지 않도록 빙상연맹과 국가대표팀에 요청했다. 그러다보니 심석희가 징계를 마치고 대표팀에 돌아온 뒤에도 둘의 계주 순번은 서로 맞물리지 않는 게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동계올림픽이라는 대업을 앞두고 최민정이 과거 덮는 결단을 내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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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은 4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결정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결국 올림픽 무대를 위한 것 아니겠나"라며 "난 대표팀의 일원이고 선수로서 내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했다"라며 고백했다.

생애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올림픽에서의 큰 꿈을 위해, 또 대한민국 쇼트트랙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간판 스타 최민정이 사적인 관계를 버렸다는 뜻이다.

최민정이 결단을 내리면서 키가 크고 힘이 좋은 심석희가 최민정의 엉덩이를 밀어준 뒤 최민정이 마지막 스퍼트를 시작하고, 이번 시즌 컨디션 가장 좋은 김길리가 맨 끝 두 바퀴를 타는 가장 이상적인 조합을 꾸리는 게 이뤄졌다. 여자대표팀은 2차 대회에서도 은메달을 따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4차 대회에선 교대 시점에 상대팀에 추월을 허용하는 등 보완점도 드러냈지만 최민정~김길리~노도희~심석희 조합은 올림픽에서 경쟁국인 캐나다, 네덜란드, 미국, 중국 등을 따돌릴 수 있는 가장 좋은 순번으로 꼽힌다.



https://naver.me/59UZGup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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