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쇼핑·숙박 정보도 마이데이터로?"⋯소비자·산업계는 '절대 반대'
2,098 6
2025.12.06 01:09
2,098 6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본인정보 전송요구권을 금융·보건에서 쇼핑·숙박·콘텐츠·플랫폼 등 전 산업으로 확대하는 개인정보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자 소비자단체와 산업계 모두에서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개정안은 일정 기준을 충족한 기업에 포괄적 정보 전송 의무를 부과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향후 산업·소비자 영향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27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계속되고 보안·프라이버시 보호체계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쇼핑·상거래 등 일상생활 전 영역으로 마이데이터를 확대하는 것은 소비자의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을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정부가 민감한 일상 데이터까지 전송·수집·결합·분석할 수 있는 구조를 열어놓고도 "어떤 데이터가 포함되는지, 제3자 권리 침해를 어떻게 판단할지에 대한 기준과 절차조차 명확히 제시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마이데이터는 기업·기관의 온라인 서비스에 축적된 이용·구매내역 등 개인정보를 정보 주체(소비자)가 원하는 곳으로 복제·이전해주는 제도로 △정보 주체 스스로 개인정보를 내려받겠다고 요구하는 '본인전송요구권'과 △다른 기업·기관에 넘겨줄 것을 지시하는 '제3자 전송요구권'으로 구성된다.

소비자단체협의회는 "전문기관에 데이터가 대규모로 집중되는 구조 자체가 해킹·유출 위험을 높이는데, 최근 통신사·카드사 등 대기업에서도 침해사고가 반복되는 현실을 고려하면 '전문기관이 더 안전하다'는 설명은 소비자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쇼핑·검색·콘텐츠 이용기록 등 일상 데이터가 "건강·가족·정치성향·경제 수준 등 사생활을 정밀하게 유추할 수 있는 '사생활의 지문'에 가깝다"며 정부가 공익성과 필요성에 대한 분석 없이 산업 활성화 논리를 앞세운 점도 문제라고 밝혔다.


https://naver.me/x5myvG3X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해피바스 X 더쿠💚] 탱글탱글하다♪ 탱글탱글한♪ 촉감중독 NEW 샤워젤리 체험 EVENT 286 12.05 14,72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13,50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42,42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71,05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190,59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998,5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1,35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3,70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3,2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53,74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8374 기사/뉴스 정국·윈터 열애설에 “입장 없다”…사실상 비공개 열애 12 15:45 737
398373 기사/뉴스 김종민, 양반되더니 폭언 협박까지 “매질해도 됩니까?”(1박2일) 15:37 627
398372 기사/뉴스 박보검→올데프 애니와의 인연? 대체 누구길래 (‘복면가왕’) 3 15:25 1,526
398371 기사/뉴스 박나래, 갑질·횡령→불법의료 의혹에도…오늘(6일) '놀토' 정상방송 [공식입장] 239 15:09 15,273
398370 기사/뉴스 "아파트 할인해서 팔아야 할 판"…상계동 집주인들 '분통' [돈앤톡] 21 14:43 4,008
398369 기사/뉴스 프로미스나인 송하영-박지원-백지헌, 오늘(6일) '음중' 스페셜 MC 출격 13:57 259
398368 기사/뉴스 신화 이민우, 두 아이 아빠 된다…'돌싱' 만삭 아내 출산 초읽기 ('살림하는 남자들2') 13:52 679
398367 기사/뉴스 “돼지국밥, 이불, 부기”…타이완 관광객이 부산에 또 오는 이유 22 13:26 3,070
398366 기사/뉴스 '탈신인급 성장' 올데이 프로젝트, 첫 EP로 '대세' 굳히기 [N초점] 12:57 355
398365 기사/뉴스 박나래 측 "정신적 충격"....'갑질' 의혹, 다 밝혀지지 않았다 47 12:53 8,614
398364 기사/뉴스 뉴스룸 여성 데스크 200명 첫 돌파… 3개사는 절반 넘어 3 12:48 1,980
398363 기사/뉴스 [단독]민희진 측 ‘결번 보도자료 논란’ 해명 내놨다 18 12:48 2,332
398362 기사/뉴스 쿠팡도 쓴 회피 공식···‘중국인 탓’ 낙인찍는 순간 기업 책임은 가려진다[차이나 패러독스] 26 12:45 1,237
398361 기사/뉴스 "한 달 만에 8억 올랐다"…입주도 전인데 '48억' 찍고 난리 난 '이 단지' 16 12:42 3,972
398360 기사/뉴스 공중화장실서 14살 여중생 집단성폭행..."상처 헤아리지 못했다" 7년만에 선처 호소 51 12:39 5,608
398359 기사/뉴스 "직원 1표=학생 24표?"…동덕여대의 '공학전환' 계산법 38 12:11 1,517
398358 기사/뉴스 [단독] "주사이모는, 링거왕"…박나래, 불법의료 증거들 1932 12:04 108,160
398357 기사/뉴스 “버추얼 아이돌도 명예 있어”… 추가 배상 요구한 플레이브, 2심서 기각 29 12:03 2,602
398356 기사/뉴스 폭력 전과 스님, "담배 꺼라" 또 20대 폭행 25 11:47 2,795
398355 기사/뉴스 "서울~제주 고속철도 건설하자"…해남·완도 출신 국회의원들, 17일 토론회 개최 20 11:45 1,5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