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의혹'이 불거진 박나래가 '나 혼자 산다'에서는 편집 없이 정상 출연했다.
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이장우의 결혼식 당일 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서 튀르키예에서 이장우는 주례를 전현무에게 부탁했다. 전현무는 "그 어떤날보타 꽃단장을 해야 했기 때문에 제가 다니는 숍으로 기안84를 불렀다"라 설명했다.
기안84는 "저는 구레나룻과 잔머리를 다듬고 예쁘게 뚱글뚱글하게 해주세요"라고 주문했고 전현무는 "저는 주례라고 근엄해보이지 않게, 늙어보이지 않게 영하게 부탁한다. MZ주례 선생님으로 해달라"고 요청했다.
사회자로는 많은 경력이 있지만 주례는 처음이라는 전현무는 긴장한 채였지만 대본까지 완벽하게 준비해왔다.
'MZ주례맨'을 주장하는 전현무에 박나래는 "주례사 선생님처럼 입고 온 거 아니냐. 일부러 나이들게 입은 줄 알았다"라며 어리둥절해 했다. 다른 멤버들 역시 "일부러 점잖게 입고 온 줄 알았다"고 입을 모았다.
그 뒤를 이어 일부러 샤프하게 입고 온 기안84, 코쿤은 "박정민이랑 붙어볼만 하다"라며 치켜세웠다. 박나래는 "주변 여자들이 기안84 멋있다 하더라"라 전했다.
박나래는 최근 매니저 '갑질 의혹' 고발로 인해 구설수에 올랐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지난 3일 서울서부지법에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냈다. 청구 금액은 약 1억 원이다. 또한 이들은 재직 기간 동안 당한 피해를 호소하며 1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소송도 예고했다.
하지만 이에 소속사 앤파크는 박나래와 약 1년 3개월간 근무했던 직원 두 명은 최근 퇴사했으며, 퇴직금도 정상적으로 지급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당 직원들이 퇴직금 수령 이후 회사의 전년도 매출 10%에 해당하는 추가 금액을 요구했다는 것.
소속사는 해당 직원들이 금전적 요구액도 수억 원대로 확대해갔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의 갑작스러운 퇴사와 근거 없는 주장, 늘어나는 금품 요구, 언론을 통한 압박으로 인해 큰 심적 부담과 정신적 충격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박나래가 출연하고 있는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먼저 박나래가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나래식'은 예정대로 업로드가 됐지만 MBC 신규 예능 '나도신나'는 촬영이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박나래 측은 이번 촬영 연기는 단순한 일정 변경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