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여중생 집단 강간하고 SNS 생중계’…울먹인 가해자가 한 말
6,606 28
2025.12.05 21:05
6,606 28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568055?sid=001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7년 전 중학생 시절 또래 여중생을 집단 성폭행하고 이를 촬영해 SNS로 생중계한 남녀 4명이 성인이 된 뒤 단죄를 앞두고 있다.

대전지법 제12형사부(부장 김병만)는 5일 성폭력처벌법 위반(특수강간), 특수상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보복 협박)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주범 A(22) 씨와 범행에 가담해 불구속기소 된 B(22) 씨 등 공범 3명에 대한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이 자리에서 A 씨에게 징역 14년형과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이수, 신상정보 공개·고지, 10년간 취업 제한 명령 등을 구형했다. 공범 B(22) 씨 등 3명에게는 각각 징역 3∼7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신상정보 공개·고지, 5∼10년간 취업제한 명령을 각각 구형했다.

이들은 2018년 8월 28일 공중화장실 등에서 피해자(당시 14세)를 강간하고, 피해자의 나체를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실시간 중계한 혐의로 기소됐다. 특히 A 씨는 위험한 물건을 이용해 가학적인 방법으로 피해자를 폭행·학대한 혐의와 강간 장면을 촬영하고 피해자에게 “신고하면 유포해 버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도 받았다. A 씨와 B 씨는 당시 15살 중학생이었다.

보복을 두려워했던 피해자는 사건이 발생한 지 약 6년 만인 지난해 2월에야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경찰은 특수강간 등 일부 혐의를 송치하지 않았지만, 검찰 지휘에 따라 재수사한 후 특수강간 혐의 관련 내용을 추가 송치했다.

검찰은 이날 법정에서 “A 씨는 범행 후 상당 기간이 지난 이후에도 피해자에게 여러 차례 연락해 폭언하는 등 2차 가해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속되자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보일 뿐 진정성을 인정하기 어렵다. 법의 엄정함을 깨닫게 하기 위해선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A 씨 변호인은 “수사 초기 공소사실을 부인하며 책임을 회피했던 것을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며 “뒤늦게나마 진심으로 잘못을 뉘우친 점을 참작해 관용을 베풀어 달라”고 최후 변론을 했다.

A 씨 역시 최후 진술에서 울먹이며 “저의 잘못으로 피해자의 가슴 속에 수년간 맺혔을 상처를 헤아리지 못했다”며 “피해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범 3명도 각각 최후진술을 통해 “7년 전 저지른 잘못을 반성하고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피해자는 이날 법정에서 “지금까지 많은 고비를 넘기고 왔다.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지만 이 재판 결과를 바탕으로 이제는 미래를 위해 나아가겠다. 형량을 결정할 때 꼭 기억해 달라”고 재판부에 호소했다.

선고 공판은 오는 22일 열린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해피바스 X 더쿠💚] 탱글탱글하다♪ 탱글탱글한♪ 촉감중독 NEW 샤워젤리 체험 EVENT 267 12.05 11,64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12,02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37,67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69,02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187,10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997,16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39,98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3,70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1,78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50,2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7730 이슈 8년 전 오늘 발매♬ E-girls '北風と太陽' 01:06 0
2927729 이슈 키스오브라이프 역대 타이틀곡 멜론 일간 최고 순위 1 01:06 73
2927728 유머 협력받고싶으면 공문보내라했더니 입이 화근이 되어 진짜 관공서에서 버튜버에게 공문 날림 1 01:05 326
2927727 이슈 잡채가 일본 진출했더니 생긴 일...jpg 5 01:05 518
2927726 이슈 북한 대학교 기숙사에서 나오는 밥 8 01:03 648
2927725 이슈 4세대 이후 걸그룹 앨범 판매량 총판 Top10 2 01:02 245
2927724 유머 @수호 : 여러분들 감기 조심하세요 5 01:01 189
2927723 이슈 다음주 존잼각인 '나혼자산다' 샤이니 키 에피소드 예고편(with 카니)ㅋㅋㅋㅋㅋㅋ 3 01:01 811
2927722 이슈 아이유 뒤에서 웃음 터진 박보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01:01 447
2927721 유머 진짜 개똑같이 생긴 기묘한이야기 맥스 실제 형제자매 5명.jpg 7 01:00 577
2927720 이슈 34년 전 오늘 발매♬ SMAP '正義の味方はあてにならない' 1 01:00 21
2927719 이슈 디즈니코리아 공계에 올라온 박보영 김성철 이현욱 주토피아짤.jpg 1 01:00 432
2927718 이슈 오징어게임 신호등 00:58 272
2927717 기사/뉴스 [단독] 박나래, 전 매니저들에게 고소·고발 당해..법적 갈등 본격화 [종합] 6 00:58 747
2927716 이슈 액상과당과 과일이 똑같다고 말하는 의학박사.jpg 12 00:57 1,324
2927715 이슈 싸이코같은(p) 안무 묘하게 찰떡으로 소화한 여돌 2 00:57 358
2927714 이슈 최근 공연에서 생머vs볶머로 팬들 반응좋은 육성재.jpg 00:54 290
2927713 유머 돈 쓴 티 하나도 안 나는데 파산하기 좋은 방법 13 00:54 2,326
2927712 이슈 19년 전 오늘 발매♬ Berryz코보 '胸さわぎスカーレット' 00:54 32
2927711 이슈 약 10년전에 유행했던 2900원 식빵전문점 16 00:53 1,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