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럽게 화제가 키움 내부로 흘렀다. 최근 송성문은 이대호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키움 선수단 분위기가) 개판 5분 전"이라고 발언했다.
송성문은 "선수층이 두텁지 않다 보니, 20살 선수도 1군에 쉽게 올라오고 타석도 자주 나간다. 당연하게 1군에서 경기를 나가는 선수인 것처럼 하는 행동들이 보일 때가 있다. 실책을 하고 와도 아쉬워하지 않는다"며 쓴소리를 남겼다.
함께 키움에서 뛰었던 이정후와 김혜성도 송성문에게 동조의 목소리를 냈다. 이정후는 "이건 내가 있을 때도 어린 선수들에게 했던 말이다. 내가 있을 때와 문화가 달라진 것 같다"며 "감독님, 코치님도 잘해주시고, 기회도 많이 주는데. 개인이 강해져야 팀이 강해진다. 안일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혜성은 "(송)성문이 형이 말을 그렇게 했다면 당연히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프로야구 선수라면 좀 더 책임감 있고 간절하게 임해야 되지 않을까"라고 했다.
'개판 5분 전' 발언에 대해 묻자 송성문은 "이런 상황이 만들어지는 취지는 아니었다. 당연히 제 입장에서는 팀과 어린 선수들이 잘했으면 좋겠다. 저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서 말한 거다. '개판 5분 전'이란 단어는 유튜브 채널이기도 해서 농담 식으로 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팬들이 많이 노하신 것 같다. 팬 분들께서도 그런 부분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친구들이 변했으면 좋겠으면 하는 방향에서 한 이야기다. 잘못했으니 혼내달라고 말한 건 아니었다"고 말했다.
송성문은 "앞으로 그 친구들이 어떻게 성장해 나가고 그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게 더 중요하다. 그걸 잘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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